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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03 11:21
토스의 테란전 패러다임은 중반까진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원겟 투겟, 혹은 로보틱스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테란이 앞마당 먹으면 토스가 앞마당, 제2멀티 먹으면서 (트리플 넥이라고 하죠) 테란이 그 타이밍에 치고나오지 못하도록 리버든, 다크든 견제를 해줍니다. 그러므로 그 핵심유닛을 수송하는 셔틀은 절대 격추당해선 안되죠. 최근 테란은 트리플 타이밍의 토스가 벌처 견제에 여간해선 당하지 않아 신상문류 기습 드랍쉽을 즐겨 씁니다. 아모리 돌려주면서 공2,방1업 타이밍 즈음해서 치고나오죠. 이때 테란은 제 2멀티를 가져갑니다. (최근 쓰이는 메두사, 안드로메다 같이 제2멀티가 거의 공짜인 맵은 빼구요) 그 때까지 토스는 트리플넥의 자원적 우위를 바탕으로 9게이트 가량 올려 질드 3부대~3부대반을 모으고 (질럿 두부대, 드라군 한부대 반) 질럿이 소모될때까지만 테란과 싸워주고 빠지고 다시 질럿충원되면 질럿소모될때까지 다시 싸우고.. 그런 패턴의 연속입니다. 그러면서 토스는 능력에 따라 추가멀티를 1~2개씩 늘려주고 동시에 아비터 테크를 탑니다. 요즘 추세상 아비터는 빨리 나옵니다. 트리플 이후 아둔 올리고 템플러 올리고 스타게이트 올리고 아비터트리뷰너 올리고 첫아비터가 나올즈음 토스의 제 3멀티가 돌아가는 정도죠. (올드 유저이시라 가정하고.. 아주 옛날에 로템에서 경기할때를 예로 들어 말씀드리면 앞마당, 미네랄멀티, 타스타팅 멀티.. 이 정도 돌아갈 때 아비터가 이미 두둥실 나와 전장에서 스테이시스 필드를 씁니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패턴입니다. 이 이후엔 아비터가 리콜을 하든 스테이시스 필드를 써서 센터 싸움을 하든 유저의 스타일과 경기 상황의 차이죠. 테란은 이에 맞서 배슬의 EMMP, 리콜예상지역에 터렛,마인 도배, 그리고 투아모리 33업 이후 대치전을 합니다. 대치전하면서 멀티 하나씩 늘려가고 반대로 토스멀티는 하나씩 줄여가고.... 그런거죠.
09/02/03 12:01
프테전은 전에 아케이넘 토스님이 올려주신 김구현식 옵드라가 제일 좋은 것 같고요,
저프전은 요새 토스가 좀 발립니다만, 굳이 따지자면 4게이트 2아콘 체제가 정석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ㅡ 다만 요즘 저프전에서는 저그가 뮤탈을 갈지 히드라를 갈지 잘 봐서 2아콘을 합체시키지 말고 4하템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할 수도 있는데, 이걸 결정하는게 참 어렵습니다. 4하템으로 놔뒀다가 역뮤탈 날아오면 골치아프니까요. 저는 요즘에 김연우님께서 전략게시판에 올려주신 커발질 이후 빠른 한방조합으로 게임하는데, 이게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커발질 빌드 보기 전까지는 초패스트 한방조합으로 -1커세어 이후 바로 한방조합- 게임했었습니다) 커리이후 한방이 요즘 프로게이머들사이에서 대세인 것 같은데, 저는 못하겠더군요. 커리질럿 상황에서 히드라랑 한번 싸워서 이겨야하는데 컨트롤이 도저히 안됩니다. 그냥 한방을 빠르게 모으는 게 나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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