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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09 12:07:52
Name 썰렁마왕
Subject OT를 가야할까요?
이번에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아 근데 제가 좀 나이가 많습니다. 전에는 원래 미국서 대학을 다녔었는데 자퇴하고
또 다른거 공부한다고 이곳저곳 돌다보니...

나이가 26살입니다. 늦었지만 그래도 제대로 공부해보려고 대학은 들어갔고 합격은 했습니다.
근데 막상 들어가기전에는 아무데나 합격만 해라 라는 심정이었는데, 막상 붙고 나니깐
약간 겁이 나네요.
공부하는거 미래 이런거보다 당장 만날 사람들이 말입니다.
제가 왠만한 졸업반 나이던데, 솔직히 잘 어울릴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당장 OT부터 고민이네요. 다다음주 2박3일간 간다는데, 어찌 해야 할찌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가야지 싶다가도, 아 가봤자 어색할거 같애 싶다가. 안가면 더 어색해질꺼야 싶다가.
원래 모르는 사람들이랑 금방 친해지는 데, 어린애들은 어쩐지 어색하네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어떻게 하면 애들이랑 친해지죠;; 쓸데없어 보이지만, 전 요새 진짜 심각하게 고민중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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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타이거즈
12/02/09 12:09
수정 아이콘
입학후 동기분들과 자주 어울리시면서 대학생활 하실 생각이신가요?
그렇다면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스나이퍼nz
12/02/09 12:12
수정 아이콘
충분히 안가고싶은거 이해합니다 님빼고 1학년은 전부(99.99%) 20살일테고 남자들은 친해져봤자 내년이면 군대갈테니까요
그런데 그런게 사회생활 아니겠습니까
예를들어 늦은나이에 신입사원으로가도 조직생활에 잘적응할수있는지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가서 자신만의 리더쉽과 친화력으로 잘적응하시면 님은 어딜가서든 성공하시는분이고
아니시라면 그냥 평범하신분인거죠 (살짝 비슷한 예로 늦은나이에 입대하는것..)
가시는걸 추천하지만 뻘쭘할까봐 안가시려는것도 충분히 이해가갑니다.
12/02/09 12:20
수정 아이콘
일단 가놓고 생각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애초에 겁내고 시작부터 한 발 빼면 나중엔 끼고 싶어도 못 낍니다.
가서 발부터 들이밀어놓고 괜찮다싶으면 어울리며 지내는 거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조용히 학교생활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설령 따로 논다고해도 친한 친구 서너명만 있으면 전혀 문제될 것 없습니다. 걱정마시고 일단 출바알~
12/02/09 12:28
수정 아이콘
저도 위에 배려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일단 OT간다음에 친하게 지내기 힘들겠다 싶어서 조용히 공부 할 수는 있어도,
OT안가고 나중에 친하게 지내야 겠다고 생각했을때는 사실 좀 친해지기 힘들죠. 불가능한건 아닙니다만..
그리고 정 죽어도 가기싫으시면 가지마세요. 괜히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안티세라
12/02/09 12:38
수정 아이콘
귀여운 여학우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왜 먼저 버리시는지..
그리고 미리 나이 얘기 할 필요 없지 않을까요
굳이 먼저 얘기 안 하면 그냥 좀 나이들어 보이는 신입생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현역인척 말 까고 놀다가 나중에 친해지면 얘기해도 되고요..
제가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나중에 알고보니 3수한 형이라는걸 1년 뒤에 안적도 있고요..
진리는나의빛
12/02/09 12:47
수정 아이콘
26살에 1학년이면 정상적으로 졸업할때는 30살이 되시네요..

사람이 어떤 일을 할때는 맞는 때가 있다고 봅니다. 10대 후반은 대학준비를하고 20대 초반은 군대고민을하고 20대 후반은 취업준비를하고 30대 초반은 결혼 준비를합니다.

이 타이밍을 놓치면 고민을 하기 마련이죠. 이는 썰렁마왕님이 하시는 고민의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합니다. 저라면 조기졸업을 알아보겠습니다.
남들 4년하는걸 2년내에 끝을 내려면 남들 놀 시간에 공부를 하셔야겠죠? 저라면 OT 안가고 아웃사이더로 지내면서 조기졸업 준비합니다.

