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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05 22:06
음... 어쩌다 보니까 끝까지 읽게 되었네요. 힘드시겠네요.. 어찌 해야할지 아무런 묘안도 안떠오르실테구요.. 가장 간단하면서도 가장 어려운게 있는데요. 제일 먼저 '이사람이 아니면 안될꺼 같다' 는 생각을 버리세요. 지금은 와닿지 않겠지만 현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그녀보다 100배 1000배는 널린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무것도 할수 없는 상태이시니깐 상황에서 한걸음 물러나셔서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어떤 기막힌 연애전략이 있다고 해도 글쓴님의 마음 가짐이 강하지 못하고 간절하기만 하면 전혀 소용이 없습니다.
08/12/05 22:13
원래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이 더욱 애절한 법이죠.
저도 그 맘때 비슷한 경험을 공유해서 그런지 남 일 같지 않군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일단 부딪혀 보시길 바랍니다. 성공&실패를 떠나서 그게 덜 후회하실겁니다. 일단 자리를 만들어서 대화를 나누세요. ('수능 끝난 기념으로 밥이나 먹자'고해도 되겠구요) 마음속으로는 어떤 일을 해도 그 사람에게 가 닿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표현하는 겁니다. 영화 '광식이동생 광태' 중에 이요원은 이런 말을 합니다. '여자는 짐작 만으로 움직이지 않아요.' 좋은 결과 있길 기원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커플만을' 위한 날인겁니다. 흑흑...
08/12/05 22:24
용기가 없으시네요.
좋아하신다면서요. 그리고 남친이랑 헤어졌네요. 완전 딱이네요. 일단 얼굴 들이대면서 친하게 지내보자고 해보세요. 그리고 문자나 통화할 땐 시크하게 막상 만나면 완전 매너있게 잘 해주고, 여자를 긴가민가하게 만드세요. 넘어옵디다.
08/12/05 22:44
저도 학창시절 비슷한경험이있었는데..
그때는 제가 여자를 처음 좋아하게된거라서 어떻게 해야될지 막막하고 갑갑했었죠. 그래서 여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연예계획이니 작업방법이니 따지는것도 웃겼고 그렇다고 그냥 남자로 태어나서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한번 못하고 물러서긴.. 제 자신이 용납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8년전 크리스마스때 그냥 만나자고 문자 한 다음에 좋아한다고 고백했고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비록 실패로 끝나버린 첫사랑이지만 제 가슴속에 아직까지 좋은 추억으로 자리잡고있답니다 ^^; 제가 그냥 어쩡쩡하게 넘어갔으면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지않을까하네요..
08/12/05 23:44
정말 그 여자분 아니면 안될거 같나요??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욕망인 거 같습니다..
정작 갖게 되고 신비감 없어져서 모든 안개가 사라지면 금새 시들해지실 거 같은 생각이 드는건 저뿐인가요?
08/12/06 02:41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 생각을 못하게 한 후
Malakit 님 페이스로 끌어 들이세요. 일단 해보고 되면 되는거고, 안되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 번 찍으면 넘어갑니다. 꾸준히 노력하세요 열 번 찍어도 안 생긴 사람은 헛질 한 것이죠? 진심을 제대로 표현하면 통합니다. 수고하세요.
08/12/06 07:53
바카스님// 저도 학창 시절 동안 여자친구를 아주 안사겨 본 '전차남' 같은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녀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평소의 모습은 정말 털털하다가도 남자 대 여자 이런 분위기로 들어가면 뭔가.... 도도해 집니다. 도도함이 느껴지지 않는 도도함이랄까요.. 정말 남자를 잘안다고 해야하나..
08/12/06 07:55
MayLee님// 글쎄요... 마냥 들이댄다라... 여자마다 그런 작업방식을 좋아하는사람이 있고 싫어하는사람이 있지않나요? 여자 분이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가 그녀와 사귈 수 있었던건 1년을 넘게 같은 학원을 다니면서 대화할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는 그럴 기회가 없었어요. 그녀는 정말 철저하게도... 인위적인 만남보다는 자연스럽게 ... 이루어 지는 것을 좋아하는것 같거든요..
08/12/06 07:56
Fly님// 그런가요... 저도 그게 두렵긴 합니다. 왜냐면 A도 그녀와 사귄지 150일 만에 깨졌으니까요. 하지만 그녀와 이대로 아무 흔적도 없이 남남이 된다면 그게 더 제 마음을 아프게 하지않을까요...?
08/12/06 08:01
웃다.님// 진심을 제대로 표현해라.... 라. 예전에 남자 친구가 생겼기 때문에 그녀는 저에게 좋아하지 말아 달라는 마음을 말했고.. 하지만 저는 그녀를 잊지 못했습니다. 결국 A와 그녀가 깨질 때 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지금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상 한번 차인거라... 지금은 그녀와 연락하는게 뭔가... 두렵다고 할까요? 이렇게 복잡히 생각 할 수록 안좋다는걸 알지만 그녀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 문자를 하면서도 고민한 적이 한 두 번이아닙니다. 대체 어떻게해서 그녀에게 '다가갈' 수 있는지 그 방법이 궁금해서 여기에 글을 쓴것입니다. '진심을 표현할 방법' 이 딱히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확실한 건 그녀는 '오늘 무슨 날이지? 밥 사줄게 나와' 이런 식으로 불러서는 잘 안나오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08/12/06 11:54
Malakit// 포기하시라는 말씀이 아닙니다.(포기하실수 있으시면 글도 안올리셨을듯..) 일단은 마음을 가볍게 하시라는 얘기입니다. '이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이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는 나중에 반드시 깨달으실 껍니다. 아무것도 할수 없는 상태에 본인스스로를 묻어두고 있으니.. 상황에서 한걸음 물러나셔서 냉정히 현실을
바라보시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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