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4/01 23:23
깡이 좋은거 같습니다..(나름 진지합니다..)
예전에 밤에 집을 올라가는데 단독주택 담에 고냥이 한마리 있었는데 도망치지도 않고 저를 계속 째려보더라구요. 껌껌한데 눈만 보이니까 엄청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후다닥 도망 갔는데... 아무래도 깡이 좋은것이 아닌가라는 -_-;; 죄송합니다.
09/04/01 23:25
약해요~이정도로는 소환하기에는..^^
고양이과 동물들은 눈싸움을 하면 도전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알고있어요~성질 나쁜 고양이들은 눈싸움 계속 하면 달려들지도 몰라요~
09/04/01 23:52
아로스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예전에 이 주제로 댓글을 단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눈싸움만으로 고양이를 달려들게 하지는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 놀러가 보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사람에게 고양이가 더 들이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은 계속 쳐다봅니다. 시선을 피하지 않죠. 이것은 영역을 놓고 물러서지 않겠다는 표시입니다. 그러나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시선을 피합니다. 이것은 당신을 받아들이겠다, 싸울 의사가 없다는 표시죠. 개의 경우에도 비슷하긴 한데, 이 경우 글쓴 분께서 물어보신 대로, 반응하는 데 시간이 훨씬 짧지요. 금방 짖거나, 배를 보여줍니다. 두 동물의 차이는, 군집생활의 여부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개과 동물들은 엄격한 서열제의 무리를 지어 삽니다. 새로운 신참은 어떻게든 이 집단에서 쫓겨나면 살아가기 힘드므로, 싸우던지 순응하던지의 여부를 빨리 결정하지 않으면 큰 싸움으로 번져 자신의 생존이 위태롭게 되지요. 하지만 고양이족은 번식기를 제외하면 혼자 살아가는 동물입니다. 새로운 놈을 만나서 한계까지 뻗대어 보다가, 안 될 것 같으면 그냥 다른 곳으로 가서 살면 그만입니다. 그래서 길고양이들의 싸움은 대부분 기세 싸움일 뿐, 실제로 육탄전으로 발전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혼자 살기 때문에 몸이 유일한 재산이고 무기인데, 그걸 다치면 정말 곤란하거든요. 고양이들과 눈싸움을 아무리 해보셔도, 그들이 달려드는 경우를 보긴 힘드실 겁니다. 그래서 개과 동물, 특히 개는 우호, 친밀, 복종의 신호체계가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들은 대부분 적대, 위협의 신호만을 익혀 왔지요. 그래서 고양이들은 우리가 보기엔 좀더 냉담하고, 정붙이기 힘든 동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집고양이들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그들이 아는 몇 가지 안 되는 친밀의 표시를 총동원하고 있답니다. 예쁘게 봐 주세요~
09/04/02 00:07
저같은 경우 고양이야 덤벼봤자 물기전에 발로 걷어차면 그만이니 계속 노려보지만, 개가 덤빌 경우 물릴 각오를 하고 싸워야하기 때문에 조금 조심스러운 행동을 취합니다.(큰 개일 경우) 물리면 아프기도 하고 병원도 들락날락해야하니 상당히 귀찮죠... 이거 너무 진지하게 댓글을 달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