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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20 00:01
16강과 8강 모두 더블엘리미네이션 + 2차승자전(순위결정전) 방식입니다.
보통의 더블엘리미는 진출자 둘이 나오면 진출한 순서대로 순위를 정하고 끝이지만, WBC는 진출팀 둘이서 다시 1/2위를 가리는 거죠. 더불어 일본과 다시 붙게된 상황은 16강 A/B조가 8강 A조, 16강 C/D조가 8강 B조로 일괄배정되어 생긴 상황이죠. 개인적으로는 월드컵 최종예선 추첨처럼 섞이게 해주길 바랬는데.
09/03/20 00:13
헉... 16강과 8강을 모두 더블엘리미네이션으로 하다니... 흠좀무네요...;;
경기수 늘려서 최대한 수익을 내겠다는건가요... 초반에 이기는게 별 의미가 없는 상황이니 대진이 참 이해가 안가는 방식이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09/03/20 00:55
2006년엔 지금과 같은 방식이 아니었습니다.(각 팀이 한번씩은 붙는 방식이었습니다)
1라운드에서 대한민국과 일본이 올라갔는데(이때 한번 이겼음. 1승) 2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넣은거죠.(이때 또 한번 이겼음. 2승) 결국에 2라운드에서 대한민국과 일본이 준결승에 진출했는데 다른 조와 준결승을 한게 아니라 같은 조끼리 또 준결승을 한거죠. 그래서 또 일본과 준결승에서 경기를 해서 진겁니다.
09/03/20 01:15
1라운드때 문제는 같은조끼리 계속 같은 테크트리를 타고 올라갔다는점이고...근데 이번라운드 역시 16강에서 올라간 팀이 나란히 8강에서 같은조에 속하죠...4강부터는 갈리지만.....
그리고 저역시 12위 순위결정전은 의아하더군요..승자전에서 이기고 올라온 팀은 2승이고 최종전에서 올라온팀은 2승1패인데 같은 라인에 놓고 순위결정을 하다니....뭐 사실 순위결정의 의미가 그닥 없으니 상관은 없지만요...
09/03/20 03:42
지역별 예선에서의 같은 조 본선 진출자를 8강에서 다시 묶은 것은 이상하지만,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에서 1~2위 결정전을 하는 것이 WBC의 특유한 이상한 방식은 아닙니다. MSL 32강과 같이 2승은 1위, 2승1패는 2위로 결정하는 방식도 많지만, 1~2위 결정전을 치르는 것 역시 흔히 쓰이는 방식입니다.
우리는 일본과의 대진이 계속 나오다 보니 지겨울 수도 있지만, 승승 팀과 패승승 팀이 그전까지 한 번도 대결하지 않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에, 순위결정전을 치른다는 의미가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예컨대 예선 B조에서 1~2위 결정전을 치른 쿠바와 멕시코는 그전까지 대결한 바 없고, 8강 2조에서 1~2위 결정전을 치른 베네주엘라와 미국 역시 8강에서는 첫 대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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