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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5 19:57
딱히 느낌이랄 게 없고 그냥 기억이 증발하는 것 뿐입니다.
희미하게 떠오르는 기억들이 조각나 있는데 연결되는 않는.. 써놓고보니 이상하군요. 필름이 끊긴지 오래되어서리..
08/11/05 19:57
저 같은 경우는 무얼 했다.. 이런 전체적인 틀은 기억이 나는데
자세한 세부상황 또는 한 말에 대한 완전한 기억이 없을 뿐이던데요.. 사람마다 다르지 싶네요. ^^
08/11/05 20:01
썸씽 스페셜한날 좀 오바해서 먹었는데 기숙사로잘 와서 잠들었습니다.
근데 그날 기억이 .. 기숙사 2층에 살았는데 잠시 주위가 까매졌다가 제가 제방에 있더군요 .. 그담에 잠시 또 주위가 까매졌다가 제가 화장실에서 소변을 눴습니다 .. 그랬다가 잠시 까매졌다가 다시 제가 방에 들어왔습죠. 자고 일어나니 손이 부러져 있었습니다 .. 기분은 더럽죠 .. 그날 아끼던 물건도 잃어버렸는데 뭐가 기억이 나야 ..
08/11/05 20:02
분명 다 기억나는데 필름 끊겼다고 너 어제 뭐뭐했느니 말해주는 놈들 보면 그놈들 말이 맞는건지, 단순히 놀리는건지 많이 헷갈리더군요.
08/11/05 20:11
리플들을 보니, 잼있는 경험같네요.^^술을 먹고 있는데, 일어나니 침대라면..편하게 술먹고 누군가가 편하게 집에 모셔다 준거랑
같은 효과군요..감사합니다.
08/11/05 20:22
흠 저는 술도 못하고 필름끊기기전에 못먹습니다만..
그 예전에 kbs 과학카페에서 필름이 끊기는 현상에 대해서 실험을 한적있습니다. 정확한 말로는 알콜성 단기기억 상실증이래더나.. 아무튼 길어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의학용어로 들으면 좀 무섭긴 하죠. 아무튼 필름이 끊기는건 다량의 알콜로 인해 뇌의 단기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이 망가지는 경우랍니다. 다시말해서 술이 만취가 되어서 술취한 사람은 택시를 잡고 집주소를 정확히 말하며 엘레베이터를 타고 집에 갈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기존에 있었던 기억은 그 당시 필름이 끊긴 상태라도 해도 기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필름이 끊겨진 시점부터는 기억이 안나기시작하는거죠. (프로그램 보면 웃깁니다. 실험자가 집에오는 길에자긴 필름 안끊긴거 같다고, 오늘 있었던 일 전부 기억이 난다고.. 촬영실패라고 내일 다시 해야 되지 않겠냐고 제작진에게 말하는데요. 다음날 아침 전혀기억을 못합니다. 크크) 한마디로. 단기기억상실입니다. 알콜이 뇌세포를 죽이는 일이니 필름 끊길때까지 술안마시는게 좋겠죠?
08/11/05 20:25
전 친구들이랑 MT갔다가 (커플끼리)
가서 모든 커플을 깨버리고 왔습니다. 필름은 끊겨서 뭐했는지 모르겠는데... 그 뒤로 솔로군요......
08/11/05 20:26
제 경우는 기억이 중간에 약간씩 끊기더군요 술마시고 집에 간거 까지는 기억하는데요 담날 일어나니까 어머님께서 하는 말씀이 니가 어제
아이스크림을 쪽쪽 빨면서 들어오더랍니다. 근데 제가 슈퍼간 이후 기억이 없거든요....
08/11/05 20:30
술을 무지하게 맛있게 먹었다는 건 기억나고, 토하거나 깽판 친 건 기억 못하고, 차에 대충 탄 건 기억나고, 택시 탄 건 기억 안 나고, 새벽에 집에 들어와서 어머니한테 맞은 건 기억나고.......
그리고 깨보면 오후가 되어 있죠~ 대체적으로 쭉~ 끊기기보다는 부분적으로 지워지는 것 같네요.
