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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1/03 21:51:11
Name 하얀그림자
Subject 어제 소개팅 했는데요...
제가 친구 싸이보고 소개시켜 달라고 해서 이루어진 소개팅.

제 친구랑 해서 4명이서 술 먹고 놀고 하면서, 나름 뭐...썩 나쁘지는 않은 소개팅이었습니다. 제 지갑이 개털린것만 빼고는...

첫인상은 좀 무뚝뚝해보였는데, 얘길 나눠보니 털털한 성격에- 쿨하더군요. 남자분들한테 인기가 있을것 같았습니다.

이야길 들어보니. 소개팅 한 경험도 손가락으로 꼽아볼 수도 없고..사귄 경험도 연상, 연하, 동갑 다양하더군요...그것도 다 남자분들이 대쉬해서 사귄...

전 소개팅도 어제가 두번째였고(그나마 첫번째도 일찍이 GG...) 연애경험도 1회...(것도 걔가 들이대서 사귄거라...)

여러모로 레벨 차이가 느껴져서 말입니다.

오늘 문자 보내봤는데도 반응이 영 좋지는 않네요 ㅠ 답장 쪼금 보내주다가 바로 쌩...

어떻게 다가가야 될지 고민입니다. 친구한테 들어보니 애초에 문자 잘 안보내는 성격이라고는 하지만..

친구는 또 전화 해보라고 자꾸 보채고...저는 또 계속 들이대면 또 싫어할 것 같아서...못하겠고...

피지알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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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03 21:53
수정 아이콘
음 다같이 만나는 자리로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일대일 데이트가 한번 필수이긴 합니다.

글쓴분이 가장 자신있는 비장의 장소에서 한번 만나세요. 소개팅의 성패는 사실 50퍼센트는 주선자가 키를 쥐고 있습니다.

하물며 주선자가 자기 친구인 바에야... 한껏 띄워 주시고 호감도 체크 해주고 한번 일대일 만남을 주선하면 거의 되던데..
동네노는아이
08/11/03 22:21
수정 아이콘
와 저랑 디게 비슷하네요.
저같은 경우 분위기 쌩하면 바로 접어 버리는데......
마음에 드신다면 용기있게 들이데세요
여자가 대놓고 no라고 하기 전까진(아님 삼자를 통해서 싫다는 말 듣기 전) 용기내서 귀찮게 해보는것도..(그런다고 스토커처럼 귀찮게는 말구요) 남자는 외모를 크게 보는 경향이 있어서 한두번에도 혹하지만 여자는 남자의 다른걸 더 많이 따지는거 같아서 남자보다 쉽게
마음을 안여는것 같아요
의미 없는 문자질(밥 먹었어요 오늘은 어떻네요 이런투의 문자) 보다 약속을 아예 잡아 버리고(금욜날 시간 되세요 이런투라고 해야하나) 만나서 이야기 하시는게 백번 문자로 말하는것보다
한번 만나는게 더 좋은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전 한번도 성공 못했습니다. ㅠ.ㅠ 건투를 빌어요
마동왕
08/11/03 22:23
수정 아이콘
제 지갑이 개털린 것만 빼고는.....// 이 부분에서 왠지 모를 공감대와 눈물의 쓰나미가...;; 현실에서 저도 개털렸다라는 표현을 좀 쓰다보니 많이 공감되네요.
레벨 차이를 자신이 느꼈을 정도라면 여자분은 분명 확실히 절대적으로 느꼈을 겁니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 무슨 레벨이 있겠냐만은,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는 인간이다보니 자신이 레벨 차이라고 느꼈다는 그 부분에서 여자분도 느꼈겠죠. 여자친구 한 번 못 사귀어봤더라 하더라도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는 철학적, 정신적 레벨에서 위라면 오히려 여자분께서 벽을 느낄지언정 남자는 자기보다 낮은 레벨이라고 느꼈을테고요. 횡설수설한데, 사실 저도 저런 상황에서 좋았던 적이 없어서 좀 힘든 것 같습니다. 애초에 속칭 이빨이 되면 이빨로 까서 자기 분위기로 잡든가 아예 나 자신을 보여주지 않고 감추는, 그렇지 않고 이미 우열관계까 나뉜 상황에서는 음...
☆낼름낼름☆
08/11/03 22:38
수정 아이콘
저라면 그냥 포기하겠습니다.
사귀기도전에 여성분과의 갭을 느껴버리시면,혹시나 나중에 잘 되더라도 그 갭을 줄이긴 정말 힘드실겁니다.
그렇게 남자분에게 인기가 많으신분들 옆에두는것도 어지간히 쉽지않은 일일뿐더러,혹독한 시련이 오실지도..

