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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0/15 19:20:05
Name 릴리러쉬
Subject 진로좀 상담하겠습니다.
현재 대학교 학기는 1년이 남은 상태입니다.나이는 26세입니다.
작년에 세무직 공무원 시험을 합격했고 아직 임용된 상태는 아닙니다.
학교는 지방대이구요..국립도 아닙니다..
토익은 2년전에 700점 조금 넘는 상태였는데 지금은 다시 백지상태입니다.
지금 현재는 공무원 일하고 있는 상태는 아니라 돈은 하나도 못 벌고 있습니다.
저희 집안이 경제적으로 상당히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지금도 계속 그런 상태이구요...
제가 공무원일을 시작한다고 해도 경제사정이 별로 좋아지지는 않을꺼 같습니다.
너무 가난에 찌들어 살아서 그런지 조금이라도 더 잘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좀 했습니다.
일단 공무원 임용은 학교 사정으로 연기를 해놓고 세무사쪽을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보니깐 토익도 다시 만들어야 되고 나이도 적지 않은 상태라 상당히 고민이 되네요.


서울에 계시는 삼촌이 상당히 큰 기업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재산도 상당히 많으시고...(100억이 넘는거 같습니다.) 회사도 꽤나 탄탄한데 공무원 그냥 포기하고 자기 밑으로 온다면 제가 세무사를 딴다는 전제하에 자기가 직장은 알아서 해주겠다고 하십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나이도 많고 현재 집안에 당장 돈을 보태줘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고 공부 하려면 들 돈 걱정도 되고 여러가지로 고민이 되네요.
조금이나마 조언을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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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15 19:48
수정 아이콘
결국 조언은 타인의 생각일뿐 결정은 글쓴분이 현명하게 검토해서 내릴거라 믿으며 한마디 드려보겠습니다.
할 수 있다면 세무사 자격을 따서 기업에 들어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집안형편도 좋지 않고 공부에 들어갈 돈 걱정도 된다면 분명 새롭게 공부를 시작한다는게 엄청난 부담이 될 터입니다.
하지만 예전에 선배들에게 들은 얘기중에 지나고 나니 맞는 말이다 싶은 것이
'어떻게든 공부할 상황을 만들수만 있다면 현재 돈 걱정을 하는 것은 사치다. 취업준비에 지금 100만원을
써야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마라. 그게 나중에 결국 1000만원의 차이를 만든다.'
님이 당장 집안형편에 도움을 주지 못하면 큰일날 정도로 어렵지 않다면,
크게 마음 먹으면 공부할 여건정도는 어떻게든 마련할 수 있다면
나중에 좀 더 돈을 더 벌고 나은 생활을 위해 세무사 준비를 하는게 더 나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친척이 관심가져줄 수 있는 큰 회사에 세무사 자격증을 가지고 들어간다면 세무직 공무원보다 확실히 벌이도 나을 터이고
발전가능성도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공무원조직은 상당히 정체되어 상급시험말고는 위로 올라가는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같은 연차로 들어가도
한 급수 올라가는데 3~8년까지 벌어진다고 하더군요.
님이 일에 대해 더 노력하고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전제가 가능하다면
나중에 더 나은 경제적 여건을 원하든 더 높은 지위를 원하든 자격증과 연줄이 있는 곳에서 일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세무직 공무원으로 일하는 것보다 2년 정도 늦게 일을 시작하게 된다 하더라도
그 격차는 곧 메울 수 있고 집안형편에도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비슷한 제 친구의 경우가 있는데 집안형편 문제과 여러비용문제로 중간중간 아르바이트를 해야했고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시험에 아슬아슬하게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빠른 취업을 위해 처음에 가능했던 상황보다
오히려 못한 곳에 취업해서 공부와 일을 병행하게 되었기에 실력이 예전보다 나아지지 않아 비슷한 점수로
또 시험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즉. 제가 드리고 싶은말은 님이 공부중에 경제적 압박에 잠시 딴 길로 가시거나 시험외 문제로 고민을 하신다면
오히려 결과적으로 세무직 공무원을 하는 것보다 훨씬 못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단 님이 세무사 공부를 하실거라 결정하신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집안형편에 대해서는 한발짝 떨어져서
자신은 시험공부에만 열중하겠다라는 결심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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