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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29 16:44
어차피 공부한게 의욕이 없으면 뭘해도 안되기 때문에, 학생데리고 좋은 학교 돌아다니기 정도 하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던 것도 같구요.
위에 말씀하신 치졸한 방법 중에 하나는 어머니에게 말씀 드린다고 학생에게 먼저 살포시 엄포를 놓는 방법 정도가 좋겠네요. 자세한건 밑에 분이..
09/01/29 16:45
과외 한 4~5번밖에 안해봤지만...
말 안들을때 혼내야합니다. 때리란 말은 아니고요. 말로 혼내야합니다. 따끔하게 말해도 안되면...솔직히 대학생과외입장에서 어쩔수 없죠 제 친구는 학생의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고 상의를 하면 된다고 하지만 저는 솔직히 그정도까진 못하겠더라고요.....
09/01/29 16:55
첨부터 잘못하셨어요. 과외는 시작부터 학생과 친해지면 안됩니다.
부모님과 상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절대 자의적으로 학생을 혼내거나 하진 마세요. 돌아오는건 욕뿐..
09/01/29 16:59
음.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수업방식을 바꾼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환경을 바꿔 주의를 환기시켜주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숙제를 안 해오는 문제에 대해서는.. 숙제를 내주실때 학생과 협의 후 숙제의 분량을 정하되, 숙제를 다 했을 경우와 다 못했을 경우에 따라 상과 벌을 주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 정도가 과해지면 문제가 됩니다만. ^^; 그리고 학생이 집중력이 떨어지고 뭔가 문제가 생긴거 같다고 하면 혼내기 보단 우선 학생과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세요. 너 요새 예전같지 않구나. 무슨 일 있니? 선생님하고 얘기좀 해보자.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문제가 심각하다 싶으면 부모님과도 상의를 해보시는건 필요할겁니다. 어느정도 한 선생님과 함께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학생이 요령이 생기고 느슨해지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너무 당황해하지 마시고 현명하게 잘 대처해나가시길 바랄게요. 물론 그게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만 ;;
09/01/29 17:00
그리고 소녀토스님 말처럼 과외할때 학생과 처음부터 친해지는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거리를 두셔야 해요. 이 일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슬픔이 거기서부터 시작되기도 합니다만.. 후후.
09/01/29 17:02
제 친구는 운동하던 애 수학과외 했는데 숙제 안해오면 108배 시킨다고 했답니다.
결국 안해서와서 그날 108배 했는데(요령 피우는건 안치고요) 축구 했던 애가 다리가 후들후들 떨릴 정도였다더군요. 그래도 다음에 숙제 계속 안하고 말도 안들어서 때려치웠답니다. 결론은.. 너무 친해진게 문제인듯 싶네요.;; 어차피 말 안듣는 애들은 이러나 저러나 똑같지만요.
09/01/29 17:22
전 과거 학생 앞에서 수학문제집을 찢어버리고 그 길로 집을 나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과외갔더니 군기가 바짝든 학생을 볼 수 있었지요. 나중에 들어보니 부모님께 엄청 혼났다고...
09/01/29 17:25
아는 오빠가 과외하는데 애가 하도 말안들어서
거울 꺼내면서 "이 얼굴로 공부도 못하면 어떡할래?" 그 뒤로 숙제고 뭐고 꼬박꼬박 잘해온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만 저런 식으로 나가시면 욕 많이 먹으실듯
09/01/29 17:40
저는 애가 영어단어를 너무 안외워와서 결국 저도 토플 단어를 같이 외웠습니다. 매 수업이 대결이었죠. "너 이거 나한테 지면 죽을때까지 나 못이겨" 그러면서 데리고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결과는 완전 만족이었죠. 선생님이 신경쓰고 애쓰면 아이들도 느끼나봐요.
09/01/29 19:03
저는 시간만 때운다 생각하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동안 최선을 다했으면 그것의 대가를 받아야 된다는 주의라... -_-;;
자기가 하기 싫다는데 고1이면 아직 막연하기만 하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힘든 시기라.. (안그러면 과외를 하기 이전에 자기가 알아서 하겠죠) 님 건강생각하시고 신경 안쓰시는게 사실 제일 속편하기는 합니다. (아 물론 전 과외하면서 공부 안하는 학생 만난적은 없어서 -_-... 그전에 제가 거절합니다)
09/01/29 20:30
참 딜레마긴 하죠.
대학생 주제에, 자기도 제대로 모르면서 남을 가르치는것도 쉽지 않고, 대학생 주제에, 자기 나이도 제대로 안찼으면서 남을 혼내는것도 참 우숩고... 근데 저위엣분, 108배 정말 좋아보이네요. '체벌'은 사전에 합의된 체벌만이 진정한 체벌이라고 어머니께 배웠거든요.
09/01/29 20:43
저는 숙제 몇번 안해오면 "다음 시간에도 안해오면 수업 안하고 그냥 간다" 라고 했는데 또 안해와서 그냥 바로 접고 어머니한테 "오늘 아이가 숙제를 안해와서 수업을 할수가 없습니다" 하고 그냥 집에 갔는데 잘해오더군요 ;
근데 그 다음에 저렇게 했는데 이번에는 숙제를 하긴 했는데 풀이는 하나도 없고 연습장에 답만 쭈루룩 적혀있고 중간중간 눈가리기식으로 한두줄 풀이가 있더군요 ;; 솔직히 말하라고 했는데 끝까지 그냥 머리속으로 다 풀었다고 거짓말을 해서-_- 어이없어서 그냥 관뒀습니다.
09/01/29 22:28
감모여재님// 제가 아는 오빠란 말씀;;;
학생은 남자 아이였습니다. 당연히 여자애한테 그런말했으면............
09/01/30 09:12
ilovenalra님// 아아. 그.. 그런 의미였군요. 음. 남자 아이들한텐 그런 얘기 해봤자 별로 큰 쇼크들을 안 받아서... 여자 학생한테 한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그 남자학생은 꽤 현명한 학생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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