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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14 16:49
저희 앞집에 사는 20년지기 친구도 아버님이 국가 유공자여서 반년만 군생활 하더군요..
그런데.. 그런 걸로 그 녀석 안좋게 보는 사람은 못봤습니다.. 그런 것으로 사람을 싫어하면 그 사람이 덜 된 사람이죠.. 부럽기도 할테고.. 뭔가 억울하기도 할테지만 그 뿐이죠.. 그것으로 사람을 증오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행동하기 나름이겠죠.. 군생활 반년으로 끝난다고 2년 군생활 하는 사람들에게 야유를 보낸다거나.. '난 국가유공자니까.. 니네보다 조금 덜 공부해도 되..' 이런 식으로 대놓고 말하지만 않는다면.. 특별히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너무 그런 것은 걱정 안하셔도 될 것입니다.. 입학성적이 충분하고도 남아돌아서 이야기 안할 생각이면 몰라도.. 좀 더 좋은 대학을 위해서라면 굳이 국가유공자 자녀임을 밝히지 않을 이유가 없고요.. 입학 후에도 학비보조를 받으려면 국가유공자임을 밝히셔야죠.. 그리고.. 6개월 근무도 훈련소는 갑니다.. 4주 교육만 받고 나오는 것으로 알고요.. 공익 훈련은 훈련소가 따로 있는 것으로 알고.. 상대적으로 덜 힘든(그래도 힘들긴 힘들테죠..) 훈련을 받으며 남은기간동안 공익근무 할 것입니다..
05/12/14 17:10
제가 다니는 디씨의 한 갤러리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데 국가 유공자 자녀가 가산점 받는거 불쾌하다' 라는 글이 올라온적 있었습니다.
하지만 달린 댓글들은 '국가 유공자 자녀라면 그 정도는 충분히 자격있다' 였죠. 제가 생각해도 당연합니다. 국가 유공자 손자대까지 정도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나아가 지금 우리나라를 좌지우지하는 많은 친일파 후손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혜택을 늘려야 된다고 봅니다. 최소한 우리나라에 헌신하면 무언가의 보상이 온다는걸 사람들한테 각인시켜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그 '보상 때문에' 애국을 하려는건 잘못된 것 이겠지만요.) 이 곳 질게 밑으로도 내려가보면 무슨 재산 상속, 사업과 같은 개인적인 영리를 위해 얼마든지 국가를 바꾸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추세는 뉴스만 보더라도 예년에 비해 계속 증가추세라는걸 알수 있죠.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이런 생각을 먹는 사람도 문제지만 다른 나라로 귀화하고 싶게 만드는 우리나라 자체에도 일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본문과는 조금 다른 내용의 잡설이 길었지만 결론은 이거죠. 충분히 그런 보상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고, 국가 유공자임을 숨길 이유도 없습니다. 칼릭님 말씀대로 '나 군대 6개월만 다녀왔는데... 부럽냐?' 이렇게 겉으로 대놓고 빈정거리지 않는 이상에야 욕먹을 이유가 절대 아니죠. 그런걸로 뭐라뭐라 하는 사람들은 그냥 무시해도 상관없는 부류일 것입니다. 자랑스러워 하셨으면 자랑스러워 하셔야지 감추고 위축되실 일은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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