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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6 00:08
제가 중&고등학교때에 틱장애에 걸린애가 있었는데, 일단 정신적으로 매우 안정해야 하고 약은 잘 모르겠네요;;
그 아이도 중1때에는 엄청 심했었는데(생각하는거 그대로 소리를 지르고 꺽꺽 거리는 소리도 매우 심했음) 좀 시골같은데에 내려가서 요양하고 오니까 상당히 괜찮아 졌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나중에 고2정도 되니까 약간 증상은 보이긴 했는데 거의 없어졌더라고요. 큰 도움이 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09/04/16 00:16
음성틱장애만 나타난다는걸로 볼 때 정신과의 진단대로 만성음성틱장애가 맞는 것 같습니다.
틱장애라면 약물치료 이외에는 치료방법이 마땅히 없기 때문에 어느 병원을 찾아가든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약물이 정신분열병에서 쓰는 약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부작용도 만만치 않죠. 일반적으로 뚜렛증후군이 아닌 만성틱장애라면 청소년기가 지나면 상당히 완화됩니다. 정신과 한 군데 정해서 심해질 때마다 약물 치료하시면서 지켜보는 편이 가장 돈도 절약하면서 예후에도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니 그점 주의하시고요. 틱장애의 치료에 관해서 아는데는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틱장애가 실제적으로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고, 틱장애를 가진 사람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시다면 꽤나 유명한 책인 올리버 색스 박사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에서 뚜렛증후군 관련된 부분을 읽어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틱장애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09/04/16 01:41
전문적인 지시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특수 학생 담임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학생이 틱이 굉장히 심했었습니다. 부모가 이를 인지하고 병원에 데려가서 약을 먹이면 틱은 나아지는데 아이가 무기력해지면서 눈이 풀리는 경우가 있었고 약을 끊으면 다시 틱이 심해지구요. 그런데 이 아이를 관찰해보니까 주변 환경이 바뀌면서 본인이 불안해지거나 본인이 싫어하는 선생님 수업을 듣게되면 틱이 좀 더 심하게 나타나고 좀 더 안정적인 환경, 편안한 선생님 수업에서는 틱 증상을 거의 나타내지 않더군요. 약물치료도 분명히 필요하겠지만 동생분과 이야기 많이 하시고 현재 상황에 대해 좀 더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많이 이야기 하고 격려해주세요. 부담되지 않게요. 심리적인 면에서는 그렇게 했을 경우에 가장 많이 좋아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걱정이 크시겠어요. 동생분의 상태가 나아지길 바랍니다.
09/04/16 21:55
제 내담자중에 틱장애이신 분이 몇분 계셨는데 대부분 트라우마가 원인이었습니다
중1때 틱장애를 일으키는 트라우마가 될만한 큰사건이 있으셨을꺼라고 추측돼네요 보통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원인일때가 많았습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등.. 아니면 학교친구등 Papilidae님의 말대로 틱장애가 심해질때의 주변환경요인을 분석하여 그에대한 차단이 차선책이 될수 있겠고요 인터넷이라 직접 세션이 불가능하니 프로테라피스트가 아닌 일반인이 사용할만한 방법으로는 1. 앉아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눈을 감게 시킨다 2. 틱장애가 일어나는 상황을 상상하여 느낌을 충분히 느끼게 한다. 3. 만약 그 느낌에 모양이 있다면 어떤 모양일지 상상해본다 4. 그 모양이 산산히 부서져서 모래처럼 흩어져서 사라지는 광경을 상상한다 5. 그 자리에 밝은 빛이 가득찬 모습을 상상한다 6. 마음속으로 "나는 언제나 절대 안전하다" 라고 최대한 여러번 되뇌인다 신경언어 프로그래밍(NLP)의 스위싱이라는 기법과 제가 사용하는 기법 몇가지를 혼합한건데 의외로 효과가 좋습니다 몇분 걸리지 않으니 하루에 한번씩 하면 최소한 증상의 호전이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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