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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25 02:22
저는 재수한 08학번인데...(현역으로 갔다면 07학번이겠죠) 학번제냐 나이제냐는 철저하게 학교문화에 달린 듯 싶습니다.
저는 과에서는 나이제고 동아리에서는 학번제인데...(사실 요즘엔 학번제라도 같은 동기끼리는 형취급은 해줍니다. 물론 좃댓말은 안쓰고 부를때 형형 해주는 정도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이제든 학번제든 학번은 같지만 나이 많은 사람에게 야야 그러는 것은 별로 무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09/02/25 02:25
후.... 저도 삼수로 이번에 공대 들어갔는데 일단 원만하게 하려고 존대합니다. (존대 하라고 해서-_-성질은 뻗치지만..)
오히려 07학번 (저랑 동갑)은 말 놔라 하면서도 08학번은 강하게 나오더라구요. 어짜피 새터라면 학생회 출신 선배들 아닌가요. 새터에서 보는 선배들은 아마 모두 학생회일꺼고.. 따로 대학다니면서 만날 학생들은 그냥 형 동생 하면 되지않을까요.. 뭐 선배들이라고 해봤자 직접 찾아보려고 하지 않는 이상 볼 일 많이 없을거예요..
09/02/25 02:34
뭐 윗분 말씀대로 학번제, 나이제는 같은 학교 안에서도 과, 동아리 등 모임의 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죠.
저같은 경우는 나이제를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사실 뭐 대학 좀 빨리 들어간게 뭐 그리 큰 벼슬도 아니거니와 학교를 약간 늦게 들어가신 분이 보기에 자기보다 어린 선배들이 존댓말을 써야할 필요성을 느낄 정도로 배울만한게 있는 것도 아니죠. 뭐 이미 그 모임에 굳어져서 바뀔 수 없는 경우라 하더라도 처음 보는 사이에 다짜고짜 야야 거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학번제라 하더라도 서로 지킬건 지킨다면 크게 문제될 건 없지만, 글쓴분의 동생분의 경우처럼 한쪽이 상처받고 기분나빠하게 된다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09/02/25 02:48
헐님// 조언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과에 인원이 대여섯명 있는 것도 아니고, 굳이 호칭 문제로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지요. 어차피 과 인원 전체가 친해지는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삼수가 아니라 재수를 했는데 나이어린 선배가 있나요?
09/02/25 02:51
제생각엔 학번제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번제라는게-
나이어린선배- 나이많은후배가 양쪽다 존대를 하는걸 말하죠. 선배에게 조금이나마 성의가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나이많은후배가 나이어린선배에게 대뜸 야야 거리는건 상상하기 싫은데요 그러면 나이어린선배는 둘째치고, 그 옆에 있는 나이많은 선배가 무진장 기분 나쁩니다. 그리고 학번제로 대우 못하겟다고 선배한테 훈계한다니.. 진짜 무개념이네요,.
09/02/25 02:56
그런데 삼수하면 거의 대부분 존댓말 써주고 존중해주는 분위기던데.. 학풍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경우에는 선배분이 조금 경솔한거같네요.
아 물론 대뜸 선배한테 야야 거리는건....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에도........;;
09/02/25 03:21
나이 어린 선배한테 존대하면 기분 나쁜가요??
저희과는 연령층이 어느곳보다 다양해서, 서로 상호존대!가 기본이고 친해지면 선후배 관계없이 나이로 가는 식으로 하는군요.
09/02/25 03:35
전 나이제만 경험해서 그런지 학번제가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08학번이고 재수한 오빠들있는데 07선배들과 친구들이시구요. 삼수한 오빠는 06선배들과 친굽니다. 아무도 기분나빠하지 않던데요...
