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근무를 시작하니 아무래도 질문이 많아지네요.

저번에 남긴 제 질문을 보신 분들이 얼마나 계실진 모르겠지만

일단 이곳의 일은 그 명성 그대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편안합니다.

같이 근무하는 공무원도 없어서 잔소리 들을 일도 거의 없고 선임 공익도 한명인데 두달후면 소집해제라고 하네요.

하는 일도 거의 없어서 이렇게 인터넷을 하거나 다운 받아놓은 영화를 보기도 하고 심지어 이부자리에 티비까지

있어서 편안한 자세로 스타리그를 볼 수도 있습니다. 복지회관 공익을 하고 있는 친구 말론 공익들의 천국이라 하더군요.

각설하고, 병가에 대해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어깨가 많이 안좋아서 병원 스케쥴이 이미 잡혀있는 것 말고도

훈련소 입소 전부터 시작된 기침이 4주내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오더니 급기야 병원에서 폐렴 진단을 내렸습니다.

이번주 지켜보고 호전이 되지 않으면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사실 전 어깨로 써야 할 병가가

5개월 정도에 한번씩 3~4일 간격으로 2개 내지 3개씩 붙어 있기 때문에 가급적 병가는 그때 사용하고 싶었거든요.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앞서 말씀 드렸듯 여기 공익이 저까지 둘인데다 소집해제하고나면 저 혼잔데 빠져도 되나 싶기도 하구요.

제 몸상태는 제가 잘 알기 때문에 입원을 할 정도로 몸이 아프진 않은 것 같은데 혹시 공익도 조퇴가 되는지요.

조퇴를 했을 경우 받게 되는 불이익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비슷한 예로 반병가라고 들은 것 같은데 반병가가 무엇인지 설명 좀 해주세요.

그리고 1년에 쓸 수 있는 병가가 총 30일이라는데 공익을 하고 계시거나 하셨던 선배님들은 어떻게 해서든

30일을 전부 쓰셨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하네요. 눈치만 안보인다면야 얼마든지 쓸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아프니까 편해도 힘들군요.. 피지알 식구들은 건강한 하루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