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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29 15:36
여성은 신체 조건만 된다고 무조건 갈 수는 없답니다. 시험을 봐야하고 경쟁률도 상당한 편이예요.
저도 예비역으로서 이러저러한 편법이 존재하는 현실이라면 어느정도의 실질적 혜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만, 여성분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방식은 바라지 않습니다. 군가산점 때문에 꽤 큰 차이의 실력을 보여도 합격할 수 없는 몇몇 주요 시험들 때문에 피해를 보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더 문제가 되었답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그저 어떤 방식으로든 자부심 이외의 무엇(실질적 도움)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요즘엔 거의 없어졌을 거라 믿지만 이러저러한 불법, 편법으로 군역을 마치지 않는 분들의 얘기를 듣다보면 짜증스럽거든요. 인생 최절정의 시기를 자신을 위해 투자할 수 없으니까요.(얻는 것도 있겠지만... 오로지 자신만의 시간을 자유롭게 쓰긴 불가능하죠.) 군에 가고 싶어도 못가는 분들도 있기에(경쟁이 심한 시험을 합격해야만 입대가 가능한 여성분, 정상적인 신검에서 등급 미달로 인한 면제 등) 과도한 차별은 당연히 없어야 할거구요. 그냥 쓰다 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뭐가 문제죠?'에 대한 답변만 드리자면, 신체 건강한 남성은 누구나 군대에 갈 수 있지만(물론 가고 싶은 분은 거의 없지만) 여성의 경우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군가산점으로인한 역차별이 당락에 큰 변수가 될 정도라면 시행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09/01/29 15:42
군대 가면 군가산점을 준다 = 군대를 가지 않으면 불이익을 준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울며 겨자먹기의 선택항을 강요하는 격입니다. '어째서 군대에 가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아야 하지? 난 애초에 그런 선택을 우리에게 강요하는 것 자체가 부당하다고 생각해. 누가 무슨 권리로 그런 선택을 강요하지?'라고 말할 수 있는 거죠. 다시 말해, '가산점 받고 싶으면 군대가라'는 말은 '군대 안 가면 불이익 준다.' 이 말입니다. 말을 뒤집어보면 어거지를 쓰고 있다는 게 보다 분명해지지요.
09/01/29 15:42
여자는 지원한다고 무조건 들어가는건 아니기 때문이죠.
차라리 공무원시험 볼 사람들은 군대대신 공부방을 보내던가 따로 모아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군에서 만들어주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대신 불합격하면 군대를 6개월정도 더 하던가 공익을 더 하던가 하는 장치를 제도적으로 마련하는것은 어떨까 싶어요.
09/01/29 16:06
군가산점에 반대하는 리플들이 달렸지만 군가산점같은 별로 효용성 없고 논쟁많은 혜택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방법으로 군입대에 대한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의무에 대한 형평성을 고려할때 일부에 대한 의무는 옳지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의무를 이행하는 입장에서의 억울함이나 의무를 이행하는 자에 대한 비하정도를 생각해보면 시스템 자체가 꽤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네요. 애국심이나 의무를 일부 계층에 적용하고 그에 해당하는 자에 대한 인정은 보기 힘들죠. 질문자의 근본적인 의도나 이런식의 문제 제기를 하시는 분들도 이런 부분에서 말을 하시는 거라 생각되네요. 그런 의미에서 일부 특정상황에만 적용될 수 있고 미비한 군가산점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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