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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05 21:23
이부분만 발췌해서는 의미를 알기가 어렵네요.
뭐, A와 B라는 존재가 있고, 서로 상대를 비판한다는 것...을 얘기하는 거라면. 끝없는 비판을 통해 -상대의 부정적인 부분을 계속해서 부정함으로서- 서로가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서로를 바꾸어간다...는 것 같은데요. 그러면서 서로를 '틀리다'가 아닌, '자신과 다르다'로 이해하게 되어가는 것이기도 하구요. 뭐, 열혈한 캐릭터 A와 냉정한 캐릭터 B가 있는데 서로서로 까대면서 우정을 쌓아간다..-_-;;; 뭐, 만화책이 많이 나오는 그런 의미가 아닐까요. 맞는지 틀린지는 모르겠고, 그냥 대충 써 보는 거니 100% 믿지는 마세요.^^
08/10/05 21:47
저는 A와 B가 상호 연관이 있다고 가정할 때, A와 B가 둘 다 옳거나(양자긍정), A와 B가 둘 다 옳지 않은(양자부정) 경우 중에서
조금 더 부정적인 면모를 보이는 쪽(그것이 양자긍정이 되었건 양자부정이 되었건)을 말 그대로 끝없이 부정함으로써 양자 긍정과 양자 부정에서부터 파생되는 "서로가 같거나 혹은 다르다" 라는 견해들의 폭을 좁혀서 결국에는 서로가 같건, 같지 않건간에 서로가 서로를 인정해주는 과정이다. 라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명제 A 와 명제 B 가 옳거나 그르다.를 떠나서 사람 A 가 사람 B 를 비판할 경우에도 이렇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앞 부분에 비난과 비판을 엮어서 설명하는 내용이 있었다고 가정한다면, 비난과 이러이러한 공통점이 있기는 하지만 비난과는 달리 비판의 경우에는 위에 말씀드린대로 결국은 서로를 인정해주는 과정이다. 라는 식으로 말하려는 것 같고 만일 앞 부분에 비판의 명시적인 개념에 대한 설명이 나온 뒤에 이 내용이 나온거라면, 비판이 옳고 그름만을 따지는 과정이 아니라 마찬가지로 위에 말씀드린대로 결국은 서로를 인정해주는 과정이다. 라는 식으로 말하려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믿지 않는 저의 언어적 감각을 기초해서 쓰여진 것이기 때문에 신빙성은 깊지 못할 것 같네요. p.s "오히려" 라는 단어가 쓰였기 때문에 앞 부분에 비판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더 있었을 것이고, 그에 대한 역접이 쓰이고 있으니까 앞 부분도 함께 발췌되어 있었더라면 아마 피지알러분들께서 조금 더 정확한 해석을 해주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 앞부분 발췌된 거 보고 난뒤에 수정합니다. ...음. 매우 원론적인 이야기 같네요. 제 생각에 정말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비판을 할 경우에 그 비판의 대상이 되는 내용이나 인물 따위를 인정(어느 정도의 긍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 아닐까요. 흑백논리처럼 " 이것은 옳거나 혹은 틀리다. " 같은 극단적이고 상호배타적인 전제를 가지고 비판을 할 것이 아니라 비판의 대상이 되는 내용이나 인물 따위에 대한 전면적인 긍정과 전면적인 부정 사이에서 비판이 이뤄져야 하며, 그러한 긍정과 부정 사이에 존재하는 비판을 통해서 상호 인정의 소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라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개념이라기보다는 약간 철학적인 느낌이 다분히 존재하는 내용이 아닐까..하고 생각하네요. p.s 주제 넘게 자꾸 덧글을 남기게 되네요;; 실례가 아니라면 어떤 책을 읽고 계신지 쪽지로라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08/10/06 00:12
전 대강 이해는 가는데.. 이걸 또 설명하긴 힘드네요 허허.. 근데 좀 concrete하지 않고 원론적이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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