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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26 17:57:43
Name fomoser
Subject 어머니와 성격이 너무 달라 자주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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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
08/07/26 18:05
수정 아이콘
뭐;;; 아버지 돌아가신거 빼면 저랑 비슷하시네요. 사회일 하시면서 성격이 바뀌신 어머니나 그에 더 반해지는 성격이 된 첫째아들이라던가;;

방법 없습니다. 성격 급한분들은 그 자리에서 해결보려고 하면 답이 없어요.
무시하거나 한귀로 흘리면서 그상황 넘기고 나중에 차근차근 말하면 조금 귀를 기울입니다.
전 어머니가 술드시는걸 굉장히 싫어해서 술드시면 그냥 말을 안합니다 ㅡㅡ;;; 어머니도 그걸 아시구요. 때리면 맞아주고 욕해도 무시하고 나는 부처요 나는 돌이요 하는 마음으로 시간이 지나가다 보면 어머니가 그런 무신경을 더 신경쓰십니다. 불에는 물로 대응해주세요 더 냉정해지고 더 고요해지면 불은 알아서 사그라 듭니다.
08/07/26 18:14
수정 아이콘
저두 어머니가 술 드시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어머니가 예전부터 사회생활 하시면서(여자가 가장 노릇까지 하는거 정말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밖에서 힘든일 생기시면 주로 술로 푸시는지라..(술도 잘 드시면 말도 안하죠. 어쩔땐 너무 드시고 우셔서
정신을 잃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드시고 나면 너무 서럽게 우시는지라 제가 기억하는 중고등학교때 어머니의 모습은 이것밖에
생각이 안날정도로.......
이런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제가 감내해야 되는거겠지만 생각보다 쉽게 되진 않네요..
어머니도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정말 조금만 어머니가 저를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먼저 드는건 어쩔수가 없는..
진리탐구자
08/07/26 19:17
수정 아이콘
대개의 경우에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다가, 정도가 심하다 싶을 때는 보통 '제가 왜 제 자신의 일에 대해서 이런 저런 평가와 간섭을 당해야하는지 모르겠군요'라고 말합니다. 덕분에 어느 정도 선이 생겼지요. 여기 이상은 서로 안 넘어가는.

몰인정해져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자기 세계를 지킬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Kim_toss
08/07/26 20:05
수정 아이콘
크크, 제 이야기인 줄 알았다는..
forgotteness
08/07/26 21:31
수정 아이콘
엄마가 뭐라고 하시면 아무리 자존심이 상하고 혹 말이 되지 않는 일이더라도 화났을때는 묵묵히 듣고 있는게 가장 좋습니다...
거기서 좀 욱해서 이야기하면 다툼밖에 되지 않더라구요...

전 그냥 쭉 듣고 있다가 나중에 차분한 상태에서 이야가 다시 해볼때도 있고...
영 안먹히겠다 싶으면 먼저 일 저질러놓고 이야기할때도 있고...

그리고 더 나이가 드시기전에 자주 대화하는 방법을 공유하셨으면 하네요...
나이는 갈수록 더 먹지만 요즘들어 집에서 어리광은 더 많이 부리는듯 합니다...
그리고 사소한것도 자꾸 이야기하고 대화할려는 습관을 가지세요...

거리감이 있거나 서로 맞지않는 화제라고 하더라도 잘 들어주세요...
듬직한 장남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어머님과 수다를 떨어줄 딸 같은 역할도 필요하답니다...
08/07/26 23:52
수정 아이콘
답변주신 모든분들께 정말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싶구요.
조금씩 바꿔나가야 겠네요. 지금이라도 바로잡지 않으면 너무 힘들듯 하구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노력해보겠습니다. 댓글주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p.s) forgotteness님 저희 어머니도 유독 딸타령이 심하시다죠..
강예나
08/07/27 01:10
수정 아이콘
전 딸이지만 글쓰신 분과 비슷한 상황인데요. 물론 저는 부모님이 다 살아계시지만 실질적인 가장이 어머니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싶긴해요. 딱히 딸이라고 해서 어머니와 더 많이 이야기를 하고 그러는 건 절대 아니랍니다. 저같이 아들 저리가라 할 정도로 애교도 없고 무뚝뚝한 딸이 얼마나 많은데요. 또한 어머니나 저나 욱하는 성격이 강해서 둘 다 언성을 높히기 일쑤죠. 물론 제가 꾹 참다가 터트리는 경우가 더 많지만요. 그래도 속으로 참을 인을 계속 그려가면서 참는 게 낫다는 걸 오랜 매질과 욕설끝에 깨달았다고 해야할까요..-_- 어머니도 화를 내실때는 스스로도 이성을 잃는다고 하시기도 하셨고.

자식된 도리라 생각하고 참고 또 참는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물론 저도 잘한 게 없으니 그러실법도 하다 싶으면서도 가끔 제 잘못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제가 잘못해서 그렇다는 식으로 마구 몰아가면 또 막 화가 나고.. 으휴. 어쨌든 힘내세요. 딸이라고 다 사근사근한 건 아니니까 너무 자책하진 마시구요.^^;;;
08/07/27 02:30
수정 아이콘
예나님 말씀을 들으니 한결 놓이네요.
실제로 본적은 없으나 저도 딸 가진 가정도 항상 분위기가 왁자지껄하고 밝을꺼라 생각진 않고 있었거든요..
오히려 딸들이 더 무뚝뚝할수도 있다고 예전부터 어머니께 말씀드려도 별로 와닿지않아 하시네요..
그도 그럴것이 어머니 주위에 친구분들 딸래미들은 항상 같이 어디간대더라 같이 기뻐해준다더라, 울어준다더라..
자신들의 속사정 얘기도 잘 들어주며 이런저런 얘기도 조근조근 재밌게 해준다더라;;;

물론 어머니가 듣고 싶어하는 얘기가 귀에 들어오셔서인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딸로 태어나는건 어땠을까 생각도 여러번
해봤을정도로 가끔씩은 좀 너무하신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나름대로 딸 노릇도 한다고 생각하는데..
인생의 황금기는 저와 제동생 뒷바라지로 고생하시고 이제서야 살만해지니 점점 늙어가는 손발과 수척해지시는 얼굴에
마음까지 쉽게 우울해지시는거라 이해를 바라마기보단 반대의 입장에서 편하게 해드려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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