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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18 00:30
저 군대 있을때 안 헤어진 사람 한명도 못 봤고 여자가 기달려주어도 남자가 전역 하기 바로직전에 헤어지더군요
그건 왜 그랬냐면 2년동안 자길 기다려준 여자라면 전역하고 결혼 안 하면 미안하자나 생각해서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_-;; 동기중에 나이 꽤 들은 형도 약혼식까지 다 하고 왔는데 전역 7일전에 헤어졌어요... 절대 안 헤어질거 같은 커플도 다 헤어졌다는 -_-;
08/04/18 00:39
태반이 아니라, 고무신을 거꾸로 안신어도 남자가 제대하고나서도 남자가 먼저 차거나, 여자가 차는경우까지 합치면 엄청 높다고봅니다.
제 친구들도 마찬가지였구요. 일단 여자들이 기다리기 힘든게있고 2년간 기다려줬는데도 남자들이 나오면 시각이 바뀌고나서 먼저 차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죽이 엄청잘맞거나 서로 오래사귀었거나, 아니면 서로 잘사랑한다면 헤어지지않는 커플도있죠..
08/04/18 00:44
제가 군대있을때 입대할때 여자친구가 끝까지 기다린 경우는 2명정도 본거 같습니다.
비율로 보면 한 5프로정도 될까요. 대부분은 남자친구의 빈자리를 감당하지 못하고 그 사이 잘해주는 남자한테 넘어가는 경우가 가장 많은 거 같습니다. 저도 이경우였구요...(결국 여친이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다는 애기죠) 남자때문에 헤어지는 경우는 거의 부담스러워서 제대할때 거의 다돼서 아니면 전역직후에 헤어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08/04/18 01:38
저희 사촌형은 대학교 1학년때 여자친구 만나서 전역하고 현재 결혼까지해서 잘살고있습니다. 다만 이런비율이 높지는 않다고 들었습니다.
08/04/18 02:13
2년동안 여자가 잘 버텨주어도 군대에 있는 남자는 이래저래 의심하고 혼자 맘고생하죠. 그리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군대라 너에게 목매지만 나가만봐라 널린게 여자다. 그리고 전역후에 헤어지죠.
제 윗선임이 저런 경우였고, 그 외 100일 휴가때나 상병, 심하면 말년에 헤어지는 것도 봤습니다. 아무래도 밖과 단절된 생활이 남자건 여자건 마음이 흔들리게 하는 거겠죠;
08/04/18 02:24
거의 깨지지만 1퍼센트의 인물을 2명정도 보았네요 아직도 사귀는 녀석도 있어서 ..참..
동기녀석 부럽다능.. 결혼까지 할테세..확실히 비율이 높지 않습니다..
08/04/18 08:44
자기 주변에 2년 넘게 사귄 커플이 어느정도 있는지 잘 생각해보십시오.
군대에 가건 안가건.... 2년 넘게 사귀는 커플자체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08/04/18 08:48
최종병기캐리어님의 말씀이 정답입니다.
주위의 예를 들어보면 전역 이후까지 사귀고 있는 선배분 3쌍이 있긴 합니다. 문제는 그 세 분 모두 공익법무관이었다는 겁니다.
08/04/18 09:45
저희 친누나 커플이 몇안되는 커플중 하나였군요 흠.. 대학교 1학년때부터 사겼고 형 전역후 현재 4학년인데 잘 사귀고 있어요~
아 근데 2년기다리가 그렇게 힘든가요?? 저희 누나보니까 시간 금방 가던뎅
08/04/18 11:09
안 헤어지는 몇명만 보고 나도 안 헤어질 수 있어 하고 가는게 많은 커플들이죠 ㅠㅠ
그리고 여자들은 마음이 돌아서고 나서도 군대 있는 옛 남자친구에게 짐을 덜 지우기 위해서 말 안하고 있다가 나중에 이야기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게 좋은 거라고 여자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퍼져 있거든요.
08/04/18 15:15
제 친구놈은 고2때 만나 결혼햇고, 전 그 친구한테 소개팅 받아 22살에 만나 26에 결혼했습니다.
방우 나왔는디, 마누라하고 열심히 놀러다녓습니다. 퇴근하고 만나서 데이트, 주말에도 자주 만나서 놀러 잘 다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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