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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02 04:03:51
Name zeppelin
Subject 헤어진여자친구 상답입니다.
전에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글을 썼었는데요. 제 아이디치시면 아마 나올겁니다..

우선 답변해주셨던 분들 모두 감사하고요.. 뭐 하나만 여쭤볼까 해서 다시 글을 쓰게됬습니다.

차이고나서 여자친구친구랑 저랑 알던 사이였는데 그친구를통해서  들었는데 제가 그동안 막말했던것들 그런게 서운했던거 같더군요..

사실 싸울때 욕을 하면서 싸운게 몇번있었습니다. 대놓고 미친x 아 이렇게 욕한게아니고 혼자 열받아서 아 씨x 열받아 이런식의

욕이었던거 같네요. 또 제가 속으론 아닌데 겉으론 차갑게 대하고 그런게 있어서 제가 자기를 별로 안좋아한다고 생각했던것도 있던거

같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제가 차이고 나서  붙잡아볼 생각을 했었고 차이고 2~3일정두 후에 술을 마시고난후 저도 모르게 그때 말해버렸습니다.

많이 취한건 아니었고 좀 마셔서 속이 안좋고 집들어가기전에 몇번 토하고 들어갈 그정도로 마셨던거 같네요. 물론 기억은 다 답니다. 그때

한말이 괜한자존심내세 우고 고집부린것들 다 미안하다면서 한번만 돌아와달라고 힘들다고 대충이렇게말했던거 같습니다. 원래 문자로 할

생각이었는데 저도 모르게 전화로 해서 말을 했고 자기도 갑자기 헤어지자해서 미안하다며 그러나 다른여자만나라 이런식으로 말하고 할말

없으면 끊는다고 이런식으로 말하고 끊더군요. 제가 그래서 문자로 정말미안하다면서 이것저것 말한게 엄청많았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이

래서 당황스럽다며 자기에게도 생각할시간을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날저녁 아직답장은 안왔는데 제가 어제는 괜히 술마시고 괜한 소

리 해서 미안하다고 난 신경쓰지말라고 너가 힘들거같으면 그냥 무시하라고 이렇게 문자로 보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답장은 안왔죠..

정말 아주 조금도 저에 대한 마음이 남지 않은것 같더군요.. 그리고 2주정도 지난 지금까지 연락없이 그대로 입니다. 그런데 전 자꾸 생각나

고 답답합니다. 친구가 다른여자를 소개해줘도 전 여자친구가 잊혀지지가 않아서 문자몇번하다 연락도 안했습니다. 이제 고3이란 중요한

시기에 공부도 하기싫습니다. 여자친구가 있을때는 정말 대학잘가서 떳떳해지고 싶어서 한참 열심히 공부하려고 마음잡고 공부하고있었는

데 헤어지고나니 공부할 이유도 없는것 같습니다. 아에 안할순 없고 책을 보려고 해도 전처럼 마음이 잡히질 않습니다. 피시방이나 노래방이

나 가며 시험을 10일남긴상태에서 무의미하게 사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한번만더 붙잡아보고 싶습니다. 술먹은상황이 아닌 멀쩡한 정신상태에서요. 그런데.. 두번씩이나 이렇게 매달리는 거에 오히려 더

싫어할까요..? 그친구에게 물어보니 얘는 이제 아무렇지도않게 잘 지내고 있는거 같더군요.. 다음주 화요일에 그 아이가 시험시작하는데

괜히 지금 말해서 공부만 더안되고 방해가될까요? 전 다시 사귀면 자존심따위 버리고 고집도 안부릴 자신 있는데 과연받아줄까요?

