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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15 23:20
일단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어느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말하기와 쓰기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하고 잘못된 표현에 대해서 교정을 받고 원숙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여기에 돈이 좀 많이 소요되는 편입니다 ㅠ.ㅜ 듣기 교재 중에 좋은 것은 iTunes에 있는 Podcast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영국 및 미국 뉴스 오디오 & 비디오 방송이 있습니다. (CNN, BBC, NBC, 각종 신문 잡지사 모두 Podcast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읽기는 평소에 영어 잡지 혹은 신문 기사를 자주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시작할 때는 뉴스위크나 타임지를 추천합니다. 사전의 경우도 영한보다는 영영 사전을 주로 활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Collins Cobuild가 좋습니다. 아 그리고 Washington Post, New York Times 등 대부분의 신문이 기사를 무료로 제공하니까 읽어보세요~ 아 하나더, 영어는 공부한 만큼 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공부해도 수준이 제자리 걸음을 걷다가 기점을 넘으면 실력이 급상승하는 경험을 더 하게 될 겁니다. 단기간에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좌절하거나 실망하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근데, 이렇게 해도 사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용하는 영어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쓰는 영어의 범위 자체가 너무 다르고 말하는 속도가 빠른 경우가 많은 데다가 idiom이 난무하는 편이라서요 ㅠ.ㅜ
08/07/16 00:17
막 그레이아나토미나 하우스같은 미드를 보면서 이걸 자막없이 볼 거야.. 라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솔직히 전 그거 자막 있이 봐도 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_-; 자막없이 미드를 보셨을 때 프렌즈를 보며 이해하실 정도면 리스닝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영어를 그냥 잘하면 모든 영어를 다 잘 알아들 수 있다라는 건 착각이라 생각해요. 어떤 분야의 영어를 얼마나 아는지가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똑같은 영어 실력이라 가정할 때 뉴스를 봐도 경제에 대해 아는 사람은 경제부분은 이해하는 반면 과학부분은 전혀 들리지 않는 그런 아이러니한 상황도 나오는 거죠. 영어공부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식해보이지만 문장의 통암기라 전 확신합니다. 프렌즈를 보면서 거기에 나오는 표현법등을 그대로 외워보세요. 분명히 일상 영어엔 도움이 됩니다.
08/07/16 00:18
미국에서 8년반째 살고있습니다만 아직도 영화/드라마 100%를 이해한다고 말하긴 힘듭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지말고 영어를 습관화하는 것입니다. 영영사전과 영문잡지를 항상 들고다니세요. 가십 매거진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뉴욕타임즈처럼 정확한 표준 영어로 된 잡지보다 연애 매거진처럼 쉬운 말투/속어로 된 잡지들이 이해하기 더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사전찾아도 안나오는 속어들이 많죠) 언어에 '끝'이란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영어에 자신이 있는 상태라도 꾸준히 읽고 발음하고 듣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실력은 금방 줄어버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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