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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03 22:24
에시당초 pe나 pp는 태생이 같다고도 볼 수 있는 물질입니다.
pe는 에틸렌을 중합시킨것이고 pp는 프로필렌을 중합시킨 것인데 에틸렌과 프로필렌은 한 배에서 나온 녀석들입니다. (원유중 나프타를 분리하면 에틸렌과 프로필렌, 아세틸렌같은 불포화 탄화수소가 나오는데 어차피 프로필렌이 에틸렌계이죠) 걔들은 비스페놀과는 상관이 없는 것들이구요, (에틸렌계 탄화수소는 가장기본적인탄소의 이중결합구조로 되어있는데 반해 비스페놀은 페놀이 결합된 방향족탄화수소입니다. 이게 pc로 변해도 수소만 떨어져나갈뿐 구조는 그대로 입니다.) pc나 에폭시가 합성플라스틱의 원료로 많이 쓰여왔는데 그 둘은 원래가 비스페놀을 원료로 만든것이라 문제가 되는 같습니다. 비스페놀이 없는 pe나 pp와 같은 에틸렌계 합성물질(pet등)의 사용이 점점 늘어가고 pvc도 일정부분 eva나 tpe등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pp가 문제가 된다고 하는 것은 pp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pp가 다른 곳에서 활용되면서 생기는 문제인데 pp가 병이나 완구류 뿐만 아니라 각종 식품의 포장재로도 쓰이고 있는데(게다가 섬유의 원료로도 쓰입니다) 각종 완제품의 성질에 맞게 pp에 첨가물을 추가하게 되는데 아마도 이 첨가물 중에서 논란거리가 될만한 게 있어서 그럴 수도 있죠. 아뭏든 pp를 못믿으시겠다고 하면 음............ pp의 사용량이 pe보다 훨씬 많은데다 주위에 보시면 안 쓰이는 데가 없습니다.
08/07/04 01:02
천재여우님// 추가로 질문드리겠습니다.
pp 재질로 되어있는 전자렌지용 라면용기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위 용기는 전자렌지에서 5분에서 -7분 정도 라면을 끓이는데 사용하는 용기구요. 염려되는 것은 pp는 165도 정도에서 녹는다고 알고 있는데 위 경우라면 환경호르몬이 발생할 정도의 상황이 되지않을까하는 염려가 됩니다. 아이용으로 구매하려고 하기에 염려가 많이 됩니다.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blog.naver.com/theskater/120034143098
08/07/04 02:21
순수한 폴리프로필렌이라면 단순한 탄화수소로 이루어진 구조이므로, 분해가 된다하더라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방향족 탄화수소가 들어간 고분자물질들은 조건에 따라 유해물질을 만들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폴리카보네이트(PC)라거나 폴리 에틸렌 텔레프탈레이트(PET)같은 경우는 방향족탄소화합물(벤젠고리)가 달려 있으므로 위험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분자전공이 아니기에 더이상은 자세히 모릅니다만, 물질 자체보다는, 내구성강화라거나 세정을 쉽게 하기 위한 등의 용도로 코팅, 불순물 첨가 등이 원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08/07/04 08:13
canoppy님// 제가 그 쪽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닌지라 100%확신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pp가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합성 플라스틱 중에서는 가장 열에 강하구요(더한 것들도 있습니다만) 게다가 pp는 분자간 결합이 강하기 떄문에 실제 수치상의 녹는점보다 더 잘 견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자렌지용 플라스틱 용기는 대부분이 pp로 만들어졌습니다. 제품에 따라서는 내열성을 더 강화한 것도 있구요) 그리고 전자렌지라는게 원리가 단순히 가열하는게 아니라 마이크로파와 수분을 이용하는 것인데 전자렌지 안의 내용물이 뭐냐에 따라 온도가 천차만별입니다. (전자렌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링크에 나와있는 것처럼 단순히 라면용 물을 끓일 거라면 저렇게까지 온도가 올라갈 일은 없으므로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뭐든지 염려되는 건 당연한 것 같은데 제가 괜찮다 아니다로 말하기가 좀 조심스러워지는군요 아예 플라스틱은 전자렌지에 넣지 않는다는 분들도 계시던 것 같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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