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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25 19:53
현직 정신과 의사입니다. 알고 계신 내용의 많은 부분이 잘못되었습니다.
정신분석적 정신치료의 치료 효과는 이미 오래전 부터 여러 연구에서 입증되었고, 여전히 임상적으로 휼륭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정신과 의사에게 필수적인 학문으로 자리잡아 있습니다. 현대 실험 심리학과 학문적인 거리가 있을지라도, 인간을 이해하는 관점으로서 보편적인 위치에 자리잡고 있고, 임상적 의미에 대해 여전히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신경생리학과 정신분석의 융합을 시도하려는 연구도 활발하게 발표되고 있습니다.
09/04/25 20:03
그렇군요, 제가 읽었던 본성과 양육이라는 책에서는 정신분석을 통한 심리치료가 실패를 거듭해왔다라는 뉘앙스의 글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제 기억이 잘못 되었었나보네요.
ataraxia님// 그렇다면 현대심리학에서 정신분석학의 위치는 어느정도인가요? 아 질문이 너무 모호한가 치료효과가 전혀 없지는 않다는 것은, 특정분야에서는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로 생각되는데 그렇다면 어느정도 수준까지 정신분석의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09/04/25 20:42
정신분석학의 현재 위치는 쉽게 비유하자면 FD테란과 비슷합니다.
예전에는 절대적인 위치였지만(한때, FD테란이 사기빌드로 불렸지만 지금은 고만고만한 빌드로 여겨지는 것처럼요), 지금은 '심리학은 과학이다.' 라는 모토 아래 객관적으로 증명될 수 있는 신경생리학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09/04/25 20:47
정신분석학은 아직도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법정에서 정신장애 범죄자들의 책임능력을 규명하거나, 많이 알려진 HTP, DAP검사 등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수준까지 치료가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상담자와 내담자간의 라포 형성의 정도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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