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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09 20:54:20
Name Le35nd
Subject 연애라면 연애관련 질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밥 한번 같이 먹는게 목표인(현재까지는)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고, 전화번호를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화번호를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 그 분이 공지사항을 전달했기에 얻은 전화번호입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모르는 것이 아니라, 이름과 얼굴 정도는 아는 사이입니다.
연락은 해보고 싶은데, 그러기엔 친분이 거의 없습니다.
문자 메세지 한개쯤 보내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괜히 역효과만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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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The Poet
09/05/09 20:56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장동건이라고 할지라도 먼저 연락하는거는 절대 안 됩니다.
다른 루트로 친해지는 것을 노려보거나,
아니면 그 여자분이 어떤 직책을 맡고 있어서 다시 공지사항을 전달한다면 잘 받았고 고맙다고 문자 보내는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WizardMo진종
09/05/09 21:02
수정 아이콘
공지사항으로 인한 전화번호라면 공지사항으로 인한 연락으로 말을트면 그만입니다. 보아하니 과대가 공지하나 날린거 같은데 티안나게 질문같은거 하면서 문자로 말트는방법도 있습니다.
WizardMo진종
09/05/09 21:03
수정 아이콘
ex)
체육대회때 출석 되나요? 집이 xx라서 가려면 좀 오래걸리는데
휴강과목 공지 봤는데 혹시 보강날짜도 나왔나요? 제가 xx학년이라 전공과목이 많아서 보강이랑 겹칠까봐

이런식이죠
09/05/09 21:07
수정 아이콘
Christian The Poet님//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다른 루트를 시도했는데 좀 까다로워서요.

WizardMo진종님// 딱 그런 상황은 아닌데, 참고하겠습니다. 조금 상황은 다르네요
WizardMo진종
09/05/09 21:18
수정 아이콘
공지된 연락처라는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1. 상대가 정해지지 않은 무한정 공지 ex) 핸드폰 번호 바뀌었습니다.
2. 상대는 정해졌지만 나의 반응이 필요없는 일방적공지 ex) 저희카페가 변경되었습니다. 회원분들은 접속할때 신경써주세요.
3. 나의 반응이 필요한 공지 ex)xx레벨 회원들은 주소와 연락처를 다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1번이라면 어떠한 연락을 하더라도 저쪽에서 경계를 합니다. 이 사람은 왜 연락을 했을까.
2번이라면 경계를 약간 풀고 있습니다.
3번이라면 님이 대화를 끌고 가면 됩니다.

연애를 목적으로 밥먹자고 하고싶은데 직접받은 연락처가 아닌 주워들은 번호로 연락하는건. 조금 과장섞어서 9드론 상대로 더블하는격입니다.
09/05/09 21:23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연락처는 직접 받았습니다. 그 분의 위치 특성상 제 번호를 알 수가 있는 곳에서 근무를 하고, 공지를 문자로 받게 되어서, 사실 그 때 답장 한 번도 했었습니다. 그에 대한 답장도 받았고, 그걸로 끝이 났지만...

얼굴만 안다고 하지만, 마주칠때는 인사도 하는 사이입니다.

몇 번의 의도적(그분에게는 업무상) 만남을 가지고 연락하는게 더 나을까요?
아레스
09/05/09 21:23
수정 아이콘
문자를 보내세요..
전 누구라고 합니다..
WizardMo진종
09/05/09 21:31
수정 아이콘
Le35nd님// 아뇨;; 제가 말한 연락처는 핸드폰에 찍어주거나 1대1로 먼저오는 연락을 말합니다. 마주칠때 인사도 하고 문자온거에 답장도 했다면 그분과의 공적인 문자로 시작해서 신변잡기로 나가는게 좋겠네요. 급하면 티납니다.
09/05/09 22:50
수정 아이콘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가능성이 있어보이면 에라이 하고 걍 밥먹자고하는것도 나쁘진 않을듯한데...


제 친구 이야기 들려드릴께요. (여자에요)
얘 사무실이 있는 층에 훈남이 하나 있었데요. 얘가 정말로 차한잔이라도 함께 마시고 싶은데 겨우 목례 수준으로 마주치는게 다라며 예전에 제게 하소연 한적이 있었거든요.

