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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6 00:52
좋아하는 감정이나 그 감정이 어디서 생겼는지를 생각해보면 다양한 이유가 나오지 않을까요? 물론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이 순수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 동기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보거든요. 보통은 나에게 없는 것을 가지고 있거나 소유욕, 성욕을 자극할만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이성을 볼 때 좋아하는 감정이 생긴다고 봅니다.
자기한테 없는 것을 갖춘 사람을 좋아할 때는 어떤 대리만족을 느끼는 거고, 자기랑 비슷한 사람을 좋아할 경우에는 동질감이라거나 자기 자신을 위로하는 일종의 자기애의 발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흠...
12/02/16 07:30
어떤 이유나 목적이 없는 존재의 자기운동으로서의 관계는 아무래도 성립하지 않습니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도 설레임과 권력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그 목적이 무엇이 되었건(어떠한 감정적인 교류나 안식, 만족, 보람, 그리고 사랑이라던가) 본인도 알지 못하는 사이 스스로에게 필요한 어떠한 점을 상대방에게서 받아낼 수 있고, 동시에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으며 그 관계가 논리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수지타산이 맞을 때야 비로소 누군가를 진정으로 좋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필요가 없다면 그게 어디에 있든 상관이 없는 일이겠지요.
12/02/16 10:00
이 질문이 사람이 사람을 왜 좋아하게 되는지를 묻는건가요?
아니면 좋아하는 사람을 왜 좋아하게 됐는지를 묻는건가요? 전자라면 본능에 의한 뇌내 화학작용일테고, 후자라면 상대방의 장점을 이야기하라는 것 같아요. 본인이 생각하는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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