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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11/13 20:27:54 |
Name |
Flyscan |
Subject |
머리가 어지러워요.(아주 심각) |
병이라고 하기엔 좀 이상하지만, 전 아주 심각합니다.
증상은 공부할 때 사람들이 주위에 앉아 있으면, 머리 부근에서 열이 나고, 그렇게 지속될 경우, 머리가 하얘지는 것처럼 아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저뿐만 아니라, 제 주위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그런 현상을 느낀다는 것인데요. 아마 열이 전도되거나 하는 것 같습니다. 그걸 어떻게 아냐면, 제가 공부하고 있던 자리 주위에 와서 앉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머리 부근을 어루만지면서 엎드려 괴로워 하거나 아님 자리를 옮기더군요, 같은 도서관 내에서 말이죠. 이런 경우가 3년 내내 한차례도 빠짐없이 똑같이 일어났습니다. 심지어 수업시간에 제주위 친구들도 그런 현상이 일어났다고 하더군요.(좀 웃기지만 이런 현상때문에 수업시간이나 도서관에서 자습시 한쪽 귀퉁이에 앉습니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냐 라고 하실수도 있고, 혹은 나만의 착각아니냐라고 말씀하실수 있겠지만, 무려 3년 동안 '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병원에 찾아가서 털어놓으니, 다들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말라면서 그건 심리적으로 자기 체면으로 인한 착각이라고 하더군요.
만약 사실이라면 바로 옆 공공 도서관에 가서 첨보는 사람 옆에 앉아서 그 사람이 그런 현상을 겪었는지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제가 시키는 대로하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 실례지만 어떠했는지 물어봤더니 역시나 그렇다고 하더군요, 바로 달려가서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당황해하시면서도 그런 '병'은 세상에 없다고 '자기 체면으로 인한 스트레스'라고 그러시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참고로 이 '병'은 제가 제수할 때 생긴 '병'입니다. 기숙사 학원에서 공부를 했는데 처음 옆에 앉은 사람이 자기는 왼쪽 자리에 사람이 앉으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과 같이 3개월 정도를 같은 자리에서 보냈는데, 그 3개월 동안 정말 심한 두통에 시달렸습니다. 그냥 재수로 인한 신경성인줄 알았는데 그 뒤부터 저런 현상이 일어나더군요. 저런 현상을 병으로 여긴 건 1여년이 지나고 였습니다. 저 역시 처음엔 말도 안되는 거라고 여겼지만 1여년 동안 계속 저런 현상을 겪으니 이젠 좀 심각해졌습니다.
혹시 주변에 이런 일을 겪으셨거나 이럴 땐 뭐가 괜찮은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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