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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27 18:47
제가 알기론 스페인은 날씨굉장히 좋은나라로 알고있는데요...호날두가 월드컵끝나고 스페인가고싶어했을때 날씨핑계를대기도 했었죠.. 잉글날씨개판인건 너무나유명한데 스페인도 날씨가개판이라면 호날두가 아무리 스페인으로 도주이적하고 싶었다해도 어린애도안댈
핑계를 대진않았겠죠? 제가 겨울에 스페인여행갔을때도 날씨 우리나라보다 따뜻했던걸로 기억합니다....마드리드는 따뜻해서 우리나라였으면 눈이와야될 기간인데 비가오더군요..근데 자주온건 아니였습니다...
08/06/27 20:57
질문1. 라리가를 매주보진않았지만, 레알경기는 꾸준히 케비에스로 본 제 기억으론.. 비가 온경기는 거의 드물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윗분말씀대로 스페인은 날씨가 굉장히 좋은나라 중 하나죠.
질문2. 수중전에 대한 적응도. 우선 제 의견으론 비가 온 날씨조건은 러시아쪽으로 굉장히 유리합니다. 스페인은 피지컬로 인한 미들장악이 아닌 섬세한 패스웍으로 인한 테크닉위주의 미들장악이죠. 세스크, 싸비, 인혜 모두 볼터치 패스웍만큼은 세계 최고급선수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비가 오면 더 발휘되지 어렵기 때문에 스페인 경기 스타일상 평소보다 더 축구를 하기엔 안좋은 조건이죠. 또한 스페인은 러시아보다 하루 덜 쉬었고, 8강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끝에 올라왔습니다. 체력적으로 러시아보다 더 소모가 심한 상태인데, 비까지 내리면 그 부담은 평소보다 더 하겠죠? p.s : 러시아 경기 스타일이 스페인에겐 그냥 쥐약같습니다. 패인은;; 거기다가 주 공격루트인 사이드돌파.. 특히 아르샤빈이 심하게 버로우를 타버렸고, 왼쪽은 뭐 라모스가 지배했죠. 공격이나 수비.. 거기에 중앙의 푸욜, 마르체나는 너무 단단했고요. 사이드 돌파가 막히고 실점후 공격에 치중한 상황에서 느슨해진 뒷공간 사이로 스페인의 패스가 더욱 잘통해서 추가골 먹히고 그냥 무너진셈이죠.
08/06/29 03:27
우리 나라 여름을 후텁지근한 더위, 즉 불쾌지수가 높은 습하고 짜증나는 날씨라고 한다면
스페인은 '마른 하늘의 땡볕' 입니다. 매우 건조하죠. 러시아, 스페인하면 딱 떠오르는 기후는 반대이지만 모두 비와는 거리가 멀죠. 그리고 러시아는 동구권 특유의 투박하고 거칠며 빠른 축구를 합니다. 독일 + 잉글랜드 스타일의 마이너스 혼합형이랄까요. 스페인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개인능력을 바탕으로 하여 숏패스를 위주로 천천히 전진해나가는 스타일입니다. 남미의 알젠, 바로 옆 나라 폴투갈과 비슷하죠. 그래서 두 나라 모두 비에 익숙치는 않지만 두 나라의 축구 스타일을 생각하면 스페인이 불리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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