09/02/25 03:48
똥줄님//그런 경우는 학번제 대우의 문제가 아니라 처음 보는 사람에 대한 예의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훈계란 남의 잘못에 주의를 주는거죠. 상대의 요구를 받아들일수 없고, 서로 싸울일 없게 지내자고 말하는것은 훈계가 아닙니다. 가우스님// 문제는 상호 존대가 안되게 된다는 것이죠. 일단 나이 어린 선배에게 존대해 주다보면 동갑내기에게도 친구는 커녕 존대를 하게되는데, 동갑내기 선배의 입장에서는 그냥 말을 놓는 경우가 많죠. (뭐 생각해보니 제가 봐오거나 들은 사례가 특이한 사례들일수도 있겠네요 ..) 답변들 감사히 봤습니다. ^^
09/02/25 03:50
보통 서로 존대 하지 않나요? 저희과의경우 학번제지만, (동일 학번인데 삼수,재수한 형,누나들은 형~,누나~ 하면서 반말합니다) 학번높은데 자기와 동갑인 사람한테는 친해지면 반말, 그전엔 존대. 그리고 자기보다 어린 학번높은 사람에게는 서로 존대합니다.
이게 지극히 정상인거 같은데요. 되려 학번높지만 자기보다 어리다고 야야~거리는건 정말 상상도 하기싫네요.
09/02/25 04:21
헐님// 글 내용에 정확히 어떤상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상대의 요구를 받아들일수 없고, 서로 싸울일 없게 지내자고 말하는것 자체가 싸우자는 얘긴데요 그런말 하느니 그냥 생까세요 그리고 동갑이랑 나이차 있는거랑은 달라요. 우리학교도 학번제입니다만 동갑인경우는 보통 첨에 우리서로 말까자하고 친구가 됩니다.(선배가 먼저 '우리 서로 말놓죠' 라는 식으로) 그런데 후배가 나이 많은경우가 문제죠. 서로 존칭으로 가고.. 후배가 어려보이거나 나이를 착각해서 잠깐 말놓는 경우가 있긴한데 사과하고 넘어가구 그런데.. 그리고 아직 입학도 안했잖아요 ot때는 없는기강도 있는척하는게 학생회의 할일이죠. 초반에라도 그런거 없으면 점점 막장되고 고학번 선배들의 심기를 건드려 일이 더 커집니다. 저도 학생회였는데 아래 후배들이 개념없다고 한밤중에 불려간적도 있습니다.
09/02/25 04:49
한국은 특히 한살차이 따지는게 제일 문제인것 같습니다. 이건 진짜 사회적인 문제에요.
75살 노인이 74살하고 싸울때, '너 몇살이야'할만한 나라는 한국밖에...
09/02/25 05:19
똥줄님//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실 이유는 없죠 ;;
저는 그냥 동생에게 조언하는 입장인데 .. 그리고 어감의 차이도 있고, 똥줄님처럼 반대하시는 분도 있지만 저 위에 찬성하시는 분도 있는데 완전 단정조로 말씀하시는것 네요 -0- 그리고 더군다나 좋은게 좋은거다 식으로 적당히 무시하고 살다가 동갑내기 선배에게 버릇없다고 따귀맞은 사람도 주변에서 본적이 있어서 깔끔하게 결론을 짓고 서로 모른척 지내는게 좋다고 생각하여 해준 조언입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모든 전제가 저건 개념없이 대드는것이다. 이신데, 애초에 저의 조언은 상대가 불쾌하게 대들라는것도 아니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뭐 의견은 감사합니다. 상대에게 오해는 사지 않게 조심하라고 말해주는건 필요하겠네요.
09/02/25 05:34
저희학교 경우에도 동기들은 재수나 삼수한 사람들에게 형이라고 불렀고
그 형들은 선배들하고 서로 존대하면서 지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친해지면 서로 반말하고 지내지만) 개인적으로 성인이 되었으면 우선은 서로가 존대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보다 어린 선배가 갑자기 야야 거리는 것도 기분나쁘겠지만 자기보다 나이많은 후배가 갑자기 야야 거리는 것도 이상할 것 같아요. 뭐 과활동이나 동아리활동 안할거면 헐님 말씀처럼 그냥 서로 그렇게 말하고 안 부딪히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사실 그런 활동아니면 선배 만날일도, 만나서 이야기 할 일도 없으니까요
09/02/25 05:58
아 저도 성인이고 초면이라면 상호 존대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를 알게 되더라도 상대쪽에서 편하게 말을 놓으라 할때까지 존대를 해주는게 예의라고 생각하고요. (갑자기 표현의 부족으로 오해를 사고 있을수도 있겠나 싶네요.) 근데 그 동생말로는 그것과는 다른 문제더라고요. 이제 자러가야겠네요. 새벽에 많은 답변들 감사합니다~
09/02/25 07:09
나이제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생각해서 학번제인데 1학년에 40대 아저씨가 들어오면 야야 거릴겁니까?
