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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1/15 11:01:25
Name I.A.L
Subject 내년 수능을 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수능을 본것은 아니고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현재 거의 백지에 가까운 상태라고 봐도 되는 상태인데..

지금 부터 일년동안 열심히 공부하면 어느정도 성적이 나올까요?

물론 노력하기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pgr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앞으로의 공부 방향 및 조언 부탁드립니다.

ps. 재수 하지마라는 말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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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15 11:05
수정 아이콘
일년동안 열심히 공부하기. 쉬운거 아닙니다.

재수생들이 처음에 날고기어도 수능날가면 전년에 비교해서 상승하는 사람이 별로 없거든요.

하다하다 중간에 지치는것이 되게 큽니다. 아마 지금부터 하시면 내일 봄쯤에는 이미 약간 지쳐있고 여름이면 녹다운입니다;;

군대갔다온 정신으로 뭘못하겠어!! 라지만 갔다와도 학점 그대로인 사람 태반이에요. 실제에는.

제 생각엔 한 2월까지는 가볍게 하시다가 그 후부터는 재수학원들어가서 같이 도움도 받고 리듬도 맞춰가며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수학 기초를 닦는다던가 사탐한두과목 쫑내기, 언어시험에 나올법한 문학작품 싸그리읽기 (문과라면) 이정도가 좋아보이네요~

너무 조급해 하지마시고 꼭 목표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08/11/15 11:08
수정 아이콘
cald님// 네 명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과입니다. 마음을 굳게 먹어야 겠네요.
핸드레이크
08/11/15 11:11
수정 아이콘
그래도 군대 갔다온 사람들이 끈기는 있죠 확실히.
꾸준히 하시면 됩니다
TecH)CrYstaL
08/11/15 11:12
수정 아이콘
윗분이 말씀하신 여유로움도 가지는게 필수라고 생각하지만, 2월까지 가볍게는 오히려 독이 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백지상태에서 수능을 보신다는건 어느정도 기대치가 있으시다는건데, 생각보다 수능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등급이라던지 대학 목표를 적어주시면 좋았을텐데...

어쨋든 전 지금부터 학원(지금부터 종합반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있을거 같습니다)이나 기숙학원에 등록하셔서 1년 불태운다는

마음으로 하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백지상태에서 혼자 시작한다는것보다 선생님한테 배우는게 백배 낫다고 생각하구요.

제 개인적으로 1년동안 고3시절에 기숙사에 살았는데, 적당히 여유도 가지고 남들 하는것도 따라가면서 1년 보내니

중간에 지친다던지 그런것도 없었고, 결과도 남들보다 1년사이에 많이 좋아졌던 기억이 나네요..
TecH)CrYstaL
08/11/15 11:1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사이에 이과라고 하셔서.. 이과면 수학이 가장 큰 난관인데요..저도 이과라서..

고3시절 내내 하루에 1시간 언+외, 1~2시간 과탐, 나머지 수리 올인했어도 수능해선 수리를 역시 제일 못봤습니다...

문과면 상대적으로 공부량이 적어서 더 나았을텐데..이과면 지금부터 준비 확실히 열심히 하셔야 되겠네요..수리가형 좀짱쌤..;..;;...
08/11/15 11:19
수정 아이콘
TecH)CrYstaL님// 제 목표는 일단 높게 잡았습니다. 교대가 목표인데요. 하는데까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콩까지마
08/11/15 11:23
수정 아이콘
저도 한달전에 전역하고 내년 수능보려고 하는데 힙냅시다.
08/11/15 12:55
수정 아이콘
안녕하십니까? 저 또한 올해에 전역하여 요번에 수능을 본 수험생입니다. 교대가 목표이시면 문과가 다소 유리할겁니다... 수리 나형이 그래도 점수도 따기 수월할 뿐더러 이과생이 교대에 지원해봤자 수리 가형에 부과점은 없거든요... 물론 선택과목또한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또한 중간에 나형으로 바꾸시게 될 최악(?)의 상황이 되실 경우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연출 되실 수도 있구요, 이과족에서 나형을 반영하는 속칭 메이저급 대학은 많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일 반영한다 쳐도 입시 전형상 다소의 불이익은 감수 하셔야 하구요, 또한 일년만에 수1,수2,미적분을 정복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수1 하나만 잡으면 또 모르겠지만요. 과탐선택과목 또한 3~4과목을 하셔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이 백지 상태라면 정말 힘드시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언어, 외국어에 대한 감각이 살아 있으시단 가정하에 이 두 과목은 이차로 놓고 말씀 드린겁니다.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말씀드리자면 결론적으로 교대에 올인 하실 생각이시라면 문과를 강력추천 해 드리고, 만일 그렇게 불타는 의지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시면서 중간에라도 다른 쪽으로 방향 전환을 해보겠다 생각하시면 그냥 이과 그대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동왕
08/11/15 12:56
수정 아이콘
서울대갈 성적 나옵니다. 1년동안 PGR을 안하면요.
08/11/15 13:16
수정 아이콘
Rainism님// 사실 저도 그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수리가형을 하자니 공부량이 방대하고 그렇다고 나형을 하자니 교대에 실패했을때 갈 대학이 없다는 점에서 문제네요.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이때까지 사탐공부해본적이 없는데 지금부터해도 늦지 않나요?
goodluckyo~!
08/11/15 14:09
수정 아이콘
I.A.L님// 사탐은 올리기가 쉬워요.그리고 사탐같은건 좋은인강이 많거든요. 재종반 가실지 독학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이과는 조금 무리인거같네요. 올해 수능만 봐도 수리가,나형 모두가 만만치 않았거든요. 이과는 3월달에 가형이 20만 조금 안되는데 수능 볼때는 정작 10만명 정도가 응시를하죠 가형으로 그 말은 반 정도는 나형으로 돌린다는 말이거든요. 그런데 실제로는 반 이상일수가 있는게 3월달은 교육청 모의라서 재수이상이나 반수생들이 안 낍니다. 제가 나형이라서 잘은 모릅니다만 그 정도 표본집단을 꺾으려면 1년은 상당한 무리가 아닌가 싶어요.
실제로 수리가형을 1년만에 정복(1등급) 맞았다는걸 한번도 못봤거든요. 반면에 나형은 좀 널널합니다. 이번년도에 국사가 필수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국사를 빼면 사탐도 과탐에 비하면 쉽고요. 물론 동일점수면 문과가 이과에 비해 더 뒤지는게 사실이지만 현실적으로 이과는 어려울거같네요.
08/11/15 14:36
수정 아이콘
님, 죄송하지만 1년이란 시간은 짧은거 같으면서 정말 긴 시간입니다..

