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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9/08 16:31:42
Name 낭만토스
Subject 정선희씨 촛불 관련 발언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그땐 뭐 그랬거니 하고 안보다가

오늘 기사가 나고

해서 라디오 음성을 찾아보았는데요.


별다르게 촛불 자체를 좋다 나쁘다 한 것은 없어보이는데요.

뭐 광우병이다,촛불이다 다 좋지만 그런 큰일이 있더라도 작은 것(뭐 자전거 도둑질 이런것들...)도 지키자

정도의 발언이었는데


그게 왜 이렇게 문제가 된 건가요?


아니면 그것 이후 또 뭔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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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tique
08/09/08 16:40
수정 아이콘
1. 4월 30일

담당PD가 광우병걸려 죽는거보다 감기걸려 죽을 확률이 더 높다했다고 킬킬거림. 미니메시지로 청취자들이 항의하자 웃자고 한말을 죽자고 덤벼든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감.

2. 5월 14일

성시경이 코너 막방이었음. 마지막으로 소고기 얘기하고 이슈 만들어줘? 뭐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하지말라고, 하더래도 푸른밤가서 하라고 함.

3. 5월 22일

이날 그 유명한 뚝섬자전거도둑과 맨홀뚜껑과 촛불집회의 상관관계에 대한 눈문을 발표. 맨홀뚜껑지킴이로 스스로 나섬. (자세한 내용은 장발검색해보시면 음성파일로 들으실수 있어요) 배운여자인듯 했으나 종교에 눈이 가리운 ...으로 본격 부각됨. 녹방이었다고는 하나 그 발언을 문제없다 생각하여 그대로 내보낸 피디 오덕후 ...도 똑같은 넘임.

4. 5월 23일

사과방송이랍시고 한다는 말이 '오해'였으며, 시기가 민감한데 말을 다루는 사람이 공정치 못했으며 순수한 마음으로 '충고'하려 했다는 오만방자한 멍소리로 본질을 호도함.

근데 표정은 전혀 미안해하지 않음. 보라로 방송중이었는데 에픽하이 노래에 춤도 추고 방송 마지막에 헤드셋을 집어던졌다는 장발제보가 있었음.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날 보라는 아직 업뎃을 안해주고 있음.

5. 5월 26일

미니게시판과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이 규탄의 목소리로 넘쳐나자 역심이 났는지 날씨도 더운데 사소한것에만 집중하지말고 넓게 보는 시야를 가지자 함. 게스트인 김효진이 며칠사이 얼굴이 많이 상했다고 살좀 찌라 하자 "아직은" kkkk 라며 이정도 공격은 괜찮다는 뉘앙스를 풍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이...은 밥줄끊어야 정신차린다는걸 청취자들이 깨닫고 본격적으로 애니카 및 정오의 희망곡 협찬사를 공략함.

6. 5월 27일

이제나 저제나 정신을 차릴려나 했더니 변명으로 일관. 타이밍이 어긋나 계속 오해받는다는 식의 멘트 날림. 하도 답답한 한 네티즌이 담당피디에게 다이렉트로 전화해서 항의하자 디제이 하차에 대한 내부 논의도 전혀 없고, 사과를 했는데도 안받아들인다면 할수없는거 아니냐 듣기싫음 듣지말라 하고 뚝 끊어버림. 피디도 정신줄 놓은걸로 밝혀지자 정선희 퇴출운동 더욱 가열.

7. 5월 29일

오늘 "주위 시선보다 내 자존심이 우선일 때가 있죠" 하며 실언을 또 함.