어짜피 나이가 6살 차이나면 대화 소재도 다르기 때문에 일정 깊이 이상으로 친해지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王天君
12/02/09 13:02
수정 아이콘
아뇨. 저는 진리는나의빛님의 의견에 정면으로 반대하겠습니다. 미래를 위해서 현재의 행복을 일부러 포기할 필요는 없죠. 놀거 다 놀면서도 잘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쉽지는 않지만 굳이 외로워지는 길을 일부러 선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들과 친해진다는 게 성적하락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선만 잘 조절한다면 깊은 관계까지는 무리더라도(또 모르죠, 친해지는 사람이 있을지..이런 건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어느 정도 친분관계는 쌓으실 수 있겠죠.
저도 25살에 재수해서 대학교 새로 갔는데 애들이랑 어울리는데 별 무리는 없었습니다. 지금이야 학교도 설렁설렁 다니고 노는 애들이랑만 노느라 친구가 정말 적지만...분명히 나이 많은 사람이 더 있을 수도 있고, 설령 님께서 나이가 많더라도 나이가 어린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걸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졸업식이 정말 걱정됩니다...흑흑)

인간관계는 어디서나 포기해서는 안되는 기본적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노는 시간 혼자서 전력질주로 공부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고, 그만큼의 희생이 값진 것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과 어울리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No.10 梁 神
12/02/09 13:05
수정 아이콘
제 동기 중에 군대갔다가 오셔서 25인가 26에 같이 입학한 형님들이 있습니다.
OT는 안왔구요...
근데 그 정도 나이에 신입생으로 들어온거니 어느정도 각오는 하셨던듯
신입생환영회나 대면식 같은 학기초 행사에는 꼬박꼬박 참석하셨고
어린 동기들이랑도 친해지려고 같이 운동도 자주하고 좀 친근감있게 행동하려고도 하셨구요.
뭐 OT 안와서 어색한건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결론은 OT참석 여부 보다는 다른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난 애인이 없다
12/02/09 13:20
수정 아이콘
분위기 주도하시는 분 아니면 힘드실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방 분위기 엄청 이상할것 같아요.
12/02/09 13:32
수정 아이콘
가실려면 내가 분위기 띄워야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가셔야해요. 저는 글쓴분보다 조금 일찍 갔지만 방장도하고 애들한테 먼저 친해지려 했습니다. 나이 많은사람이 안 나서면 나이어린친구들이 많이 어려워 하더라구요 [m]
욕심쟁이
12/02/09 15:08
수정 아이콘
No.10 梁 神 말씀대로 OT안가도 수업들으면서, 행사, 운동 등등 동기들과 친해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OT가는건 선택이지만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친해지는데는 나이보다도 성격이 중요하니까요.
一切唯心造
12/02/09 15:20
수정 아이콘
어울리는 것 때문에 걱정하는 거니까 OT가세요.
신입생만 오는 것도 아니고 선배들도 오니까 가서 친해지면 됩니다.
나이로만 따져서 친하게 지내자는 선배들도 꽤 있을테고, 같은 학번이니까 친하게 지내자는 동기들도 생깁니다.
그리고 잘생기셨으면 여자 선배, 여자 동기생들이 줄줄 따라요. 걱정하지 마세요
12/02/09 17:05
수정 아이콘
OT 안 가시면 더 어색하고 친해지기 힘들어집니다. OT다녀온 사람들끼린 이미 친한 상황에서 끼어들어야 되니까요.. 그리고 OT 안 가면 동기는 몰라도 선배들이랑 친해지기도 힘들고요. 친목활동뿐만 아니라 학교 생활, 전공과목 공부 이런 데에서도 아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해요. OT 다녀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12/02/09 17:09
수정 아이콘
가기 싫으시면 안가도 됩니다 저도 OT안갓는데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데 문제없습니다..
제로스엠퍼러
12/02/09 22:03
수정 아이콘
그냥 내키는대로하세요 20대 초반도 아니고 자신의 성향대로 하세요 나는 가면 괜히 긴장하고 스트레스받겠다 싶으면 안가는게 낫고 분위기 좀 띄울줄 안다 싶으면 가시면 되죠~ 그리고 안가시더라도 다 친구 생겨요. 대학교도 웬만하면 끼리끼리 결국 뭉쳐요
델몬트콜드
12/02/11 02:59
수정 아이콘
어린 여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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