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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19 14:28
문학의 경우엔 기존 작품을 베껴서 써보는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쓰는 글은.. 글쎄요.. 책 많이 읽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일단 막 써보는게 젤 중요할 듯 싶네요. 풍부한 생각 + 생각을 나타낼 수 있는 표현력이 겸비되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요
09/01/19 14:28
전 피쟐 에게 글을 잔뜩 읽었더니 비유 능력이 1% 향상되었습니다 [....]
훼이크고 스펀지처럼 이것저것 막 빨아들이게끔 좋은 글들 마구마구 읽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뉘앙스는 대충 알지만, 정확한 뜻은 설명할 수 없는... 즉 '대충 아는 단어'는 검색이나 사전을 통해 정확한 뜻을 한번 찾아봄으로써 그 단어를 아예 각인시켜 버리는것도 좋고...
09/01/19 14:50
필력이 갖는 의미가 글재주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기본적으로 조금은 타고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문학 작품과 같은 글들을 많이 읽고 윗분 말씀대로 어휘력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좋은 글이라면 글재주에 덧붙여 논리적인 생각이 뒷받침 될 수 있어야 될겁니다. 이런 논리적인 생각을 기르는 방법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제 생각엔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역사에 대한 공부'하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역사에서... 갑자기 뚝 떨어져서 생긴 일들은 거의 없습니다. 어떤 사건이나 일이 발생하였을 때는 기본적으로 그런 일이 생길 수 밖에 없었던 역사적 배경이 있고, 직접적인 원인(동기), 진행 방향(과정), 그로 인한 직접적인 결과와 이후 역사에 끼친 영향들이 항상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역사책이나 관련 소설 같은 것들을 읽어보시면 좋은 글을 쓰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논리를 갖춘 글은 쓸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글재주가 있는 사람은 흔하지만... 그것에 덧붙여 좋은 논리까지 갖춘 글들은 흔하지 않습니다.
09/01/19 14:59
제가 보기에는 읽기 >>>>>>넘사벽>>>>>> 쓰기입니다. 기본적인 데이터가 부족하고 사고틀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뭘 써봐도 거기서 거기입니다. 발전이 없죠. 기본 빌드나 대처법 모르는데 게임 해봐야 실력 안 늘 듯이 말입니다.
한 1년 간 마음 잡고 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적들을 읽다보면 확실히 내공 자체가 달라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실 겁니다.
09/01/19 15:03
제가 대학 새내기들에게 주로 추천하는 책은
최장집,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리오 휴버만,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토드 부크홀츠,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더글러스 러미스, <<경제성장이 안 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이 정도입니다.
09/01/19 15:41
일단 지식이 많으면 대충 아는것만 나열해도 꽤나 괜찮은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많이 읽는것을 추천드려요 많이 써보는 것도 좋지만요.
09/01/19 15:52
진리탐구자님꼐서 추천하신 책 중에서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가 잘 익힐겁니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부터 읽으셨다가는 표지에 있는 교수님 표정을 지을지도 몰라요;;
09/01/19 19:36
진리탐구자님 말씀에 백번공감하네요 글쓰기는 글읽기와 같다는 말이 있죠. 글잘쓰려면 많이 읽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내공을 증가시켜주는게 글읽기라면 글쓰기는 그 내공을 활용하는 방법에 불과하죠. 글쓰기 봐주는걸로 글쓰기 수준 향상을 언급하신분도 있는데 이것도 엄청난 양의 독서량으로 무장한 사람앞에서는 새발의 피정도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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