디씨 라디오갤러리 펌
가즈키
08/09/08 16:58
수정 아이콘
머 저도 별 문제가 없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즘 인터넷에서는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용납을 못하죠..
08/09/08 17:17
수정 아이콘
전 이런 일이 있었는 줄도 몰랐지만 Lunatique님 댓글을 읽어봐도 사실 그렇게 문제가 있는 발언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워낙 무덤덤한 사람이라서 그런지;;
Kim_toss
08/09/08 17:17
수정 아이콘
가즈키님//
그러게 말입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니, 너는 그런 생각을 갖고있구나! 가 아니라,
넌 나와 생각이 다르니, 혼 좀 나라. 식인듯.
성시경씨도, '다름'을 '틀림'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자 했었구요. 저도 동감합니다.
shadowtaki
08/09/08 17:27
수정 아이콘
"육교의 쇠붙이나 맨홀 뚜껑 같은 것을 갖고 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무리 광우병이다 뭐다 해서 애국심을 불태우면서 촛불집회에 참석하더라도 환경오염 시키고 맨홀 뚜껑을 가져가는 사소한 일들이 사실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하는 범죄다"
"큰 일 있으면 흥분하고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 중에 이런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어떻게 알겠느냐."
"작은 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큰 것만 생각하는 것도 모순인 것 같다"

논란이 되는 주요발언 입니다. 발언의 문제점은 논리적으로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두가지 사례를 하나의 발언에서 연결지었다는 것이 문제가 되겠네요.. 정선희씨가 촛불을 반대하건 찬성하건 별 상관이 없는데 촛불집회에 나갔었던 사람의 입장에서는 순식간에 육교의 쇠붙이나 맨홀 뚜껑을 가져가는 좀도둑 취급을 당했으니 문제가 되는 것이겠지요.. 저 발언에서 몇몇 단어만 손보면 세상의 그 누구라도 좀도둑이 되는건 순식간인지라..
Lunatique
08/09/08 17:31
수정 아이콘
저도 차라리 그냥 정선희씨가 촛불집회에 대해 직접적으로 반대를 표명했으면 이해해줄수 있었겠는데(이러면 정선희씨를 지지해줄 명분이라도 있죠..) 저렇게 요상한 비유를 해버려서 어이 없었습니다. 그냥 단순히 저와 생각이 달라서 비판을 한건 아니에요. 그리고 그 이후의 태도도 너무 실망스러웠구요
08/09/08 17:32
수정 아이콘
순수한 다름이라고 보기도 좀 그렇지 않나요?
자전거 도둑과 뚜껑도둑을 촛불과 연계시킨건 분명 "틀림or잘못"이라고 생각하네요
"틀림"을 안고서 "다름"이었다라고...오해라고 얘기하니 갈등이 심해진거 아닐지...
08/09/08 17:35
수정 아이콘
단순히 뚜껑도둑을 촛불집회와 비교한 내용이 아니지 않나요?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이 있다. 정도로의 비교인데 마치 촛불집회 인원을 도둑으로 몰았다는 듯이 말을 전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뭐 그 당시에는 촛불시위에 반대하는 입장은 거의 심한 공격을 당했던 시기라 좀 많은 오인(?)을 샀죠..
초록나무그늘
08/09/08 17: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그다지 문제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파장이 커져서 좀 놀랬었죠.

시위 중 육교 쇠붙이나 맨홀 뚜껑을 가져가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니까요. 위의 그 문장을 어떻게 해석해야 "촛불 시위자 = 좀도둑"이 되는 건가요?

만약 '우리나라에서 육교 쇠붙이나 맨홀뚜껑을 훔치는 사람이 있습니다'라는 문장이 있으면 "우리나라 국민 = 좀도둑"이 되는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위의 저 발언은 네티즌이 당시 상황에 맞물려서 확대해석한 것 같습니다.
shadowtaki
08/09/08 17:46
수정 아이콘
Haru님// "육교의 쇠붙이나 맨홀 뚜껑 같은 것을 갖고 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무리 IT강국이다 뭐다 해서 애국심을 불태우면서 E-sports의 미래에 대해서 토론하더라도 게임중독을 조장하고 맨홀 뚜껑을 가져가는 사소한 일들이 사실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하는 범죄다"
"큰 일 있으면 흥분하고 토론하는 사람 중에 이런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어떻게 알겠느냐."
"작은 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큰 것만 생각하는 것도 모순인 것 같다"

