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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15 15:06
제가 자세한 내막이야 알 수 없지만 당시 오영종 선수가 우선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었습니다.
프로리그 5번인가 출전해서 2승3패였고 감독불화와 큰 관련이 없는 양대 개인리그에서도 다 탈락한 상태였죠. 또 조정웅 감독과의 불화뿐 아니라 (사실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오영종 선수와 조감독 사이에는 이전에도 불화-화해의 과정이 여러차례 있었다고 합니다) 본인 스스로도 프로리그 우승 후 목표를 상실하여 뭔가 전환의 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이럴 때 이적도 한가지 해결책이 될 수 있었겠지만 이적이라는 게 본인의 뜻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또 당시만 해도 스토브리그 기간외 선수이동이 그다지 활발하지 않던 시기였기에 여의치 않았을 수 있겠죠. 더불어 오영종 선수가 나이가 아주 많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적은 나이의 선수도 아니었기에 군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압박감도 있었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다 아시는 뻔한 이야기겠지만 이런 저런 복합적인 이유로 공군행을 결정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 공군에서 오영종-박정석 두 프로토스 유저가 선전해주는 걸 보니 참 기쁘네요.
09/02/15 15:24
오영정 선수는 현역때도 A급 상태에서 군대를 간거라 어느정도 선전해줄꺼라 기대했지만 영웅의 선전은 정말로 좋습니다.
그리고 감독불화가 맞다고 봅니다. 쉬쉬하는 분위기지만...
09/02/15 15:26
Latanta님//
당시에 감독불화는 쉬쉬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포모스에서 기사로도 언급이 되었으니까요. 분명히 감독불화도 한가지 원인이 되었겠지요.
09/02/15 15:28
군대가기전에 박정석,오영종 선수가 온게임넷에서 마련한 '남자이야기' 란 프로그램에 나와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영종선수는 부진의 가장 큰 이유를 게임에 대한 흥미,의욕등을 잃은게 가장 컸다고 했습니다. 부진하기 전년도에 프로리그에서 대활약을 펼쳐서 타이틀도 땄고, 개인리그 우승도 해본적이 있어, 선수로써 이룰건 다 이뤄보니 게임에 대한 생각이 예전만 못했던거죠. 게임에 대한 흥미와 의욕이 상실하다보니 연습을 충실히 안했을테고 당연히 연습이라던지 그런부분에서 철저한 조정웅감독과의 마찰이 있었겠죠. 공군으로 가면 게임에만 집중할수 있는 상황이니 자신에게 다른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마침 군대도 빨리가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공군으로 가게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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