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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15 19:48
결국 조언은 타인의 생각일뿐 결정은 글쓴분이 현명하게 검토해서 내릴거라 믿으며 한마디 드려보겠습니다.
할 수 있다면 세무사 자격을 따서 기업에 들어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집안형편도 좋지 않고 공부에 들어갈 돈 걱정도 된다면 분명 새롭게 공부를 시작한다는게 엄청난 부담이 될 터입니다. 하지만 예전에 선배들에게 들은 얘기중에 지나고 나니 맞는 말이다 싶은 것이 '어떻게든 공부할 상황을 만들수만 있다면 현재 돈 걱정을 하는 것은 사치다. 취업준비에 지금 100만원을 써야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마라. 그게 나중에 결국 1000만원의 차이를 만든다.' 님이 당장 집안형편에 도움을 주지 못하면 큰일날 정도로 어렵지 않다면, 크게 마음 먹으면 공부할 여건정도는 어떻게든 마련할 수 있다면 나중에 좀 더 돈을 더 벌고 나은 생활을 위해 세무사 준비를 하는게 더 나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친척이 관심가져줄 수 있는 큰 회사에 세무사 자격증을 가지고 들어간다면 세무직 공무원보다 확실히 벌이도 나을 터이고 발전가능성도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공무원조직은 상당히 정체되어 상급시험말고는 위로 올라가는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같은 연차로 들어가도 한 급수 올라가는데 3~8년까지 벌어진다고 하더군요. 님이 일에 대해 더 노력하고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전제가 가능하다면 나중에 더 나은 경제적 여건을 원하든 더 높은 지위를 원하든 자격증과 연줄이 있는 곳에서 일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세무직 공무원으로 일하는 것보다 2년 정도 늦게 일을 시작하게 된다 하더라도 그 격차는 곧 메울 수 있고 집안형편에도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비슷한 제 친구의 경우가 있는데 집안형편 문제과 여러비용문제로 중간중간 아르바이트를 해야했고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시험에 아슬아슬하게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빠른 취업을 위해 처음에 가능했던 상황보다 오히려 못한 곳에 취업해서 공부와 일을 병행하게 되었기에 실력이 예전보다 나아지지 않아 비슷한 점수로 또 시험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즉. 제가 드리고 싶은말은 님이 공부중에 경제적 압박에 잠시 딴 길로 가시거나 시험외 문제로 고민을 하신다면 오히려 결과적으로 세무직 공무원을 하는 것보다 훨씬 못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단 님이 세무사 공부를 하실거라 결정하신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집안형편에 대해서는 한발짝 떨어져서 자신은 시험공부에만 열중하겠다라는 결심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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