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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4 16:22
여초사이트 고민게시판에서 자주봤었는데, 남자는 처음보네요....
확실히 이게 병적인 뭔가가 있는 것 같긴 하네요. 따라하지말라고 말해도 내가 내돈주고 사는데 무슨 문제냐하면 답이없을 것 같네요. 음.. 직장동료들에게 말하다보면 그 동료 귀에도 들어가 창피해서라도 그만두지 않을까요??
12/02/14 16:23
진짜 미칠거같아요
가방사서 기분좋게 5일정도 메고 다뎟더니 다음주에 출근하면서 에레베이터에서 만났는데 똑같은 가방 메고있고 똑같은 신발 신고오고 키보드 바꿨더니 똑같은거쓰고 아 이무슨 영혼의 파트너란 말인가.
12/02/14 16:31
혹시 커플룩을 원해서.......
농담이구요 ^^ 직접적으로 말해도 "내가 사고싶어서 사는데 무슨상관이냐" 라고 하면 딱히 할 말이 없어보입니다. 구라타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주변 사람들한테 저사람이 자꾸 따라 산다 라고 해서 자연스레 그 동료가 듣게 하는게 나을 것 같아보여요.. 그래도 계속 그런다면야 한번쯤 진지하게 얘기를... [m]
12/02/14 16:34
그러면 상식적으로 그걸 말이라고 하냐고 해야죠 크
어차피 말 안 통하면 답은 없는 거지만. 그리고 앞에서 얘기 안 하고 우회적으로 알게하는 건 남자답지 못 할 수도 크
12/02/14 16:36
그냥 아귀님이 하고 다니는 게 괜찮아보여서 따라 하면 괜찮겠다고 생각하는 거 아닌가요?
솔직히 대놓고 얘기한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너 입는 게 괜찮아보여서 입었는데 안되는거냐고 반문하면 할 말 없죠.
12/02/14 16:36
당사자와 이야기를 나눈다고 해도 그렇게 대놓고 살 정도라면 이미 얼굴에 철판 깔고 뭐 어떠냐 할것같은데요..
직장 동료들한테 먼저 말해버리는게 가장 좋은거같아요 최소한 동료들이 보기에 누가 먼저 사는건지도 헷갈려서, 아귀님보고 자꾸 그 사람과 같은 물건을 사냐고 먼저 물어보기전에.. 딱히 해답도 없고 지금까지 질게에 올라온 고민질문글중에 탑인거같네요 내 일도 아닌데 상상만해도 이렇게 짜증나는 경우는;
12/02/14 16:53
저도 이 방법 좋아보입니다. 그래도 따라하면 정말 무슨 병이 있는거고, 안따라하면 그냥 아귀님 입은 게 괜찮다싶어서 따라샀던거겠죠.
주변에 양해 구하시고 한 번 해보세요. 물건이야 반품하면 되는거죠.
12/02/14 17:11
아무나 따라살 수 있는 은근히 괜찮은 제품들 말고 큰맘먹고 좀더 비싼걸 사보세요. 예를 들면 존랍 구두나 랄프로렌 양복 혹은 프로섬 코트라던지 아예 맞춤정장집에서 따라할 수도 없는 천으로 맞춰보셔도 되구요. 근데 그렇게 대놓고 쫓아 하는거 보니 정신병 비스무리한거 있을거 같기도 하네요. 날좀 봐달라 난 널 사랑해등의 일종의 퍼포먼스/관심끌기일 수도 있구요. 뭔가 불쌍합니다 글쓴이님 흑흑
12/02/14 17:21
저렇게 남의 스타일 따라하면 안 창피하나요? 전 제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느낌마저 들던데...
저 정도까지는 아닌데 저 몰래몰래 저랑 똑같은 아이템을 구매하는 친구가 한놈 있어서 그 기분 어떤지 잘 압니다.
12/02/14 17:22
이거 패션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 당하면 무척 불쾌할것 같습니다
댓글중 따라입건 말건 별 상관없다 하시는분도 계신데 이런 케이스는 좀 달라요 가령 내가 어떤 물건을 구입하고 쓰는데는 일단 나의 안목에 대한 부심과 유니크한 느낌이 가장 크거든요 특히 옷,백,신발등은 "와 이거 예쁘다" 하는 말 들으려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근데 나의 고심의 흔적과 돈을 투자한 물건을 같은걸 사온다? 일단 보기에 내 물건은 흔해져 버리게 되는것이고 내 안목까지 평가절하된다 이말입니다 이건 광장히 불쾌한거거든요 하다못해 지하철에 같은 옷입고 있어도 다른칸으로 옮기는 마당에 매일보는사람이 저짓꺼리하면 저는 화낼거 같습니다 [m]
12/02/15 13:03
아귀님에 대한 심리적인 동경이 물질적인 카피를 통해 형상화되는 경우입니다.
연예인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외양을 카피하는 것과 비슷한 형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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