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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01 19:29:21
Name KrisAdis
Subject 교사가 갑자기 하고 싶어 졌습니다..
군대를 갔다온 후로..

제가 하던 컴퓨터쪽 직업을 가지려던걸 포기하고 교사가 너무 하고 싶어 졌습니다..

지금 그냥 지방대 대구대 컴퓨터IT공학부에 다니고 있는데..

아직은 1학년만 마치고 군대갔다와서 25살에 2학년 복학입니다..

아직 어떻게 하면 되는지 정보를 찾아 보지 못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학교 안에도 사범대가 있어서...

전과를 해볼까 아니면, 편입을 해볼까.. 아니면 수능을 다시 쳐볼까 생각 중인데..

어떤 방법이 괜찮을까요??..

할 수만 있고 정확한 방법이 있다면 그냥 1년 동안 세상과의 단절도 각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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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리
09/01/01 19:34
수정 아이콘
교직이수가 가능한지 알아보세요. 가능 하면 교직이수를 하시면 됩니다. 1학년 성적이 좋으셔야 될텐데...
스타나라
09/01/01 19:38
수정 아이콘
일단 본인의 학과에 교직이수 규정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사범대가 존재하는 학교라면 상위 몇%까지 교직이수자격을 부여하는 제도가 있을겁니다. 학점 풀로 끌어올리셔서 교직이수 받으시면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과목에 지원하실 수 있구요(예를들어 사학과 부전공 하면 사회과목, 영문학과 부전공하면 영어과목 등으로...) 복수나 부전공 없이 그냥 교직이수 하시고 임용시험보시면 아마 기술과목 쪽으로 임용시험 지원이 가능하실겁니다.

만약, 본인의 학교에서 교직이수가 되지 않는다면 수능을 새로보셔서 사범대에 진학을 하셔야할겁니다. 이 경우가 가장 확실하게 교사가 되는 방법이죠.

교육대학원을 진학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쪽은 잘 모르겠군요.

참고로 교직이수자와 사범대 졸업자의 차이는 임용이후 호봉수 차이입니다.
사범대 졸업자는 9호봉(군필자 11호봉)이고 교직이수자가 7호봉인가 8호봉인가로 알고있습니다.

모쪼록 원하시는바 꼭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모모리
09/01/01 19:40
수정 아이콘
아 교육대학원을 잊고 있었네요. ^^;; 교직이수가 불가능하다면 교육대학원 진학도 괜찮으실 겁니다. 대학원 입학조건은 학교마다 달라서 직접 알아보셔야하지만 수능을 다시보는게 부담이시라면 괜찮은 선택이지요.
09/01/01 20:00
수정 아이콘
제일 중요한건 극악의 합격률을 자랑하는 임용고시를 통과하셔야합니다, 산넘어 산이죠,,
Aisiteita
09/01/01 20:18
수정 아이콘
그냥 하는 말인데요 대구대 사범대는 임용합격률로 명성이 높더군요
09/01/01 20:58
수정 아이콘
꼭 중등교사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면 교대 편입(입학)의 경우도 있겠네요
열심히 할 자신이 있으시다면 웰컴투헬인 사범대 입학보다 그나마 나은 교대쪽으로 추천드립니다
survivor
09/01/01 21:21
수정 아이콘
임용 준비하는 사람으로써 말하자면
교사라는 직업은 하고 싶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시험을 쳐야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과학이나 기술쪽 이공계쪽 과목은 더 힘듭니다.
막말로 머리 진짜 좋은 천재형 카이스트출신 학생들 몇명만 포진해도 나머지는 그냥 불합격입니다.
슈투카
09/01/01 21:51
수정 아이콘
겨우 1년간 세상단절하는것만으론 부족합니다. 9급공무원은 가능할지모르나 교사가되려면 임용"고시"를 결국엔 통과해야하기때문에 몇년세상단절은 각오하셔야합니다^^;;
Papilidae
09/01/01 22:13
수정 아이콘
survivor님// 저기... 아무리 안뽑아도 과학이라고 해서 꼭 그렇진 않아요... 힘든 시험임엔 틀림이 없지만 말입니다...

