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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14 23:35
포비든존은 더블커맨드 하기 아주 좋은 맵입니다. 사실 반섬맵류 맵들이 전부 그런데, 저그나 토스는 셔틀 &오버로드 수송업을 해야 하지만 테란은 커맨드센터를 짓기만 하면 돼니까요.
하지만 더블커맨드가 너무나도 강한만큼, 토스는 상대가 '더블커맨드 할 것이다'는 가정하에 빌드를 짜옵니다. 그리고 그 빌드는 크게 두갈래, 다크드랍 or 리버죠. 양쪽 모두 셔틀을 타고 오는데다가, 소수의 유닛인 만큼, 적당한 수의 마린이 스캔과 함께 있다면 쉽게 막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메카닉이라면 이후 메카닉 물량 확보 타이밍이 빨라지겠지만, 일단 팩토리 자체가 하이테크 유닛이며, 배럭보다 비쌉니다. (150/0 < 200/100) 그리고 대공을 위해 터렛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죠. 아마 본진과 앞마당, 양쪽에 배럭 1기씩, 총 2기씩 짓고 마린을 꾸준히 뽑으면 리버 or 다크드랍 올때쯤 마린이 총 1부대가 넘는 마린을 분산 배치 할 수 있겠지만, 팩토리를 먼저 갔다면 탱크 2,3기 확보하는 것이 고작이었을겁니다. 참고삼아 말하면, 이 빌드를 지상 맵에서 안쓰는 까닭은, 2~3기의 시즈모드 탱크로 다수의 드래군을 막을 수는 있지만, 스팀업도 돼지 않은 1부대의 마린으로 다수의 드래군을 막기는 버겁기 때문입니다.
05/12/15 09:25
정말 스타 역사상 최고의 게임이라고 평가합니다.
임요환 선수는 아마도 상대가 가림토이고 스캔 등을 활용해 어느 정도 강력한 러쉬를 예상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전에 마린으로 선수비 하는 전략도 있었고... 물론 바카닉을 염두해 두었을 수도 있고요. 김동수라는 점이 임요환의 빌드에 영향을 준 듯. 그 둘은 단순 전략가라기엔 스타를 정말 잘 이해하고 원하는 상황으로 이끌어가는 능력이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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