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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7 01:28
저는 이 글만 봐서 무슨 맥락에서 올린 자료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암튼, 학계에서 후한 말 인구가 5천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삼국시대에 이르러 아무리 전란의 시대라고 할지라도 위오촉 합해서 1천만도 안되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못하죠. 위와 같은 자료는 진수의 삼국지나 후대의 정사에서 언급한 인구수에 기초한 자료일텐데요, 그거는 정부가 통계상 파악하고 있던 자료라서 그렇게 까지 자료로서의 가치가 큰 것은 아닙니다. 전란 중이다보니 정부 레이더에 안 잡히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죠. 정부 레이더에 잡히면 세금부터 징병까지 수난을 겪으니 호적에 잡히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상당했습니다. 삼국시대의 실제 인구수는 저보다도 훨씬 클 것으로 보통 봅니다.
06/08/07 01:31
한가지 첨부하면 전란시대에 예농(대귀족에게 예속되어 호적에 잡히지 않는 농민들)의 증가로 공식 호적상의 인구수가 줄어드는 이유도 또한 있죠.
어떤 학자는 진이 삼국을 통일한 280년에 인구수를 4천만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더군요....개인적으로는 이것까지는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만.. 암튼, 전란으로 인한 난민의 증가와 예농의 증가로 인해서 공식 호적에 잡히지 않는 인구가 상당히 많았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p.s그런데 어떤 논의 중에 이런 글이?
06/08/07 01:37
호구조사라는게 원래 그렇죠 뭐;;;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어느 시대에 (아무리 태평한 시기라고 해도) 조사했어도 차이가 정말 많이 났을겁니다. 명/청 시기에도 오차가 많이 났을거라는 추측... 역사책에 많이들 나오더군요 병력이라던가 편제 등은 그래도 좀 정확하지 않을까요?
06/08/07 01:41
문제는 저 병력이 현대의 상비군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_-. 94만명중 8만명을 차출해서 나머지 인원이 그 병력을 먹여 살리는것과, 443만명중 20만명이 차출되서 나머지가 그 병력을 먹여 살리는 것이 다르죠. 예나 지금이나 전쟁에는 돈이 들어가니, 저 전병력을 한꺼번에 동원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봐야죠
06/08/07 01:46
태평한 시기와 전란시대의 호구조사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죠... 정부의 조사력이 전자가 당연히 우세하고 통계 파악이 용이한 정착민의 숫자도 전자도 월등하니까요.
화두는 병력이었군요. 위에 나온 규모의 병력이야 상비군에 가까운 병력이었겠고, 가용 병력은 저것보다 훨씬 크죠. 중국 역사가 그러하듯 역대 왕조들은 농한기 땐 어마어마한 병력 동원 능력을 보여줍니다. p.s. 정확히 어떤 논의과정에서 저런 표가 인용된건가요? 궁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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