사실 이미 술 마시고 말을한날 자존심은 버렸을 정도로 많은걸 말해서 더이상 버릴것도 없을것 같네요.. 정말 오랜만에 좋아했던 아이입니다

진심으로요.. 다른여자들은 심심해서 소개받고 지겨우면 그냥 연락끊고 이랬는데 이아인 정말 아닙니다. 6개월이란 그리 길지 않은 기간동

안 많은 추억을 만들진 못했어도 정말 좋아했고 아직도 잊기 힘든데 제마음을 진심으로 전한다면.. 그냥 자존심도없는 바보같은놈으로 생각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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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토스
08/12/02 04:15
수정 아이콘
일단 시험부터 치세요. 마음 독하게 잡수시고~
지금 아니면 안될거 같은 마음이시겠지만, 다시 잘될거라면 10일 후에라도 잘될거에요.
힘내세요, 남일 같지가 않네요ㅠㅠ 자존심이고 내 팽개치고 매달리더라도 일단 시험부터 잘 치고나서 생각할 일이에요.
08/12/02 05:19
수정 아이콘
미성년자라는걸 글중간에 알았네요
감마스터
08/12/02 05:22
수정 아이콘
내년에 고삼인데 술먹는건 당연한 일인듯.....
가만히 손을 잡
08/12/02 08:28
수정 아이콘
이런...중간에 고삼...대체 어쩌자는 건지.
08/12/02 11:31
수정 아이콘
쉽지 않겠지만 우선 공부 열심히 하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나중에라도 웃으면서 만날 수 있습니다. 공부 소홀히 해서 성적 떨어지면 성적은 성적대로 떨어지고 여자 친구도 그런 남자친구 부담스러워 해서 만나기 힘듭니다.
MokCanDy
08/12/02 11:40
수정 아이콘
고3이란 정말 중요한 시기에 이러고 계시면 안됩니다.. 지금은 당장 힘들어도, 잊으셔야 합니다. 나중되면 엄청 후회하실거에요. 여자는 많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더 좋으신 분 만났으면 좋겠네요.
모모리
08/12/02 13:10
수정 아이콘
고3이라는 단어에 급당황;;
Zakk Wylde
08/12/02 13:38
수정 아이콘
15번째 줄을 보고 뭐라 말씀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힘내시고 공부를 열심히 하세요.

대학 가면 생겨요 예쁜 아가씨로 (이건 정말임.. 전 졸업 해서 없는거임...)
헤르젠
08/12/02 13:46
수정 아이콘
짤방이 생각나네요..

하라는 공부는..
하얀조약돌
08/12/02 13:49
수정 아이콘
제가 그 여자친구라면... 절대 님하고 다시 만날 생각이 없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싫었지만... 지금은 한심해 보여서 더 만나기 싫을 것 같네요.
현재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기도 벅찬 시기인데... 미성년임에도 불구하고 고3이라는 현실 직시 못 하고
술먹고 주정하는 남자친구?? 글 쓰신대로 '그냥 자존심도없는 바보같은놈으로 생각' 하고 아연실색 하며 도망 갑니다.
그러니 헤어진 여친은 당연히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내겠죠.
그 여친 정말 사랑하고 다시 만나고 싶다면 먼저 자신이 당당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매달려 봤자 다시 안 돌아 와요. 안좋은 모습을 이미 봤기 때문에 더욱 냉정히 거절 할 겁니다.
후회 없도록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셔서 헤어진 여친이 자신을 다시금 보게 만드세요.
그 때 생각하고 다시 얘기 해도 절대 안 늦습니다. 오늘부터 그 날을 기약하며 마음 단단히 다잡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라울리스타
08/12/02 15:40
수정 아이콘
그냥 공부하세요. 지금 낭비하고 있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19세 때 바라보는 세상과, 이후에 한살한살 먹어가면서 바라보는 세상은 천지차이입니다. 아직 어리기 때문이죠.

1년 후면 내가 왜그랬나 싶고, 2년 후면 그저 쓴 웃음만 나며, 3년 후엔 기억조차 가물가물해집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일에 더이상 마음과 에너지를 소비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만약 제 동생이었으면, 꾸중을 해줬을 것 같네요. 남자라면 뒤돌아 서는 순간까지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 싫다고 버린 여자에게 다시 구걸하는 것은....
ThemeBox
08/12/03 09:05
수정 아이콘
여자사람들한테 듣는 얘기지만,
헤어진후 슬프고 힘들다고 빌빌대는 남자들 보면
여자들은 잘 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구요,

내년에 고3이시라면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 하세요,
독하게 마음 먹고 하시다보면 잊으실거에요,

고3 끝나고 여자분이나 zepplin님이나 마음이 있다면 다시 만나실수 있겠네요,
물론 좋은 결과 끝이면 더 좋겠죠, 그러기 위해선 열심히 공부하세요!!
양산형젤나가
10/02/13 13:34
수정 아이콘
그냥 리플 보고 생각을 씁니다. 뭐 1년도 넘은 글이지만, 도움이 될까봐서요.

여자는 보통 헤어지기 전부터 마음을 천천히 정리하기 때문에 찰 당시에는 정말 남자의 생각 이상으로 냉정하고 차갑습니다.
저도 이번에 이별을 겪으면서 느낀 건데, 슬프고 힘들다고 빌빌대봤자 여자는 미련 같은 것 다 접은 상태이기 때문에 빌빌대고 힘들어하는 모습 보여봤자 오히려 더 상황만 악화되더군요.
남자 입장에선 차여서 힘든데 이런 밴댕이 소갈딱지가... 할 수 있겠지만 현실입니다. 거기서 빌빌대고 해봤자 더 잘 되는 경우는 제가 못 봤습니다.-_-;

헤어진 여친을 정말 사랑하고 다시 만나고 싶다면 정말 자신이 더 당당해지고 안좋은 모습을 지워내고 더 멋있게 변해서 조금씩 다시 보게 만드는 것이 답입니다. 보통 근데 새 여자친구를 만나면 다 잊습니다. 그래서 다시 사귀는 케이스 제 주위에선 많이 못 봤습니다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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