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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06/24 13:49:08 |
Name |
칼릭 |
Subject |
저테전 관련해서 간단하게나마 여쭤봅니다.. |
저에겐 약 4년 전부터 꾸준히 사용해오는 공방 로템 기준 대 테란전 빌드가 있습니다..
12해처리 멀티 후 3해처리를 펼치고 레어업과 동시에 앞마당 가스를 먹으며 드론 36기 이상까지 펌프질 해놓고
히드라덴은 페이크.. 언덕 입구쪽에 지어놓은 세번째 해처리에 스파이어 짓고.. 스파이어 완성과 동시에 뮤탈 공1업 누르고..
남은 개스는 전부 뮤탈로 전환.. 뮤탈로 견제.. 러커업은 하지 않습니다..
2챔버 건설 후 다른 스타팅 1~2군데에 멀티 해처리를 지으면서 퀸스네스트..
챔버 완성과 동시에 저글링 공발업.. 그리고 퀸스네스트 완성후에 바로 하이브..
뮤탈 8~9기 1번 부대, 저글링 2부대를 각각 2번과 3번에 지정하고.. 저글링은 생산하는대로 상대와 저의 진영 사각에 배치..
멀티 견제를 2부대 이하로 온다면 뮤탈 + 저글링으로 반격.. 다수의 병력이라면 우회해서 빈집털이..
하이브 가는 중에 남는 미네랄로 본진 해처리 1개 더 건설..
하이브 완성 직후에 스파이어 공업 완료되는데 그러면 바로 그레이트 스파이어.. 그리고 저글링 아드레날린업..
멀티한 해처리에서는 우선적으로 가스만 파먹고 본진쪽 해처리에서는 계속적으로 저글링 생산..
개스 여유 봐서 울트라리스크 캐번 건설.. 그리고 저글링 공방업 완료되면 바로 2단계 업글..
여전히 테란이 소수 병력 진출이면 뮤탈 + 저글링 반격.. 다수 병력이면 빈집털이..
저글링 3~4기를 계속적으로 광장 쪽으로 뿌리며 테란의 병력 이동과 양을 확인하면서 운영하고요..
그레이트 스파이어 완성되면 머린의 사각에서 가디언 변신.. 그리고 가스 되는대로 스콜지 4~6기 생산..
가디언 완성될 타이밍에 보통 상대 병력이 앞마당 두드리거나 멀티 깨러 한 덩어리로 진출하는데
이때 가디언으로 주 병력에 공격들어갑니다.. 저글링은 화력지원도 있지만 머린이 저글링쪽으로 달라붙지 못하게 하고..
스콜지는 베슬.. 혹은 상대가 뽑아놓은 레이스 요격용이고요..
가디언 + 저글링으로 상대를 밀어붙이고.. 그 사이에 지어진 울트라리스크 캐번에서 업글하면서 후속타로 울트라 + 저글링 준비..
..
제가 생각하는 제 전략의 핵심은 세 가지 입니다..
1. 기동성 좋은 뮤탈 + 저글링으로 테란이 어중간한 병력으로는 진출 못하게 하며.. 설령 큰 한 방 병력으로 나온다 하더라도
빈집털이를 함으로써 가디언 완성 직전까지 테란이 본진 밖으로 진출하지 못하게 막습니다..
2. 가디언은 실제 머린 학살에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수비하기 좋은 위치에서 저글링에 대처하는 진영을 무너뜨리고
테란으로 하여금 레이스, 혹은 베슬 쪽에 병력을 치중하도록 합니다..
3. 가디언을 처리한다 하더라도 1,1업이 완료된 울트라 + 저글링 러쉬가 가능하므로 이를 통해 게임을 마무리 짓습니다..
4. 하이브 진행 중의 멀티는 개스 수급이 가장 큰 목적이며, 최대한 테란 진형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멀티를 함으로서
병력이 본진에서 어중간한 병력으로 튀어나오지 못하도록 막고.. 설령 저그가 붙기 힘든 병력이 이동한다면 멀티를 주는 대신
느린 테란의 기동력을 생각하여 가디언에 이은 울트라 공격까지의 타이밍을 벌어줍니다.. 일종의 미끼 역할도..
5. 뭉쳐있는 테란의 병력은 무섭지만 일렬로 행진하는 병력은 각개 격파가 가능하므로.. 10기 이내의 무탈과 2~3부대의 저글링으로
상대 바이오닉 조합에 러커 없이도 어느 정도이 타격이 가능합니다.. 이는 버로우 타임이 있는 러커를 빼버림으로써
쿨타임 없이 즉각적인 공격이 가능하므로 병력 조합의 불리함을 전장의 선점으로 인해 극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근접공격형 저그유닛들의 공방업이 테란의 그것에 비해 크게 밀리지 않을 수 있으며, 가디언의 공1업은
가디언 변태 직후 타이밍의 바이오닉 유닛들에게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습니다.. (이 타이밍에 방2업은 보기 힘들더군요..)
7. 러커에게 강력한 힘을 보이는 탱크가 가디언 + 저글링 조합을 통해 테란 조합의 무거움을 조금 덜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8. 미네랄 50만을 소모하는 저글링 생산으로.. 본진과 앞마당 개스만으로도 가디언 후 울트라 3~4기 이상은 바로 뽑아낼 수 있는
개스의 여유를 가질 수 있으며 빠른 저글링 공방업이 가능합니다.. 빠른 하이브 테크 역시 가능하죠..
9. 테란이 일일히 정찰하면서 다니기에는 로템의 사각지대가 은근히 많으며 설령 저글링 숨김 부대가 발각되어도
빠른 이동속도로 인해 우회하거나 본진쪽으로 회피가 가능합니다.. 계속적으로 저글링을 던져가면서 테란의 병력 이동을
체크해야 하기 때문에 저글링을 좀 잃긴 하지만 미네랄 25씩을 소모해가며 테란의 불리한 전장을 찾아낸다면
절대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 러커를 생략함으로써 나올 수 있는 첫 울트라 3~4기와 남는 라바를 전부 저글링으로 전환한 병력이 가디언 방어만 생각하는
테란에게 의외로 결정적인 타격을 먹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보통 이런 마인드로 저테전을 운영합니다.. 뭐.. 미친저그도 있고.. 러커를 안뽑는 빌드 자체도 있긴 하지만..
제 빌드는 빠른 가디언에 이은 울트라.. 잠깐의 방어 후에 들어가는 이 원 투 펀치가 일반적인 테란들이 생각하는
저그전 운영에 잘 먹힌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뭐.. 초반 드롭쉽 견제나.. 메카닉 병력으로 운영..
투스타 레이스 체제로 간다면 전략이 바로 선회를 해야 하겠지만요..
아직 이러한 경기를 방송 경기에서는 본 적이 없습니다.. 아마 고수급들에서는 가디언 뽑기 직전 타이밍까지
저글링이 주가 될 수 밖에 없는 병력조합이 위험하기도 할테고.. 가디언이라는 것을 알면 그에 대해 완벽한 대처가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겠지만.. (상대가 안티 가디언 체제를 준비하는 것을 보면 바로 울트라로 전환합니다만..)
이 빌드가 너무 엉성한 빌드일까요..? 후배와 겜을 하다가 그런 소리를 들어서 살짝 발끈하여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러커를 안뽑는 것 자체가 넌센스인 것인지.. 아니면 빌드를 좀 더 매끄럽게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합니다..
P.S : 제가 러커나 디파일러를 안쓰는 것은.. 제가 컨트롤이 많이 딸려서 병력 매크로 운영만으로 테란을 어떻게 하면
수월하게 잡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생각해낸 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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