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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06 21:15:18
Name 사과
Subject 미팅이나 소개팅갔을 때 어떤 얘기 하시나요;


이번에 대학 들어와서 같은과친구들이랑 학교내 다른 과 남자들이랑 미팅을 했습니다
그때 인원이 한 8명이었나, 10명이었나 엄청 많아서 분위기 자체도 어수선하고
따로 노는 분위기여서 뭐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게 그냥 끝났구요ㅜㅜㅜ

여름에 친한 친구가 주선해준 소개팅이 있었어요.
친구가 엄청 성격 좋다고 해서 나갔더니 엄~~~청나게 숫기없는 친구라
제가 계속 말걸다가 결국 지쳐버려서 ㅜㅜ
지금은 그냥 네톤에서 가끔 말거는 사이정도...

몇달전엔 친구랑 같이 미팅을 나갔는데
저희보다 나이 4살 정도 많은 오빠들이라 딱히 뭐 할말이 없더라구요
관심사도 다른것 같고 그분들은 군대에서 만난 분들이셔서
군대 여기를 자기네들끼리 막 하던데 거기서 같이 얘기 할것도 없고 -_-
정말 뻘쭘한 상황이 지속되다가 주는 술만 엄청 먹다가...집엔 어떻게 왔는지 기억도 안납니다ㅜㅜ

얘기들어보면 신입생때 미팅이나 소개팅 많이 한다는데
저는 이런 경험만 있다보니 앞으로 별로 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하게 되더라도 패턴을 어떻게 바꿔야할지도 모르겠고ㅜㅜ

남자분들은 대체로 가시면 여자들이랑 무슨말을 많이 하시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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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 Wylde
08/12/06 21:21
수정 아이콘
저도 참 궁금합니다..

밑에 댓글이 좀 많이 달리길..
원더걸스
08/12/06 21:28
수정 아이콘
일단 게임, 군대, 축구, 야구 등 보통 남자들끼리 하는얘기는 일절 논외 -_-;
08/12/06 21:30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엔 처음에는

평범-한 얘기만 하죠 학교얘기, 취미얘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생일이나 혈액형이야기..

좋아하는것 싫어하는것 물어보기도 하고.... 여기서 만약 공통적인것이 발견되면 그것을 계기로 이야기를 계속 해 나가구요...

공통점이 나오지 않으면.. 심히 답답해지는 상황이 나오더군요;; 약간의 정적-대화-정적-대화....

뭐 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예..

아아 스포츠,게임,군대는 절대 얘기도 안꺼냅니다; 상대방에서 꺼내기 전엔.....
08/12/06 21:37
수정 아이콘
리드는 남자가 하는건데 여자분이 고민을 하시네요 ..
그냥 활동적으로 맛집이나 풍경 좋은데 같이가서 경험해보고 이것에 대해 대화 나누고 이러면 좋습니다.

근데 속편하게 남자가 얘기도 안걸고 뚱하니 있으면 내가 별론가 보구나 하고 접으세요. 그게 편하실겁니다.
08/12/06 21:39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신데 남자쪽에서 미팅이나 소개팅인데 군대,축구,게임 얘기중 하나를 '먼저' 꺼냈다 라고 하면

'아 정말 대화할게 없나보구나' 하시면 될거 같네요;
동네노는아이
08/12/06 22:15
수정 아이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
08/12/07 01:27
수정 아이콘
주선경력 6년차 주선자로서 말씀드릴게요.

무슨얘기 할까 고민하는 것 자체가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미팅이란 게, 그냥 호흡 잘맞고 연애경험 적당히 있는 남자애들 두 명만 묶어서, 그리고 엮어주고 싶은 녀석 한 명 묶어서 3대 3내보내면

90퍼센트는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여름휴가 전, 겨울 크리스마스 전 시즌은 100퍼센트죠.

이게 연애랑 비슷해서, 하면 할수록 느는 종류의 일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한국 남성들은 급할 때 미팅 소개팅 많아야 두세번 해보고, 역시 난 안돼 이얘기만 반복합니다.

매니저로서는 어이없는 일이죠. 소개팅은 개인역량이 큽니다만, 장소-멤버를 모두 자기 편으로 구성할 수 있는 미팅에서 실패한다는 건

그냥 경험이 부족한 거죠. 특히 남자 나이 24살 때 미팅감각이 정점을 찍는데, 군대 갔다온 4살 연상의 분들이 군대얘길 했다는건

그분들도 전형적인 한국형 안생겨요 랩퍼들이죠. 생기는 사람은 계속 생기고, 안 생기는 사람은 계속 혼자인 이유가 이겁니다.

그냥 미팅 나갔는데 남자분들이 재미가 없다 싶으시면 적당히만 놀아주시고 들어오세요. 노력하지 않는 자는 미인을 얻을 자격이 없답니다.

성공하는 미팅의 노하우는 수도 없이 많지만 질게이므로 여기까지...

아 그리고 혹시 미팅나가셨다가 마음에 드시는 분이 있으시면 게임을 잘 이용하셔서 그 남자 옆에 앉으세요.

그리고 술잔이든 젓가락이든 그 남자분 앞을 통해 옮겨오시면서 머리칼 한번 쓸어올려 넘겨 주시고

옮겨온 걸 내려놓으면서 자세를 고쳐 앉을 때 다리 중 일부분을 한번 닿게 해 주시고(글로는 길지만 자연스럽게)

한번 그 남자분 쪽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봐 주시고 눈이 마주치든 말든 0.5초 후에 고개를 돌리세요.

이런 식으로 찔러보는 건 몇 번 미팅해 보시면 금방 알게 되실 노하우인데,

이렇게 해줘도 탁자 밑으로 손 잡으려는 시도를 안한다던가, 괜찮냐고 안 물어본다던가, 화장실 갈 때 따라나와 번호를 안 물어본다면...

그냥 아쉽지만 넌 아직 여자를 몰라 하고 내버려 두세요.
08/12/07 02:11
수정 아이콘
판님은 뭐하시는 분이세요????
수호르
08/12/07 02:38
수정 아이콘
펀님은 주션 경력 6년자에 빛나는 정규직 매니저!!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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