08/11/05 20:49
정신차리면 도대체 왜 내가 포탈을 탄거지? 라는 느낌이 드는겁니다.....
그리고 왜 내가 술을 그렇게 마셧을까 후회가 되죠..
08/11/05 21:30
저는 술을 잘 못하는 체질인데 이야기를 하다보면 술은 여전히 쓰지만 계속 취해있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잠이와서 길바닥에 눕고 싶은데 이성의끈을 잡고 또 잡으면 안전하게 귀가 할 수있고 거기서 끈을 놓아버리면 아침에 눈뜨는 자신을 보게되죠.
저는 잠을 잔것 같은데 친구들은 "어제 왜그렇게 욕을 많이 했노? 태어나서 처음들어보는 욕을 두마디 들었다" 라고 하더군요. 물론 진담이었습니다.
08/11/05 21:46
다음날 일어난 곳에 따라서 이 기분은 천차 만별이 아닐까요..
저는 살면서 필름이 딱 2번 끊겨봤는데 2번다 일어난 장소가 참 가관이었습니다..........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지만.. 일어나면 머리속에 드는 생각은..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지금..
08/11/05 22:13
술 마시는 것까진 기억나는데 어느 정도 취한 상태부터 다음날 눈을 뜰 때까지의 기억이 통째로 사라져요.
그 사라진 기억은 약간의 단편적인 기억 같은 것도 없고 아무리 떠올리려고 해도 전혀 기억나지 않습니다. 한번은 차를 갖고 와서 술 먹었는데 하필 필름이 끊기는 바람에 다음날 차를 대체 어디에 대놨는지 차 찾는다고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08/11/05 22:41
필름끊기는거간단합니다. 취한다는걸 느끼면서 몸이 보호본능을 발휘할틈새조차 만들어주지않으면됨.. 폭탄주같은걸 큰잔으로 순식간에 마시는거죠 저도 필름끊기는걸 경험해보고싶은 1인이였는데 몇년전에 대학모임회식자리에서 술좀마신다고 거만떠는넘 보낸다고 맥주컵에 소주원샷 술마시기 내기하다가 그넘 지지치고 내가 이겼다하고 좋아한거까지 기억나더군요... 중간에 딱한장면 기억나는데 노래방에서 어떤선배옆에서 이야기걸던거만 생각나고.. 그후 사람들에게 얘기들어보니 평소에 맘에안들었던애들한테 시비걸고 노래방에서 토하고 장난아니였다더군요 -_-;; 필름끊기는거 절대 다시경험해보고싶지않음 ㅠㅠ p.s 깨어난건 친구집이였슴 문제는 친구침대에다가도 토를 했다는거 -_-
08/11/05 22:44
술 배운지 1년안에 필름이 2번 나갔는데, 처음은 여름 동아리 MT때 마지막으로 남은사람들끼리 큰종이컵에 소주 받아서 원샷한거 까지 기억나고 그 후론......... '여긴 어디지, 내가 왜 여기에 누워있지..' 였습니다.
두번째는 친구 생일에 해운대 바닷가에서 안주없이 소주 마시다가, 마지막으로 친구들끼리 게임해서 주변의 사람들한테 술 얻어먹고 오기 하다가 또 큰종이컵에 여러번 원샷 한거 까지는 기억나는데 일어나보니 친구집. 차이가 첫번째엔 그냥 문제없이 가만히 어울려 있었다 하고, 두번째엔 좀 과격한짓좀 많이 했더라고요.. 들어보니 친구 하나가 저한테 맞았다고 하더군요. 물론 전 기억안나지만요... 최근에는 자제하고 있긴한데, 처음 필름 끊길때는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살면서 한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은 안되요 ^^
08/11/05 23:07
정말 심하게 끊기면 그냥 갑자기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구요
어쩔땐 그전날 어느부분부터 사진으로 기억에 남더라구요
08/11/05 23:08
경험상 두 경우가 충족되면 필름이 끊기더군요.
