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제목그대로네요..^^

사실 어제 드디어 제가 구입하고자하는 카메라 모델을 정해서, 딱 두곳에 [삽니다] 제목의 글을 올렸었습니다.

딱 두곳.. 네이버의 유명한 중고XX, 카메라 계의 피지알 SL으클럽..

사실 중고머시기에는 예전부터 이것저것 올려봐서 그러려니 했는데 SL으클럽에는 처음올려봤거든요,,

요거 올리자마자 한 7,8분으로부터 연락이 줄기차게 오더군요. 살짝 놀랐습니다;;

제가 구매할때의 조건은 이거였습니다. '대전에 살으니 택배거래 아니면, 서울정도는 직거래를 하겠다'

근데 처음연락온 서너분은... 사는곳이..경기도, 일산, 서울 불광역(?)..등등 참으로 직거래하기는 힘든곳에 사시더군요

그래서 택배거래를 해야되는데.. 사진을 꼭 확인하고싶다 했는데, 뭐자기가 일을하는데 지금 카메라가 없고, 오늘내로

팔려고한다.. 어제 한 분이 봤는데 상태 정말 좋다고했다 다만 가격이 안맞아서 거래가 불발났을뿐이다, 상태는

내가 자부한다.. 뭐 그러면서 결국 사진을 안보여 주더군요. 사실 예전에 중고XX에서 오토바이 사려고 올렸다가

사진 보여달라고하니.. 그 컴터 모니터 그대로찍으면 검은 띠같은거 생기는거 아시죠? 그 사진을 보내오더군요

자기가 예전에 오토바이 직접찍어놓은거 폰에 저장되있는거라나... 그게 불연듯 생각나서 결국 그 사진을 보여줄수 없는 분들께는

그냥 그쪽 방면에 사시는 분 알아보겠다 식으로 말하고, 또 몇몇분께는 그러면 직거래로 하자, 내가 그리로 가겠다 했더니

연락이 없네요? 뭐 내막이야 모르는거겠지만..ㅡ.,ㅡ ; 나름 배신감을 느끼고 어이없어 하고있을무렵..

한분에게서 또 연락이옵니다. 저는 전화를 걸었더니, 좀전 분들과 마찬가지로 '가격 어느정도 생각하세요?' 이질문으로시작해서

'이카메라 박스로 뜯지도않은채로있다가, 한 100컷찍었나요? 상태 신동급입니다' 를 거쳐서, 제가 가격을 제시하면

'예  사실 제가 왠만하면 그쪽에서 제시하는 가격으로 맞춰드리려고했어요. 가격은 그렇게하죠.' 로 마무리 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짜고짜 사진보내줄 수 있냐 했더니, 머뭇머뭇 하더니 사진기가없다 그래서 폰카로 찍어 보내달라

했더니 가능하다더군요. 한 십분 흘렀나요..? 사진 한장이 폰으로 날라오는데... 이게 왠걸??

사진에 마우스 커서가있네요?? 이번엔 검은띠도 안가있길래 깜빡 속을뻔했는데.. 그놈의 마우스커서가 절 살리는군요.

어이가 아주 안드로메다로 뛰쳐나간상태에서.. 침착하게 '이거 지금 직접폰으로 찍어서 보내신거맞나요?'하고 문자했더니

바로 전화가 옵니다. 왜그러시냐길래, 아니 직접찍은거 맞냐 했더니, 맞다더군요. '아 맞아요? 그런데 왜 마우스커서가 있어요?'

그럼요 당황스러웠겠죠.. 머뭇머뭇하더니 그럴리가 없답니다.. 확인해보라하고 끊었습니다. 그랬더니 한 이십분 흘렀나요

죄송하다면서 급해서 집근처 피시방가서 예전에 찍어놓은 사진을 그대로찍어보냈답니다 ^^ 목소리도 어려보이기래,,

그냥 신경끄고싶어서, 차분하게 그러면 서로 불신감 어쩌구... 좋은 구매자 찾으라 하고 보냈죠.

암요 굉장히 무안했을겁니다. 근데 이녀석 자존심은 있는지 '이거 상태 정말 에이급인데 안사실거에요?' 요렇게 문자가 날라오더군요

순간 짜증이 확나서.. 사겠다고했습니다. 직거래로 하자고. 어디사냐했더니, 왠걸 부산에 산답니다.

잘됐죠뭐. 부산에 학교다니는 친구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놈한테 말했더니, 친구 번호 달랍니다 장소랑정한다고, 줬습니다.

그리고 연락이 끊기네요.

살짝 열이올라와서 .. 지금 전화해서 사과안하면 인터넷에 니번호 뿌린다.. 라고 문자하려다가 일단 참았습니다.

내일.. 즉 오늘 확실히 무리없는 범주로 알아본뒤 해도 늦지않겠다 판단했습니다..

썰이 상당히 길었네요;;

이런경우.. 보복성조치 어떻게 해야할까요?? 간단한 경험담내지는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