사실... 임고는 운칠기삼...;
블랙엔젤
09/01/01 22:13
수정 아이콘
요새 심신이 허약해서 그런지 교사'랑'으로 보고 허걱;; 했음;;

그럼 그렇지 피지알에서 저런 문구가 나올리가 없지요;; 흠흠;;
이민님닉냄수
09/01/01 23:35
수정 아이콘
수능을 다시쳐서 사범대 들어갈땐 1년세상과 단절해서 가능할지 모르나
임용은 5년을 세상과 단절 시켜서 해도 될까 말까입니다.
5년정도는 잡아야함
제 이성친구는 올해 27살인데 교원대 나와서 가산점이 제법되는데도 아직 합격을 못했는데 ...
일반 사범대 제가 아는 수학과 누님은 5년만에 합격하셨습니다
이민님닉냄수
09/01/01 23:39
수정 아이콘
대충 한것도 아니고 제가 봤을때 정말 빡세게 하셨는데 5년 걸리는것 같아요
09/01/02 02:40
수정 아이콘
이민님닉냄수정요망님//

그건 노력하기에 따라 차이가 있겠죠. 제 실험실 선배는 준비한지 8개월만에 바로 합격하셨습니다.(물론 사범대 출신이라... 가산점의 지원도 있었지만.) 비사범대 출신이라면 몰라도 사범대 출신의 경우 자신의 노력과 능력에 따라 1년~2년 정도에 합격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사범대 출신(교직이수자)은 사범대 가산점이 너무 커서 불공평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하더군요.
Papilidae
09/01/02 04:04
수정 아이콘
yoosh6님// 2005학번이 시험을 보는 2009학년도 임용고사 즉, 올해 시험부터 원칙적으로 사대가산점은 모두 없어졌습니다. 아, 일부 남성분들의 군문제 때문에 받게 되는 일부 03,04학번이 있긴하겠네요. 그리고 사대가산점이라는 것이 원래 자신의 학교가 소속된 지역에서 시험볼 때 주어지는 것이고 이 때, 상대적으로 받게 되는 내신 때문에 사대가산점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사대가산점 자체도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임용고사는 티오를 보고 원서를 내기 때문에 실제로 가산점을 못받는 경우도 많구요. 사대 학생들은 사대가산점 혜택은 거의 못받고 그에 따라서 교직이수자들에게 원성은 원성대로 샀었습니다. 사대가산점이 커서 불공평하다 소리 하시는 분이라면 한참한참한참 옛날옛적에 시험 준비를 하시던 분이시거나 아직 임고 준비 시작도 안한 교직이수자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사대생과 교직이수자 편가르기 자체도 싫어하고 그 분들의 능력을 낮게 보지도 않지만 사대라서, 비사대라서 이런 이야기 듣는 사대생들이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도 좀 해주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이런 이야기는 차치하고라도 위에 우스개 소리처럼 써놨지만 운칠기삼이라는 이야기... 농담이 아닙니다. 능력과 노력이라는 말로 합격을 못한 사람들을 이야기 하시면 곤란합니다. 응시자에 비해 워낙에 티오가 적기 때문에 그 넓디 넓은 시험범위에서 운 좋게 내가 좀 공부한 부분에서 문제가 나오면 합격하는거고 더 많이 알아도 내가 공부한데서 안나오면 떨어지는 시험이 임고입니다. 전국에 응시자가 이천명이 넘는데 뽑는 숫자는 70명을 넘을까말까하는... 그런 시험입니다. 정말 죽도록 죽도록 노력하고도 떨어질 수 있는 시험이구요. 노력과 능력에 따라서 대부분 1,2년 안에 합격한다더라시면 오랜 시간동안 교직에 서기 위해 준비를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 충분히 불쾌하게 들릴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그 사람들의 노력 혹은 능력이 부족하다는 말로 들릴테니까요. 주변에서 한두명 붙고 떨어진 사람만 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험은 아닙니다.
09/01/02 04:21
수정 아이콘
Papilidae님//

제가 나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제가 언급한 분들은 다 나이가 30대 중반이상입니다. 그러기에 현재와는 다소 사정이 차이가 날 수는 있겠지요.

