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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14 02:59
삼국지보다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재밌습니다. 삼국지 좋아하시면 수호지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삼국지가 세 세력간의 견제와 균형 속에서의 재미가 있다면, 수호지는 108영웅들의 개인기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죠. 시대가 송나라의 일국체제라 전투는 대개 소규모이고 자잘합니다. 나중에는 대포 등의 출현으로 무기들이 약간 업글되고 지역 군웅과 외세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상당히 뒤쪽부터... 마지막 영웅들의 말로는 눈물없이 볼 수 없다는...
06/06/14 03:06
재밌죠~영웅들이 양산박으로 모이는 과정도 흥미롭고 쳐들어온 관군과 맞서 싸우는 장면도 재밌죠.
으음...근데 결말이 좀 그래서 자신있게 추천은 못 드리겠어요.
06/06/14 13:47
저는 수호지를 먼저 읽었는데 꽤 괜찮게 읽었습니다. 헤르메스님 말처럼 일단 108영웅들이 모이는 데까지, 그리고 다 모이고 나서 관군으로서의 활약까지는 참 재밌습니다. 개인기에 중점을 두거든요. 음... 그런데 108명을 끼워맞추는 거라든지, 별을 타고난 거라든지 이런 요소는 약간 환타지적-_-인 요소도 있어서 삼국지보다 훨씬 사실감이 덜한 편입니다. 실제로 수호지는 '양산박의 도적떼들'이라는 사실만을 가지고 부풀린 거라고 하니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요.
아무튼... 삼국지, 서유기와 함께 손꼽히는 고전인 만큼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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