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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19 21:39
DMZ 무지 빡세죠.
DMZ에서 근무라면 수색대대인데.. DMZ의 경우 경찰 명찰도 하나 더 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독수리 윙 모자도 마크도 괜찮고 -_-;; 근무 여건을 둘째치고 휴전선안쪽에서 여러번 왔다갔다 해야되기에 위험한것도 많고.. 직접적으로 북한군과 조우할때도 있다고 해서.. 군대야 어딜가던 힘들지만 최전방 수색대대는 정말 비추하고 싶습니다.....;;
09/03/19 21:40
수색대라.... 행군만 안하면 말뚝도 박을꺼 같다는 그곳인가요.
서로 힘들다고 하는 군대이지만 수색대는 육군쪽에서 꽤 상위클래스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9/03/19 21:47
의정부->철원 인걸 보면 306에서 3사단(일명 백골부대)으로 빠지는 안습테크트리를 밟으신것 같고.. 거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서 수색대로 지원하신거 같네요.. 아마 GP에 계실텐데요.. GP는 아니고 22사단GOP에서 근무한 경험으로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힘들겁니다.. 소초생활이기 때문에 검열 눈피해서 편하게 편하게 할때도 있지만, 여하튼 기본적으로 낮과밤이 뒤바뀐 생활을 할테고.. 눈이오나 비가오나 빨간날이나.. 쉬는 날없이 매복작전및 순찰을 할겁니다... 눈도 엄청내리죠...
직접적으로 북한군과 조우하는지 안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저의 소초같은경우 최동북 GOP였는데 북한군이 진짜 자주보이긴했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건 아니고.. 망원경 같은 장비로 아주 잘보일정도로...) 동해안으로 잠수정이랑 적선도 자주나타났고.. 하지만 철책에 오래 있다보면 무덤덤해집니다... 정신과 시간의 방같은 느낌이죠..ㅠㅠ
09/03/19 21:50
어딜가든 익숙해지면 할만합니다. 겨울에 매복 들어가는건 결코 익숙할수 없었지만-_-;;;; 허구한날 수색매복 뛰다보면 전역하고 체력은 걱정안해도 될겁니다.-_-;
09/03/19 21:52
강원도 최전방 DMZ수색대대 출신입니다
전쟁나면 가장 먼저 죽지는 않구요;;; (뭐 많은 예비역들이 전쟁나면 자기네 부대가 가장 먼저 박살난다고들 합니다;;) 최전방 수색대대 임무는 철책선을 개방하고 들어가서 (DMZ안에서) 여러가지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입니다. 안에 지뢰도 많고 정말 희박한 확률이지만 적군과 조우할 수도 있는 일이고 기타 등등 여러가지로 힘든 곳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방부 예하 부대중 실탄을 장전하고 정기적인 작전을 수행하는 유일한 부대라는 등 여러가지 자부심도 따르기 때문에 꼭 나쁘다고는 할 수만은 없어요^^ 친구분께 몸 조심하라고 꼭 전해주세요~
09/03/19 22:05
GOP가 빡새보이더군요 전... GP는 머.. 요즘은 모르겠지만 저의 경험으로는 별로 안힘듭니다. 추위와의 싸움이 가장 힘들었다는.. 그 추운데 초소라니 초소라니~
09/03/19 22:06
수색대는 dmz안에 수색하러 들어가곤 하는데... 수색은 별로 안힘듭니다.
단.. 매복이 힘들죠... 특히 겨울에... 얼어죽기 직전까지 간다고 하더군요.. 여름에는 모기한테 뜯겨야되고... 근데 훈련뛰고 그런건 없어서... 어딜가나 다 힘들죠... 전방부근은 비슷비슷합니다.. 다만 예전에 군대 얘기들어보면... 수색대는 완전 초인들이던데요...
09/03/19 22:14
Magic_'Love' // 저 때는 겨울에 수색대대가 우리 쪽 매복오면 GP안에 와서 그냥 따뜻하게 자다가 갔습니다. (이거 걸리는건 아니겄죠? 오래전 일이니~)
09/03/19 22:29
3사단으로 간다면 gop입성 연대는 수색대대가 아니라도 지원수색, 매복나갑니다. (연대마다 중대마다 또 소대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전 그래도 수색, 매복 나간다음 오침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또 GP나 GOP는 feva보다는 덜 힘들었습니다. 겨울에 눈 치우는거야 마찬가지고(개인적으로 gop눈길보다 작전도로 눈길 치우는게 더 짜증났습니다. 먼놈의 작전도로가 그렇게 긴~지) 훈련, 검열등 육체적인 고통이 없긴했지만 1년 가까이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이상태였죠.
09/03/19 23:14
원래 휴전선 부대는 그 부대가 있는 지점으로 북에서 쳐들어 오게되면 젤 먼저 죽습니다... 단, 어디로 들어올지 모르니까 누가 젤 먼저 죽을 지는 모르죠...
휴전선 전체에서 동시에 내려온다면... 안죽을 가능성이 높죠. 그만큼 화력이 떨어지니까요...
09/03/19 23:58
王非好信主님// 우리군에서 보는 예상시나리오도 그렇고, 대다수의 전문가들이나 밀리터리매니아들의 의견을봐도 그렇고, 어디로 들어오든 북한에선 포병화력으로 엄청나게 퍼붓고 내려온가는 것이 거의 정설인데.. 재래식 포병화력만 따지면 중국보다 대포가 더많은 북한입니다.
이러면 동시에 내려와도 최전방 GP, GOP는 거의 99.9% 죽습니다. 그냥죽는것도 아니고 시체가 가루가 될 가능성도 높죠. 위에 매복이야기가 나와서 한마디 하자면 전 6년전 설날에 매복갔었습니다.
09/03/20 00:37
lotte_giants님// 소대장이 동갑이어서 제가 좀 군대를 늦게 간 관계로~ 소대장이 GP에 PS2도 가져다 놓고 위닝을 4인용으로 하며 수많은 내기를 했었죠. 탁구도 농구대도 있었고 하하..
09/03/20 09:59
창작과도전님// 그러니까 들어오는 곳은 죽어나가겠죠... 그곳이 어디가 될지 모른다는 뜻이었어요...
휴전선 전체에 걸친다면, 그전에 대비가 안됐다면 우리나라 군대가 놀고 있는거죠.
09/03/21 12:19
제친구 2명 306 동반입대했다가 같이 3사단 철원 DMZ에 근무했다죠..
작년 12월 전역했는데,, 아무튼 고생많이했던거같던데 ㅠㅠ
09/03/22 00:54
王非好信主님// 포병화력은 서부 중부 동부 안가리고 다 엄청나게 쏘겠죠. 포격이후로 주력병력이 어디로 내려오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방부대는 그 주력병력 내려오기전에 다 가루가 되고 없겠죠.
대비라고 딱히 하기가 어렵죠. 선제공격을 해서 우리가 먼저 쏜다거 하는 방법말고는 수많은 방사포와 기타야포들의 포격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지금도 휴전선 근처에 거의 엄청난 수의 포들이 밀집되어 있는데, 선제폭격말고 우리가 막을 수 있는 방법, 대비는 사실살 불가능하죠. 휴전선전체에 쏘면 화력이 떨어질것이라 생각하기엔 북한이 가진 재래식포병화력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런말이 있죠. 북한의 포병화력은 포1문당 A4지 한장만 담당하면 전선전체를 몽땅 커버하고도 남는다는 그만큼 말도 안되게 엄청나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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