1.섞어마시기(소맥 같은 폭탄주) 2.(자발적으로 들이 붓는)업된 술자리분위기 필름끊기는게 어떤느낌이라 말하긴 쉽지 않군요. (아시지 않습니까? 아무 생각도 느낌도 없다는걸..) 끊기고 끊기지 않는 건 순간입니다. 물론 마시는 페이스에 따라선 그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메멘토같은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딱히 술취해서 드는 그런 즐거움 혹은 센티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08/11/06 00:31
필름 끊기는 거 일부러 하지 마세요.
누가 야구방망이로 머리를 강타해서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보니 병원. <- 이거랑 뇌가 받는 충격이 비슷합니다.
08/11/06 02:27
고등학교때 자취를 했는데 술먹다가 눈을 깜빡였는데 눈떠보니 여친이 제머리를 감고있더군요..(당시 여친왈 "머리카락에 신라면 버섯이 안떨어지네 xx ")
대학생때 mt 가서 술먹다가 또 눈을 깜빡였는데 버스안이었네요. (돌아오는..) 별일없었나.. 했는데 다음날부터 학교 여학우들이 아는척을 하는겁니다..."xx 야 안녕?" 그렇게 아는척하는여학우가 10여명이 되고보니 미치겠더군요. 군대갔다온후에 술집에서 동창녀석3명과 같이 술먹었는데 저는 술먹다가 눈떠보니 집이더군요. 별일없었나 했는데.. 술먹던도중 친구들이 제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여자 3명이서 술먹고 있는 다른테이블에 가더랍니다. 처음엔 친구들이 저자식취했나? 했는데 가더니 2시간동안 잘놀더랍니다 -_-.. 껴안고 뽀뽀하고 게임하고..... 문제는 제가 기억이 없는거죠.. 또한번은 술먹다가 "이거 한잔더 먹으면 취할꺼 같은데.." 라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정신이 들었는데 집현관이었습니다. 분명술먹던시간은 밤11시정도였는데 정신이 든건 새벽6시더군요. 온몸에 흙이 묻은채.. 도무지 무슨짓을 한건지 아직도 의문이네요... 또 눈떠보니 같이 있으면 안될사람과(여친의친구라든지..예를들어;) 여관에 있는다든지.. 이러면 정말 심각해집니다.. 결정적으로 술을 정말 줄이게 된계기가(끊지는 않구요;) 어느날 술먹다가 눈떠보니 집이었는데 .. (또 필름이 끊긴거죠) 문제는 차였습니다. 밖에 후다닥 나가보니 주차까지 완벽하게 해놨더군요 -_-.. 그래서 요즘엔 술먹을일 있으면 친구나 여친한테 줘버립니다;;
08/11/06 09:41
무당스톰~*님// 크크크크 부럽네요~ 특히 고등학교때 얘기는~~
전 대학1,2학년 신입생 오티때 두번끊겨 봤는데.. 1학년때는 사발에 주는거 퍼마시다가 눈을떠보니 옆방 옷걸이 밑에서 옷덮고 자고있고... 난 잘모르겠는데 애들이 막 아는척하고.... ㅡㅡ;; 2학년때는 더 심각한게.. 여자후배들이 오빠~ 오빠하면서 주는 술을 다마시고 후배랑 같이 콘도 로비에 잠깐 나가서 애가 화장실 간사이에 로비쇼파에서 기다리다가 잠깐 잠든기억은 나는데 눈을 떠보니 처음보는 이상한 공간에 빨래가 막 쌓여있더라고요... 그것도 맨발..ㅠㅠ 도대체 여기가 어딘가 했더니 지하2층 세탁실의자... ㅜㅜ 위로 몇층을 폐인같은 얼굴에 맨발로 걸어올라가는데 정말 부끄럽더군요..ㅜㅜ 그 이후론 절대 술 많이 안먹습니다.. ㅡㅡ;;
08/11/06 11:26
사람마다 다른데요....
저같은 경우는 평소에 인간관계 잘쌓다가 술먹고 필름끊겨서 깎아먹는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사람마다 필름끊기고 나타나는 인격이 다른데요.... 제경우에서는 정말 비추하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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