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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21 17:53
기존 T1팬이지만 몇시즌동안의 침체에 있어서 주훈감독의 경질을 '찬성'했던 입장입니다. 많은 팬 분들이 주훈감독의 경질을 반대 했지만 다른 한편의 팬들은 찬성도 했었죠. 저는 지금도 그 결정에 굉장히 만족을 합니다.
조규남 감독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이네요. 저번시즌에도 어느정도 성적을 보여줬고 주훈감독처럼 침체가 오래된게 아니라 아직 한 시즌이거든요. 다음시즌을 바라볼 수 있다고 봅니다.
08/05/21 18:01
사실 프론트가 좀 더 시간을 갖고 인내했다면?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물론 박용운 감독님이 오시고 팀의 분위기가 확 살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뒷담화에서 주훈 전 감독님이 '괜찮은 신예들이 하나씩 크고 있었는데.' 라고 아쉬운듯 여운을 남기신 것도 있고, 김택용 선수와의 퓨전이 있긴 하나 도재욱 선수 역시 계속 프로리그에 출전하면서 개인전 감각을 쌓아간 게 지금의 원동력이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현재 1위라고는 하나 한번의 패배로 인해 순위가 바로 곤두박질치는 등 앞일은 모르기도 하고, 앞으로 지켜봐야죠. 당장의 분위기는 좋다고 하나 아직 광안리와는 3만광년의 거리가 있으니까요. 뭣보다 주훈감독님과 서형석 코치님께서 이룬 오버 트리플 크라운은 그 누구도 넘보기 어려운 대기록이기도 하고요. 과거에 연연하는 팬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분위기가 이전 '닥치고 이기는' 그때만큼은 아니라고 생각되거든요. 전상욱 선수는 이기고 있지만 전과 다르게 살얼음을 걷는 기분으로 보고 있고, 저그는 박재혁 선수가 오늘 이기긴 했지만 그 외에 신예카드도 없고, 주장 박태민 선수는 버로우중인데다 박성준 선수는 이적했고. 프로토스는 도재욱- 김택용 선수가 있긴 하나 김택용 선수 역시 손목부상이라고 하지 않나. 여러가지 면에서 걱정이 많아요. 게다가 플레이오프 내지는 결승에 간다면 팀플카드는 둘이 필요한데 윤종민 선수외에 또 다른 저그 팀플 카드가 보이지 않는 것도 걱정이고요. 그리고 현재 조감독님을 대신할만한 인재가 당장은 보이지 않네요. 티원은 서코치님께서 추천하신 박용운 감독님이라도 있지만 과연 지금 이바닥에 조감독님을 대신할 카드가 있냐고 묻는다면 글쎄. 하고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것도 그렇고요. 뭣보다 지금 CJ에게 필요한 건 신예육성과 더불어 조감독님을 도와 팀의 브레인이 될 코치라고 생각해요. CJ의 현코치님은 죄송하지만, 브레인적인 면보다는 말 그대로 매니저 이상은 아닌듯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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