제가 이런 발언을 이 사이트 자유게시판에 했다고 하면 피지알러들은 저에게 화가나지 않을까요??
08/09/08 17:55
수정 아이콘
'지금 집회 나가시는 분들 중에도 맨홀 뚜껑 가져가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어떻게 알까요.'
굳이 집회와 연결지을 일이 아니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방송사에서 저런 문제를 다루면서 '한국에도 맨홀 뚜껑 없어지는 일이 있겠죠? 요새 한국 어수선하던데
큰 일도 문제겠지만 저런 사소한 것도 좀 신경써야합니다' 하면 한국인들은 걸고 넘어지겠죠. (딱히 더 좋은 예가 생각나지 않네요...)
한국을 욕한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왜 그 타이밍에 그 말이 나왔어야하느냐는 겁니다; 안좋게 보지 않았다면 그런 말이 나오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네티즌들은 사과를 요구했고, 문제가 불거지고 난 뒤 꽤 지나 직접 사과하기 전까지 정선희씨 행동들은 오해할 소지가 아주 많았다고 봅니다. 안재환씨가 먼저 정선희씨 대신해서 사과했었죠. 기사 보면서 그냥 사과를 하지 왜 안할까 되게 안타깝게 생각했어요.
08/09/08 18:01
수정 아이콘
shadowtaki님// 글쎄요. 전 전혀 화나지 않고 충분히 할 수 있는 말같은데요? 제가 너무 관대하게 받아들이는 건가요?? 다른 분들은
혹시 shadowtaki님이 예시로 올려주신 저 글을 읽고 화가 나시나요??? 정말 제가 너무 긍정적인 쪽으로 받아들이는건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天TERRAN上
08/09/08 18:08
수정 아이콘
정선희씨의 말과 그 이후의 언행이 옳지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자존심하나 지키자고 진심도 없는 사과을 했고 네티즌은 그것에 더욱더 분노게이지가 올라갔을테구요.
天TERRAN上
08/09/08 18:16
수정 아이콘
Haru님// 네 분명 저 말엔 어페가 있습니다. 듣기에 따라서는
"광우병이다 뭐다 해서 애국심을 불태우면서 촛불시위하는 사람(큰 일에만 흥분하고 작은건 생각하지않는 사람들)중에 맨홀뚜껑 훔쳐가는 사람도 있다. 그런 잠재적인 좀도둑같은 사람들이 촛불집회나가는건 모순이다." 라고 여겨질수 있다는거죠.
개인적인 생각으론 정선희씨는 분명 촛불집회에 대해 부정적인 아니 적어도 호의적인 입장은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이런식으로 촛불시위자들을 매도한다고 오해가 생길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것과 그 이후 태도들은 아쉽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네티즌들도 평상시에는 그냥 넘길 수도 있는 일었지만 그렇지 않았다는거고...
아무튼, 안타까운 일입니다.
08/09/08 18:22
수정 아이콘
天TERRAN上님// 그렇군요. 때가 좋지 않았던 때였고 어떻게 보면 오해를 살 수도 있는 부분이었군요. 확대해석을 했다고 생각해 보더라도 아무것도 여지가 없는 상태에서 확대해석이 가능할리 없으니까 충분히 아스트랄했던 발언이 맞는 것 같군요. 답변감사드립니다.
08/09/08 18:58
수정 아이콘
말이 나온 타이밍, 논리라고는 없는 이상한 발언. 충분히 기분 나쁘고 문제될만한 발언이었습니다.
차라리 다른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들처럼 논리라도 갖춰서 이런저런게 문제다라고 지적했으면 전혀 문제 되지 않았을겁니다.
그런데 그런 진행자들은 멀쩡하고 정선희씨만 공격받은 이유는 뭘까요.
그 발언이 그만큼 기분 나쁘고 문제될만한 발언이었던 것이죠.
진리탐구자
08/09/08 19:54
수정 아이콘
체면과 예의를 고려하지 않고 말하자면, 흔히 도는 뻘플과 다를 게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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