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는 만화책 중에 SOS특수구조대 라는 만화가 있습니다.
일본 만화인데 바다에서의 재난에 대처하는 해상구조대 중에서도
특수부대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화입니다.
그런데 거기 보면 주인공이 일반 해상구조대에서 특수구조대로 선발되어
동기6명과 몇개월간의 교육을 받는데 그 중 마지막 코스가 바로
100킬로미터 24시간 내에 주파하기 입니다.
지형은 그냥 도쿄시내였구요. 복장 제한은 없이 간편한 트레이닝복에 운동화
그리고 소지품은 배낭에 자유롭게 담아갈수 있되 돈을 사용하는 것은 금지 였습니다.
그리고 주인공과 그 동기들은 한계에 달하는 상황에서 동료애와 경쟁심으로 끝내 완주하고
진정한 특수구조대로 되었다 라는 내용이 나오죠.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과연 완전군장에 군화도 아닌 맨몸에 운동화 차림이고,
거기에 산 넘고 물 건너는 것도 아닌 도쿄시내 평지를 걷는것이 그렇게 힘들까요?
그러니까 군대에서의 행군에 비교하는겁니다. 물론 행군은 약 50킬로미터 다 되어가면
거의 악으로 깡으로 완주 해내는 것이고 거기에서 50킬로를 더 가는 거니까 쉽진 않겠죠.
만화에서는 일반인이 아닌 체력과 정신력 등에서 아주 뛰어난 특수구조대 후보생들이
겨우 겨우 간신히 해내는데요
하지만..군대에서 행군을 죽겠다 죽겠다 하면서도 결국 해내는 것처럼, 100킬로 24시간 주파도
신체 건강한 현역군인 정도의 대한민국 남아라면 결국 해낼수 있지 않을까요?
.전 할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완전군장에 소총매고 군화신고 산을 넘기도 하는 행군
할때보다 조금 더 힘들다는 정도일거 같지 아주 다른 세계는 아닐거 같거든요.
물론 혼자라면 절대 못하고 군대에서 처럼 다 함께 해야 앞사람 등만 보고 쫒아가서 겨우 하겠지만요.
다른 예비역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