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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0/04 10:04:07
Name Ciara.
Subject 2번째 연애상담이에요..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bug&page=1&sn1=&divpage=8&sn=on&ss=on&sc=on&keyword=ciara&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2266

1번째 글을 읽어주시고 상담 부탁드립니다.. ㅠ_ㅠ
저번에 이어 상담 하겠습니다. 저번에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저런 연락을 하다가

자기 과제를 좀 도와달라고 해서 일산의 한

카페에서 만나게 되었어요,(평소에 그녀가 제 과제를 도와준게 있어서)



그래서 카페에서 수다 떨면서

과제를 도와줬는데 수다만 떨다보니 과제를 못도와줘서

문방구에 데리고 가서 그 페이지를 따로 제가 복사 떠서 밤새서 해줬습니다..-_-;;

감동을 받았는지 한턱 쏜다고 하더군요,

제가 밥 한번 얻어먹는걸로 해서

원래는 오늘 만나기로 했습니다.(변함없이 오늘 만나기로 했구요)



근데 어제 자고 있는데 전화가 오길래 누구지 했더니 그녀더군요.

오호..? 하면서 받았더니 우울한 일이 있어서 나와서 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예정은 오늘 저희 애완견 보여주고 점심에 놀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어제 보자고 해서 애완견을 어제 저녁에 보여주고 밥 먹고 이런저런 얘기를 들어줬습니다.

그러면서 호수공원 산책을 하면서 이런저런 수다도 떨었고...



그렇게 헤어지고 먼저 잘 들어가란 문자가 오고...

이렇게만 글 쓰면 관심있는거같다고 결론지을 수 있을것같지만..



문제는.. 제가 편하게 느껴지고 수다를 잘 떨어주고 잘 들어줘서 여자같다는 느낌을 받나봅니다..

제가 남자답게 뭐 임팩트있게 했어야했는 후회도 들고...

얘기하는 중간중간에 제가 여자친구같고 편하다는 투의 얘기가 나오니까요..



그냥 아는 친한 오빠로써 생각되는거같아요...흑흑



오늘 만나기로 했는데요..

오늘 만나면 4번째 만남이네요.

어떻게 고백해야.. 어떻게 더 다가가야 남자로 그녀 앞에 설 수 있을까요??

너무 두서없이 썼지만.. 잘 읽어주셔서 좋은 상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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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on Hunter
08/10/04 10:48
수정 아이콘
4번째 만남에 고백은 쪼끔 빠른거 같은데요?
피부암통키
08/10/04 11:07
수정 아이콘
앞으로 남자다운 모습 조금씩 보여주시면 Ciara.님께서 정말 성별이 여자가 아닌 이상 (-_-)
여자분이 마음이 점점 흔들리실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 잘 하는건 장점으로 안고 가면 되죠~
씩씩이
08/10/04 11:31
수정 아이콘
좀 더 친해지면서...
대화 중에 연애 혹은 이성관 얘기가 나올때(분명히 나오죠...^^)
"나는 여자랑 의미없이 만나지 않는다. 맘에 있는 여자랑만 만난다. 남녀사이에 우정은 없다. 호감이 있는 여자와만 연락한다....."
등등의 연애관을 피력하시길...그 뉘앙스의 강약을 떠나 상대가 인식할 수 있는 것이 중요!!

그러면 그 여자분도 둘 사이의 관계에 대해 되새겨보실 수 있을 듯.
그게 부담스러우면 연락이 줄어들 것이고, 아니면 새로운 관계가 정립되겠죠? ^^

근데 왜 저는 안생기죠??? 솔로생활 어언~ 1년. 크크
08/10/04 16:39
수정 아이콘
고백하지 마시고 그냥 평소대로 자연스럽게 가세요...
별 고민 없이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언젠가는 옵니다.
후루꾸
08/10/04 16:48
수정 아이콘
연애 관련 상담 질문을 올리는 분들의 글과, 그리고 잘 안생기는 분들 에게는 중대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서두른다는 거죠.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면, 숨기세요. 상대방이 헷갈릴 수록 확률은 높아집니다.
08/10/04 18:54
수정 아이콘
뭐 제주위엔 두번 만남 안에 모텔 가는 사람도 많은데요 뭘 ..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자연스럽게 전개되야 한다는것 ..

부자연스럽고 이상하면 1년을 만나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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