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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26 11:14
하하 ^^;;
증권사는 단지 중개기관입니다...매매수수료만을 취하는거구요 ^^ 주식이라 생각치 마시고 이해하기 쉽게 아파트로 생각하시면 될거 같네요 10억짜리 아파트 샀는데 가격이 하락해서 5억 밖에 안 된다고 누가 이득보는건 아닌것처럼 그냥 그 5억원은 날아간겁니다 ^^ 단지 10억원에 팔고 빠져나온 사람은 5억원이 손해 날 위기를 모면한 정도가 되겠네요 ^^
08/10/26 11:29
혹시 도박판에 비유를 하셔서 헷갈리시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도박은 가치에 투자하는게 아니고 상대의 돈을 따 먹는 경우라 누군가 10만큼 벌면 누군가 10만큼 잃는 제로섬게임이지만 주식은 가치투자라 제로섬이 아닙니다 ^^
08/10/26 12:09
원래 실물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가치 자체가 증가하고 감소하는거라 떨어지면 돈이 '증발'하는거고
오르면 돈이 '그냥 생기는'겁니다. 누가 가져가고 누가 주는게 아니구요. '이 주식은 이 가격의 가치가 있다'라는것을 주식 투자자들끼리 그냥 정하는거죠. 높게 정하면 투자자들이 가진 돈이 (정확히 말하면 '가치평가액' 이라 합니다) 많아 질테고, 그 정하는 방식을 증권회사에서 대행해주는것 뿐. (사고파는 장터를 마련해주는 역할. 부동산으로 따지면 부동산중개인) 잘생각해보면 집값이라는것도 그런거에요. 그 집의 근원적 가치 이런게 있는게 아니라 그냥 사고 파는사람들이 임의로 정해서 올리면 돈이 늘어나고 낮추면 돈이 줄어드는건데, 올리면 좋으니 막올리다가는 수요가 없으니 버블붕괴가 필연적 으로 따라오게 되니 적절한 수준에서 정해지게 되는거죠.
08/10/26 20:03
야생올챙이님// 의 질문때문에 저도 궁굼한 것이 생기는데요.
암튼 백만원을 증권사에 입금시키잖아요? 그럼 백만원을 증권사가 가지고 있는건가요? 그래서 주식이 떨어져서 50만원에 팔리면 증권사에는 50만원이 남아 있게 되는건가요? 증권사는 중개기관인건 알겠는데.. 입금한 돈은 어디로 가는건지..
08/10/26 20:22
울랄라//
부동산을 살때 돈은 누구에게 줄까요? 정답은 '파는사람'에게 입니다. 님이 5억짜리 부동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 누군가에게 팔았는데 그후 2억5천으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그럼 2억 5천은 어디로 갔을까요? 엄밀히 따지면 2억5천은 그 사람이 부동산을 산후 허공에 날아간 가치일뿐이고 아무도 이익을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님이 그 부동산을 5억에 팔았으니 5억원은 님이 가지고 있겠죠? 부동산을 판 님이 5억원이라는 돈을 가지고 있게 되는거죠. (이건 이득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곧 반토막날 부동산을 제값주고 팔았으니 상대적인 이득이라볼수도 있겠죠) 증권계좌는 은행같은겁니다. 100만원을 넣는다고 그게 갑자기 주식으로 바뀌는게 아니라, 100만원을 넣어놓고 이를 다시 찾을 수도 있고 주식을 살수도 있고 계좌이체를 할수도 있는겁니다. 주식을 100만원어치 주문을 넣어 사는순간 그 100만원은 증권사가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주식을 판사람' 에게 넘어갑니다. 증권사는 그때 수수료 0.00x%를 뗄뿐. 주식을 산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판사람이 있습니다. 즉 누군가 100만원을 주고 샀으면 누군가 주식을 팔고 100만원을 받았을테고, 주식을 취득한 이후 주식의 가치 평가가 그냥 하락해서 반토막났을 뿐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은 '100만원 이라는, 입금한돈 현금 전체를 주식이 판사람이 가진다' 입니다.
08/10/26 23:07
無의미님// 아.. 감사합니다. ^^;
제가 사는것만 생각했지 제가 살때 누군가가 팔았다는걸 망각했네요. 반대로 제가 팔때도 누군가가 샀을거구.. 이런 원리를 망각하다니... ^^;; 답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주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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