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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06 23:00
라디오를 들어보세요. DJ가 말로 먹고 사는 직업이기 때문에 라디오 많이 들으시면 그런쪽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더불어 재미난 에피소드나 사실들, 그리고 여러 상식들도 많이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할 얘기 꺼리가 많아지죠.
09/03/06 23:02
님도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성격은 제법 낙천적이고 잘 웃고 그렇지만..
막상 친하지 않은 사람들 앞에서는 수줍음을 심하게 타는 성격이라 ㅠㅠ... 제 스스로도 어떤 사람인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님과 공통의 관심사가 같은 사람을 찾는다면 친해지기 쉬울꺼에요 예를들어 님이 좋아하는 게임을... 상대분도 그 게임을 한다면.. 게임이야기만으로도 친해질 수 있죠~ 그러면서 점점 더 깊게 사귈 수 있구요~ 아차; 이야기가 다른데로 새버렸네요;;; 언변을 가지려면... 개신님 말처럼 독서가 좋죠. 아니면 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보면서 언변 센스도 조금 향상되시진 않을까 하네요~ 저도 말재주없고 재미없는 사람인지라... 더 도움되는 답변은 아랫분이 자세히 해주셨으면 ㅠㅠ
09/03/06 23:02
독서가 확실히 말하는 센스나 언변을 늘이는데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 공감하는 능력과 자신의 일상사를 남들에게 개방하는 용기(?)라고 생각되네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화제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주로 어떤 화제에 대한 자신의 경험 등으로 대화를 리드하거나 화제를 자연스럽게 바꾸지요..
09/03/06 23:22
저의 경우에는 모임에서 말을 잘하는 분들의 상황을 기억을 한뒤에 혼자 걷거나 집에갈적에
그분은 그때 말을 "이렇게"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렇게" 하는것이 낫겟다 라고 혼자만의 시나리오를 많이 생각했고요. 일단 모임에 많이 참석하셔서 이야기를 많이 듣다 보시면 어느새 자기 자신도 어디에서 뛰어난 만담가가 되실수 있을거에요.
09/03/06 23:32
말을 못하는 이유는 "자기 속에 있는 것을 내보이기 싫은 마음" 때문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말을 하다 보면, 자기 내면에 있는 생각 등을 내비치게 되는데, 그게 두려운 상대한테는 아무래도 말을 적게 하게 되죠. 하지만, 자기 속에 있는 생각들을 꺼내놓는다고 해서, 자기가 크게 손해를 보거나, 상대가 나를 싫어하게 되는건 아니라는 경험을 많이 하면, 자연스럽게 언변도 늘고, 말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뭐, 쉽게 말하면... '망가지는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면.' 자연스럽게 재미있는 사람이 됩니다. "나 하나 망가져서 이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다면, 기꺼히 망가지리라." 랄까요? 딱 개그맨들의 자세죠...
09/03/06 23:50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네요.
전 최근에 극복했습니다. 정답은 AhnGoon 님 말 그대로입니다. 망가지는걸 두려워하지 않으면 됩니다. 처음에는 소위 '막말' 이라고 하죠? 하면은 상대가 조금 불편하게 여길 줄 알았는데 지나친 수준만(특별한 기준은 없습니다만,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거라해요.) 아니면은 상대가 재미있게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성별 구분 없습니다.) 그냥 대화하다가 자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막 자기 자신을 비난해보고 그러면 좋아하더군요.(-_-;)
09/03/07 01:47
결국은 자신감의 문제죠뭐. 말에 자신감이 있으려면 그냥 자기자신에게 자신감이 있어야되요. 쉽게말해 잘생기면 좋고, 돈많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뭔가 몸을 좋게 만든다든가, 스타일을 멋지게 바꿔본다든가, 뭔가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감을 갖는게 가장 중요한 듯 하네요. 하나, 둘 뭔가 남보다 앞서는게 있을때 자신감이 생기기 마련이죠. 허풍도 떨고 잘난척도 좀 하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언변도 느는거죠.
09/03/07 01:59
저도 제가 생각하기에 말재주 없는 무지 재미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꼭 말을 재미나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말을 할때 재미나게 해야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수가 있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재미나게 말하는 언변이 약하다 싶으면 그냥 재미는 없을지라도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무한도전에 정형돈씨도 무지 재미나서 인기가 좋고 그런거는 아니 잖아요. 저한테는 무지 재미나는 개그맨이지만^^; 그리고 위에 AhnGoon님께서 말씀해주셨지만 망가지는걸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전 너무 망가져서 문제지만-_-; 결론은 이것저것 재지 말라는 말이에요. 내가 이런 말하면 이렇게 보일까 하면서 이것저것 재면서 할 말 못하고 그러지 마세요. 그냥 자기 자신을 그냥 드러내 보세요. 재미없는 사람이 어때요. 그게 또 그 사람만의 매력일수도 있잖아요.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이게^^
09/03/07 09:38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는 것에서
굳이 대화의 리드 및 재치만이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가는 것은 아닙니다. 아는 지인 중에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술자리나 어디서 삼삼오오 모여서 얘기를 할 때 이친구는 얘기는 약간 겉돈다고 할까요? 이친구가 얘기를 꺼내면 혼자만 얘기하고 주변 사람들은 다른 얘기를 하게 됩니다. 일단 대화의 초점을 잡지 못하고 주변얘기만 하는 맥락을 못 짚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말을 풀어 내는 능력 또한 다른이들보다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십년을 넘게 알고 지냈고 그친구가 없을때 우리는 종종 그녀석은 대화를 잘 못해 라고 하지만 그 친구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방송에서 리액션이라고 하듯이 그친구는 대화의 리드성은 부족하지만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잘 보조를 맞춰주는 능력이 좋기 때문이죠. 일단 대화능력을 올리고 싶다면 무조건 책을 많이 읽으세요.(독서 잘하는 법 비추!! 무겁고 가볍고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으세요) 그리고 단조로운 삶을 살지 말고 다양한 놀이문화를 접하시기 바랍니다. 단순한 술자리 말구요. 일단 대화의 능력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말을 만들기 보다 무언가 재미었던 경험을 얘기하면 좀더 대화가 쉽고 편해지니깐요. 그러나 본인이 대화스킬이 부족하다면 그것을 메꾸려는 것도 좋지만 다른 무언가 자신만의 특징을 더욱 부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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