성질 급한 저는...^^;
우선 니가 그 남자에게 대쉬를 해서 좋아한다 했을 때, 그남자의 감정따윈 상관없이 니가 너의 감정을 끝까지 변하지 않고 밀고 나갈 수 있느냐엿죠. 가끔 보이는게... 좋다고 덤벼놓고선 자신의 생각과 달랐던 모습에 상대의 마음과 상관없이 본인의 마음이 식어버려 발빼버리는 나쁜 아이들이 있거든요.
우선의 조건이 이루어 진다면 걍 말을 걸라고 했어요.
얘는 자꾸 문자네 메신저네 하면서 기계화를 통해 자기의 멋적음을 스리슬쩍 돌려서 자신이 좀더 부끄럽지 않은 상태에서 껀수(?)를 올리려 하던데... 그건 너무나 네게 치중한 생각이다. 겨우 목례 정도만 하다가 생뚱맞게 문자나 메신저로 '시간있어요? 차한잔 하실래요?'하면 상대방 당황스러운데 당황을 표현할 구실이 없고 혹시 네가 누구인지 기억조차 못할지도 모르는 상태라 변스러운 기분만 느끼고 문자 펑해버릴지도 모른다구요.
그래도 친구가 걍 말걸었다가 쪽팔리면 어쩌냐구 것도 같은층인데... 싫어 싫어 하며 버티길래 너 나이 2*살에 그런 훈남 얻는게 쉬운일이냐, 니가 말걸었다 안되면 문자로도 안되는거라고 계속 꼬득였어요. 물론 친구를 바라봤을때 헉 하고 얼굴 돌려버리는 슬픈 얼굴은 아니였으니 외모에 자신감도 퐉퐉 심어주었드랬죠.
그리고 나선 일주일쯤후에 걔가 그러더라구요. "나 걔랑 술한잔했어! >.<"
알고보니, 친구가 목례할때 "저기...요...... 시간 되면 차한잔...?" 하고 시뻘건 얼굴로 다가가서 물었데요. 얼떨결에 남자분이 "네" 했구요.
그리고 나선 퇴근후에 정말 간단하게 차한잔 하려 했는데(그 층 휴게실에서요) 남자분이 가방을 들고 나오시더니 저녁 혹은 술이나 한잔 하러 가자고 하더래요.
그리곤 술 한두잔 정도 하는 시간 갖게 되었구요...^^
남자분이 이런적은 처음인지라 당황스럽다면서(여자가 먼저 대쉬하는 경우가... 적으니까요) 자신의 마음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엔 너무 이른거 같지만 알아가며 지냈으면 좋겠다 라고 했구요.
그래서 그후엔.....

사실 여기밖에 몰라요. 훈남과 좋은 감정으로 연락하고 지내네 하면서 막 좋아하며 친 메신저가 마지막이였고 그게 지난달 중순쯤이였거든요. 물어봐야 하는데 제 사는길이 바빠서... 결과 알게되면 알려드릴께요.


여튼, 감정 표현엔 얼굴 마주봄이 최고인거 같고, 그 마음 전하기 전엔 자기가 상대방 흔들때 변치 않을 수 있는 확신이 있어야 하는거 같아요.
인사정도를 눈 3초 마주침의 마법+ 나너 좋아해 포스로 미친듯이 일주일 정도 하면서 그 분 주면 인물들에게까지 '저남자 조금 수상하지 않아?'라는 구실의 인지를 시켜준 다음에(여자분들중에 주변 여자애들이 '누가 너에게 관심있나봐'라며 호들갑스런 반응 해주면 그남자의 존재 유무를 떠나서 스리슬적 기분 좋아지는 애들 많아요) 그냥 가볍게 차한잔 하자고 물어보세요. 운좋으면 여성분 짐 싸놓고 종이 커피 아닌 커피숍에서의 만남으로 기대하고 기다릴지도 모르잖아요.
얼굴 조금 붉어져도, 내가 원하는 사람을 얻기 위해서인데 그만한 가치는 있잖아요~
09/05/10 16:29
수정 아이콘
요비님// 굿! 입니다

연애관련 질문나오면 사실 관심이 많이 가는편이라, 항상 클릭하고 사연 보는 편인데,, 요비님 댓글은 항상 장문으로, 세심하게 적어주시는 군

요 원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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