그리고 헐님의 조언은 매우 합리적인 조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서로 신경안쓰고 살면 별 문제 없을 것 같네요.
09/02/25 08:37
나이제로 하는게 더 적당할 듯 싶습니다.
학번제로 할경우 나이가 같으면 말을 놓자는 선배 A가 있고 그렇지 않은 선배 B가 있다면 1년 늦게 들어온 동년배의 후배 C는 난감해집니다. (A,B,C의 나이가 같을 때) 특히 3명이 같이 있게 되면 더 혼란스럽죠. 제가 82년생인데 빠른 82라 학번이 위인 선배분한테 당연히 존대말을 쓰는데 제 친구들은 그 선배와 친하고 같은 82라서 말을 놓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다 같이 모이면 다 친군데 저만 형이라고 불렀던.... 또한 적당히 1~2살이면 그러려니 하는데 가끔 10살이상 차이나는 경우도 있답니다.
09/02/25 09:27
나이 어린 선배에게 존대하는게 힘들다면 사회생활에서도 어려움이 많겠습니다.
그냥 존대해 주세요. 그게 뭐 어렵다고...선배가 경우없게 나온다면 그냥 무시해주세요. '네가 그것 밖에 안되는구나' 나이어린 선배는, 나이어린 고참, 나이어린 상사의 출발점일 뿐입니다. 나이 1-2년을 크게 생각하고 마음에 담아두면 힘들겠죠. 사회생활에는 이런 무수한 일들이 많답니다. 제가 다니던 대학에서 장수생형 하나가 나이 어린 선배들에게도 깎듯이 예의를 지켰었습니다. 처음엔 잘 모르던 선배가 말 놓고 얼마나 미안해 하던지요. 그 형 인품에 과 모두가 동의했었습니다. 가끔 기분나쁜 경우도 있었겠지만, 도리어 얻은게 더 많았지요.
09/02/25 09:35
저는 정말 한두살 차이나는거 가지고 대접받으려는 사람들 정말 싫습니다. -_-
먼저 태어난게 대체 얼마나 존중받을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싸움나면 '어디다대고 어른한테 큰소리냐'를 외치는 아저씨들하고 다를게 없어보여서.. 학번제 해도 친해지다 보면 다 존대해줄거 존대하고 그러는데... 나이제를 이해할 수 없는 1인 (저는 한두살 동생들이 그냥 야야거리고 이름불러도 전혀 신경이 안쓰이는데 말입니다 -_-)
09/02/25 10:01
나다NaDa나다NaDa님// 그런데 사실 그렇게 따지면 1년 먼저들어왔다고 대접받으려는것도 웃기는게 되는거죠 -_-;;;
뭐 어차피 결론은 서로의 인품문제입니다
09/02/25 10:50
저도 한두살 동생들이 이름불르고 그러는건 상관없지만, 그러다보면 가끔 도를 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게임상에서 그런경우가 많은데요. 다들 왠만해서 자신이 잘하면 상대도 나를 잘 대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상대가 개념이 없을 경우엔 정말 골때리는 경우가 발생하더군요.-_- 조금 나이많다고 대접받고 싶진 않습니다만, 적어도 조금의 연장자로서 존중받고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09/02/25 11:56
기본적으로 나이가 어떻든 신입생에게 선배가 처음으로 말을 건넬 때는 존댓말이 옳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 선배니까 말을 자연스럽게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겠죠. 전 학번제에 찬성입니다. 어짜피 나이로 따지는 사람들에겐 선후배관계가 좋을리 없습니다. 이것 역시 선택의 문젠데요, 알고 있는 선후배가 많을 수록 도움이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자기보다 한 살이 어린 선배가 있어도 선배라는 호칭과 함께 존대가 옳지 않나 싶네요. 어린 선배가 말 놓으면 그 때 놓아도 되지 않을까요? 대학교가 시작인데, 나중에 직장이나 군대가선 어떻게 받아드리실려구요.
