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9/21 11:47
우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저도 몰래 시리즈에 혹독하게 당하고 나서 느꼈는데, 해보시면 압니다.
그리고 특정한 맵에서 프로게이머가 몰래 멀티를 했는데 성공했다는 건 연습을 통해 그 쪽은 정찰을 잘 안 한다는 판단이 서서 한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파이썬 8시 저. 7시 상대편인데, 싸우다보니 1시 섬멀티나 1시 자투리 멀티, 12시반 지역의 스타팅에 멀티가 있는 경우죠.
08/09/21 11:51
테란, 특히 테테전에서의 정찰은 가장 힘듭니다.
교전 중에서 이미 스캔 마나는 다 써대고 결국 SCV 혹은 병력이 돌아다닐 수 밖에 없는데 보셨다면 알겠지만 정찰 병력이 정말 많이 잡혔습니다. 그리고 3시가 원래 정찰이 잘 되지 않는, 허를 찌르는 곳이었지요. 그리고 병력 수를 보고 판단하기 힘든 것이, 처음과 중간에는 짜내는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제 친구도 멀티 하나 없는데 바이오닉이 참 잘도 양산되더군요. 후덜덜. 스타 팬이라면은 아시겠지만 테저전, 테테전을 제외하면은 몰래 멀티가 경기를 뒤집는 경우가 그렇게 흔하지 않습니다.
08/09/21 11:56
오히려 많은 게임을 통한 자신의 감과 믿음이 안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결과죠. 연습을 오히려
안해서 정확한 타이밍을 모른다면 정찰하겠지만 많은 연습을 했다면 자신만의 감과 확신이 있겠죠. 상대방이 '완벽한 연기'를 펼친다면(상대적으로 적은 병력으로 다수의 병력이랑 싸운다거나, 어제의 이영호선수 개인화면으로는 자신이 추가멀티가 완성되는 타이밍에 정명훈선수도 12시로 본진에서 만들어진 커맨드를 날리고있었죠) 가끔씩 이런 경기가 나옵니다.
08/09/21 12:07
정명훈선수가 유닛을 계속 돌리면서 이영호선수에게 틈을 주지 않았죠.. 상대유닛의 움직임에 이영호 선수가 집중해서 어제 유닛싸움에서 상당부분을 이영호 선수가 이겼지만 정찰에 문제가 생긴것이구요..
상대방이 배럭시야가 있는 상태에서도 일꾼을 보내 이득을 보거나 정확한 타이밍에 스캔을 뿌려서 이득보고요... 항상 상대방의 유닛의 위치에 신경을 쓰다보니 정찰에 신경못쓴거죠... 과거 최연성선수의 연기와 움직임 때문에 상대선수들이 정신을 못쓰듯이 어제 정명훈선수가 그렇게 하더라구요..
08/09/21 12:21
사람이란게 급박하게 상황이 돌아가거나 긴장을 하면
시야가 좁아지고 생각이 편협해 지게 되어있습니다. 직접 하는거랑 이론적으로 생각하는 거랑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 건 스타뿐만이 아니고 어느것이든 똑같지 않을까요
08/09/21 12:27
괜히 최연성선수가 몰래멀티로 고승률을 누렸던게 아니죠. 몰래멀티하면 물론 글쓴이 분 말대로 정찰하면 됩니다만 당대 최강의 선수였던 최연성선수는 정찰이라는것은 상대방이 생각도 못하게 엄청난 심리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됩니다.
08/09/21 14:51
프로들은 게임감각이 일반인들 보다 비교도 안될 정도로 뛰어나기 때문에 이 타이밍엔 했을 리 없다 뭐 이런 확신 같은 것이 있죠.
08/09/21 16:36
서지훈선수가 전성기시절 어느 게이머보다 대단했던점이라면 상대방 멀티타이밍예측, 그중에서도 몰래멀티 정찰력이 기가 막혔죠 어느종족전에서나
그렇기때문에 전성기 최연성선수를 이길수있던 몇안되는 선수가 아닌가합니다.
08/09/21 20:45
최연성 선수의 예를 들면 최연성 선수 상대하는 선수들이 궁금한 건 이 괴물의 병력 수준과 양, 테크였지 멀티까진 아니니까요. 설마 이 정도 병력에 양에 테크인데 멀티를...-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