이말은 질리도록 들으셨겠지만.. 님이 이세상 모든거랑 접속을 끊고 하시면..수능 만점도 충분히 나올거라고 봅니다^^;
국토순례자
08/11/15 15:44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힘듭니다... 수능은 정말 운도 중요하거든요... 아무리 죽어라 공부해도 안되는 놈은 안되고 될놈은 됩니다.
growinow
08/11/15 15:58
수정 아이콘
국토순례자님// 말이 좀 웃기네요. 그럼 글쓴님은 안될놈이라는 뜻인가요?
국토순례자
08/11/15 16:03
수정 아이콘
아뇨. 저는 1년동안 죽어라 하면 서울대 간다느니, 수능만점 받는다느니 이런말에 힘들다고 한건데... 죄송합니다
08/11/15 16:47
수정 아이콘
아무리 죽어라 공부해다 안되는 놈이 얼마나 있을까요 죽어라 공부하지않았으니까 안되는거겠죠
구와타로드
08/11/15 17:12
수정 아이콘
아무튼 수능을 보기로 작심하신 것 같으니 학원은 꼭 다니세요.
아무리 의지가 강해도 집에서 공부할 수 있는 집중력을 유지하는 사람은 한정되어있죠;
날으는씨즈
08/11/15 17:24
수정 아이콘
저도 재수해봤지만 정말 수능은 장기적인 레이스입니다
지금이야 초반에 바짝해야지 그렇게 덤비시고 했다간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정말 마음을 다잡으셔야 합니다
언제 맘이 약해질지 모릅니다
친구들의 유혹, 여자친구,인터넷,게임,시간을 소비할만한요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페이스를 유지하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아무리 군대가 어려워도 사실은 수능도 만만치 않습니다.

모의고사 매번봐도 오를때도 있지만 내려갈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모의고사 보고 어쩌고 하면 1년이란 시간 금방갑니다.


절대 모의고사 점수에 일희일비하는것도 중요합니다
항상 꾸준히 하시는거 잊지 마시고 건승하시길.....

저는 절이나 기숙학원같은 사회에서 동떨어진 곳에서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라울리스타
08/11/15 17:52
수정 아이콘
물론, 운도 굉장히 중요하지요. 그러나 저는 그 운이란게, 실력을 좌지우지 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실력의 잣대는 수능이어야 하며, 모의고사 여서는 안되죠.

평상시는 100점만 맞았는데, 수능때 90점이야...망했다...
라는 말은 프로게이머가

평상시는 승률 100%인데, 방송만 나가면 져...

랑 똑같습니다. 즉, '긴장'이나 당일날 '컨디션'도 결국 자기 '실력'의 범주내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뭐, 쓸데없는 얘기는 치우고...

저도 1년이란 시간이 절대 짧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아직 글쓴분보다 어리고 군대도 다녀오지 않았지만, 재수를 해보며 이리저리 느낀 것이 많거든요.

사실 예비역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맞는 말이나, 그렇다고 성공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결론은 자기 마음 가짐입니다.

1년 동안 공부를 하면서 내가 얼마나 수능 '이외의' 것들을 생각하지 않는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비법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저 자신의 독한 마음 밖에는...

군대다녀와 홀로 공부를 하려면 쓸쓸합니다. 심심하구요. 그러면, 시험기간에 졸업앨범이 최고의 재미인듯이, 공부만 아니면 별로 재미있지도 않은 것들이에 자꾸 눈이 들어옵니다. 눈은 안돌아가도 머리와 마음은 이미 돌아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모든 것을 이겨내셔야 합니다. 정말 꾸준한 의지를 가지고 1년을 버티셔야 합니다.

1년후에 수능이 끝난 후, 성적을 받으실 때, 자신이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만 하시면, 정말 목표하신 성과를 충분히 달성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1년을 돌아봤을 때, 과연 내가 최선을 다했나....
정말 본인밖에 모르는 것입니다.

두서 없이 썼습니다만, 결론은 1년은 충분한 시간입니다. 그리고 목표하신 출발지점부터 당장 공부를 시작하세요. 후회하지 않을만큼 열심히 하신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08/11/15 23:18
수정 아이콘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힘들겁니다. 윗분들 말씀도 다 좋지만 내년에 돌이켜보면 왜 안말렸냐고 원망하실 수도 있을것 같네요. 진짜 의지가 충만하시다면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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