09/02/25 11:58
이럴때마다 현역으로 대학간게 다행이다 싶습니다;;;; 근데 저희는 나이로 대우해줍니다. 재수를 하고싶어서 한것도 아니고;;; 같은학번 재수생이라면 저희는 존대 합니다. 뭐 꽤 친해지면 반말하겠으나..
09/02/25 12:46
저희는 나이제고 재수한 08학번 입장에서 나이제인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제 친구중에 동갑인 선배한테 오티날 뺨을 맞고 바로 삼반수로 고고싱 한 친구가 있어서요.
그리고 제 주변의 경우에 학번제를 하는 경우에는 선배랑 친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이 없더라고요. N수생 입장에서 굳이 마음 불편하면서 까지 선배랑 어울릴 필요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나이제를 한다고 선배한테 함부로 대하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말을 놓는거 까지야 괜찮지만 너무 편하게 대하다가는 갈등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특히 그 선배랑 사이가 안좋아진다기 보다는 그 선배 주면의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같은 동기들끼리는 형에게 존대말을 하든 반말을 하든 자기 재량으로 하는 거죠 . 저의 예를 들면 현역인 동기중에 삼수형한테도 반말 쓰는 아이도 있는 반면 저는 삼수형한테도 존대말을 씁니다. 그렇다고 다 같이 안 친한건 아니고 그냥 사람마다 차이죠. 참 그리고 조언을 해드리자면 학번제고 선배가 그런걸로 쓸데없이 압박을 주신다면 극존칭을 쓰라고 해주세요. 선배 진지 잡수셨어요?? 이런식으로. 계속 하다보면 아마 알아서 선배들이 피하거나 말 놓으라고 하던가 하겠죠.
09/02/25 12:55
학번제가 정말 안좋은게.. 늦게 들어온 사람은 당연히 존대를 하고 예의를 갖춰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선배들이
정작 자신들은 예의를 갖추지 않고 희화화 하고 무안주고 그래서 싫습니다. 한쪽만 예의를 갖추니까요. 회사와는 다르죠. 어린 직장상사라 해서 나이많은 부하직원한테 야야 거리진 않죠.
09/02/25 16:47
나이와 학번이라...서로 바꿔놓고 생각하면
한 두살 가지고 나이 많은 행세 하려는 것도 좀 웃기고, 학번 한두 해 빠르다고 윗사람 행세하는 것도 웃기겠죠? 그 사람 자체의 문제이지, 학번이 기준이냐 나이가 기준이냐 그게 중요한게 아닌 듯 싶네요. 제 동기 중에 전역하고 사회생활 하다가 입학한 27살 형이 있었습니다. 나이차이가 워낙 있다보니 선배들도 다 형이라고 불렀죠. 하지만 그 형은 20살 21살 먹은 한 학번 선배들에게도 ~~선배라고 꼭 붙였습니다. 처음에는 호칭만 선배라고 하는게 아니라 존대말을 썼죠. 일반적으로 나이가 어린 선배라도 학교내에서의 문제에 관해서 만큼은 나이많은 신입생보다 아는게 많을 겁니다. 학과의 분위기, 동문관계, 전공에 관한 정보.. 과에 공헌한 정도.. 그래서 선배대접을 해주는 겁니다. 물론 삼수하면 육체적 나이는 선배들보다 많고, 기타 경험도 많을 수 있겠지만 학교, 학과내에서는 아무 상관없는 것 아닙니까? 뭐 당연하게 학교도 이 사회내의 한 조직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회통념적인 '나이'란 기준을 완전히 무시하면 안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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