그리고 학과 TO 문제에 대해서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언급한 제 실험실 선배 형도 시험보다 더 걱정했던 문제가 TO의 숫자가 매년 불규칙하다는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임고 준비하는 분들은 비하하려고 언급한 것이 아니라... 필요 이상으로 시도하시는 분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년이내에 임고 합격하는 사람의 숫자가 제 주변에는 꽤 많습니다. (결코 한 두명에 국한된 언급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임고가 아닌 어떤 시험에도 운이라는 요소를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Papilidae
09/01/02 14:38
수정 아이콘
yoosh6님// 2004학년도 임고를 기점으로 해서 티오와 가산점에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다소가 아니라요. 그리고 의도하시지 않으시더라도 '노력과 능력에 따라 1,2년 안에 합격'이라고 말씀하시면 그 안에 합격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은 노력하지 않거나, 능력이 없다는 식으로 충분히 들릴법한 이야기란 말입니다. 해당이 없는 저만해도 순간 울컥 할만한 이야기였거든요. 그리고 최근 임고 추세를 보면 아직 임고 준비 안하고 관심을 가지는 분들을 뜯어 말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두려움일 수도 있지만 그게 현실일 수도 있습니다. 사대를 나왔고 현직에 있지만 제 주변에는 1,2년 안에 합격한 사람 못지 않게 5,6년 준비하고 합격한 장수생들도 많습니다. 능력이 안되는게 아니라 운일 수밖에 없는 시험이고, 어떤 시험에도 운이라는 요소는 배제할 수 없지만 다른 어떤 시험보다 살인적 티오와 가늠할 수 없는 시험범위 탓에 다른 시험에 비해 운에 크게 좌지우지되는 시험인 것도 틀림 없구요.
09/01/02 18:21
수정 아이콘
Papilidae님//

노력과 능력보다... 운이 더 결정적인 요소라는 이야기야말로 임고 합격자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군요.

제 글의 어떤 부분이 그렇게 이해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떤 시험이던 노력+능력+운이 종합되어야 되는 것 아닌지요? 제가 언급한 이야기가 어떻게 떨어진 모든 사람들이 노력 및 능력이 없다는 식으로 읽혀질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글에 있지도 않은 내용을 글 읽으시는 분이 지나치게 추측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Papilidae
09/01/02 19:31
수정 아이콘
yoosh6님// 임고 합격자... 뭐 현직 교사들이죠. 저도 그렇고 제 주변 선생님들도 그렇지만 현재 임고 체제가 실력만으로 붙을 수 있는 시험이 아니라는 것을 대부분 공감하고 계십니다. 같은 해에 합격한 분들이나 그 이전, 그 이후에 합격한 선후배들만 봐도 말이지요. 저보다 더 노력하고 더 실력있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막상 시험을 보면 다르거든요. 그래서 이번 2009학년도부터는 임고가 전격 수정이 되었지만 봐야알겠지요.

제가 위에도 적었지만 1,2년 안에 합격하는 사람들 수나 5,6년 준비하고 합격하는 사람들 수나 그리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비사범대 출신이라면 몰라도 사범대 출신의 경우 자신의 노력과 능력에 따라 1년~2년 정도에 합격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라고 적어 놓으셨죠. 전공에따라 다르겠지만 과학 같은 경우는 한 과에서 합격률이 10%도 채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3수 이상의 장수생이 전체 졸업생의 70%는 될겁니다. 그런데 yoosh6님의 저 글귀만 보면 '사대 다니면서 1,2년 안에 합격 못하면 노력을 안했거나 능력이 없거나'로 들린다는 겁니다. 제가 과민한 걸 수도 있겠죠. 하지만 현재 임고 체제와 사대, 비사대간 임고 준비생들의 현실에 대해 어느 정도의 이해를 가지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그 현실을 너무나 잘 아는 저로서는 정말 마음 상할 수 있는 글이라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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