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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30 02:45
소나기도 좀 맞으면서 살아봐야죠
뭐든지 피해가기만 하면 뭐랄까요 여전히 아이라고할까요? 좋은 경험이던 나쁜 경험이던 경험해야 알수 있잖아요? 휴
08/07/30 02:50
흠.. 피해야 할 일을 찾는 것 보다는,
"나쁜 일이 아닌 한 최대한 많은 것을 해 보기를" 권합니다. 그럼 피해야 할 일은 아마 한 가지가 되겠죠. "섣불리 미리 판단하여 머릿속에서 한 분류로 던져 놓지 않는다." 많이 읽고, 많이 듣고, 많이 쓰고 말하고, 많이 지고, 많이 이기고, 많이 만나고, 많이 가 보세요. 당신의 삶은 결국 당신이 거쳐간 것들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덧붙여, 시험 잘 치르는 것과 그 사람의 철학적 깊이는 같지 않습니다. 제 수업에서 만점을 받는 친구가 기초적인 개념을 혼동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보통은 그렇지 않지만, 항상 보장되는 건 아니죠.
08/07/30 02:59
공부잘한다고 무조건 성공하는건 아니죠
'신림동에선 스카이 나온 사람이 길거리에서 테이프팔고 있다'는 말도 있는걸요 일본어를 배운지 한달만에 일본어책을 줄줄 읽는다는 윤송이씨도 SKT에서 실패했다는 설이 정설이죠 (참고로 이 분 NC의 김택진씨와 결혼했습니다) 뭐 결국 공부잘하면 성공하는데 유리한건 사실이지만 공부잘한다고 반드시 성공하는건 아니다 쯤 될까요 중졸에 그친 가수 서태지씨와 흔히 지잡대라 불리는 대학 출신인 소설가 이영도씨가 그 좋은 예가 되겠죠
08/07/30 03:15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람이 너무 잘 나면 자기 주관이 너무 강해져서 다른 사람이 옳은 소리를 해도 아집을 부릴 수 있게 된다고 봅니다.
공부잘하고, 잘나고 똑똑한 사람이라도 <생각>이라는 것을 남들과 다르게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하는 것을 많이 봐서 특히나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왠지 사람이 더 변하게 될 거 같다는 그런 선입견도 있고요. 그러고보면 강만수 장관도 강만수 장관이지만.. 버스비 70원 발언을 하셨던 정몽준 의원님도 경력이나 학력이 정말 대단하신 분이신데 어쩌다가 그런 발언을 하셨을까 싶을 정도죠. 여튼, 공부 잘하는 거랑 스마트하다는 건 다른 의미이고.. 사람이 합리적으로 사고가 유연하다는 것과는 그게 또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비례관계야 있을 수 있겠지만.. 항상 그렇진 않겠죠.
08/07/30 05:54
학교 다닐 때는 성적, 대학, 그게 인생의 전부이고 엄청 큰 것처럼 생각되죠
그러나 한 개인을 규정하는데 있어서 그것은 너무나 작은 것이라는 것...
08/07/30 06:34
고시 라는건 다른 대안은 없지만, 좀 위험한 제도죠.
제 친구들중 꽤나 공부한다는 녀석들도 고시촌에 가서 공부해서 합격하는 과정에서 별로 인격적으로 성숙한게 없었습니다. 특히나 손해본 시간을 보상받아야만 한다는 생각이 무척 앞서더군요. 사실 사회정의와는 먼 똑똑한 고시합격생도 많거든요. 즉, 인간성은 어쨌거나 시험만 붙으면 장땡인 고시제도는 양날의 검이죠. 대안이 없는게 더 안타깝습니다. 후회없이 사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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