1회의 연애경험에 그마저도 그닥 오래가지 못한걸 감안했을때, 여성분을 만족(?)시켜드리리가 쉽지 않으실겁니다.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그냥 포기하시는게 편하시겠지만,
글쓰신분 입장에선 또 그게 아니실지도....

일단은 동네노는아이님말씀처럼 확실히 약속을 잡아보시는게 어떨까요?
단둘이 만나보면 딱 느낌이 오실겁니다.나한테 호감이 있는지 없는지..

여성분께 마음이 있는데 이렇게 포기하긴 아쉽잖아요 ^^;;

여성분이 만남자체를 거부하시면....................그 뒤는 아시죠?
화이팅!
WizardMo진종
08/11/03 22:40
수정 아이콘
외모의 갭은 재롱으로 넘을망정 연륜과 노하우는 뛰어넘기 힘듭니다;; 진심으로 맘에들면 당장 쇼부볼생각은 포기하고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그쪽이 맘에 드는데 난 노는데는 잼병이다. 당분간 총알은 내가 대줄테니 데이트 메이트라도 해달라. 이런식으로.
☆낼름낼름☆
08/11/03 22:44
수정 아이콘
위자드진종님말씀처럼 하셨다가 돈만 옴팡지게 끌어다 쓰고 죽쒀서 개주는 꼴날지도;;

글만봐서는 그렇게까지 할 정도로 마음에 드신것같지도 않지만요;;

잘못하면 어장관리당하실수도 있으니 아니다 싶으시면 확실히 끊어버리세요.
그런여성분일수록 쉽사리 거절 안하고 애매하게 굴면서 주위에 남자두려는 분들 많습니다.
WizardMo진종
08/11/03 22:48
수정 아이콘
☆낼름낼름☆님// 전형적인 안생기는 남자가 노는걸 배우는데 돈 아끼면 다음에 진짜 맘에드는 여자를 만나도 못놉니다;; 당할땐 당하고 털릴땐 털려도 좀 논다싶은 여자 만나보는건 절대 남는 경험이 될겁니다;;
☆낼름낼름☆
08/11/03 22:55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하하,맞는말씀이시네요 ^^;;
근데 가난한 저에겐 리스크가 큰 관계로...

근데 경우에 따라 조금 다르지 않을까요?
잘놀고 쿨한(나를 잘 벗겨먹는!!)다는걸 인지못하고 서로 관계를 유지하다가 나중에 알게되었을 경우...와,
처음부터 그런얘인줄 알고 만나는 경우...가 있겠죠.

전자의 경우는 한번쯤은 겪어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좋은 공부(?)한셈치고..
후자의 경우는..절대로 싫겠네요;;;ㅠㅠ
08/11/03 23:27
수정 아이콘
.... 제가 보기엔 그냥 필자분이 여자분한테 놀아날것 같은데요.
뭐 진종님 말씀처럼 '경험'은 될 수 있겠지만, 제 생각에 진지하게 만나기엔 너무나도 갭이 커보입니다.

만약 사귄다고 해도 필자분께서 엄청 부담스러워 하실거고, 여자분께서도 데이트하면서 답답함 많이 느끼실 것 같은데요.
그러다가 결국 전형적으로 깨지는 시나리오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08/11/04 07:33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 황보씨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가 보군요+_+

하얀그림자님이 여자분 맘에들고, 내꺼다 싶으면 그냥 들이대세요..

방법없어요..

요즘 여자들 들이대면 더 싫어할것같고, 무례해 보일거같아서 못하는남자들 널렸는데요.

전 입장이 달라요..

그냥 들이댑니다.. 확률이 더 좋더군요..^^
08/11/04 08:04
수정 아이콘
저런 타입의 여성분들은 딱부러진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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