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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9 15:17
승부욕 강한 거 참으면 병됩니다.
저도 비슷한데 요즘에는 운동할 때 특히 야구나 축구 같은 승부를 가르는 팀스포츠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냥 허허허 웃으면서 우리편 칭찬하고 괜찮다고 소리칩니다. 속으로는 열불이 납니다. 실책/실수하는 건 좋습니다. 왜 그 다음 플레이를 빠르게 안 하는지 정말 돌아버립니다. 한번 그러고 나면 편두통이 너무 심하게 와서 잠도 못 잡니다. 그런데 인간관계상 제가 한번 피곤한게 좋은 것 같아요. 제 주위 사람들은 저보고 승부욕없는 허허실실이라고 합니다. 사람 속도 모르고. 흐흐흐
11/12/19 15:22
상담치료같은 거 받아볼만 하긴 하죠. 승부욕이 강한게 꼭 나쁜 건 아니지만 본인에게도, 그리고 타인에게도 상당한 불쾌감과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지라... 지금 본인에게는 확실히 안좋은 쪽인 것 같네요.
11/12/19 15:48
나이 드시면서 자연스럽게 나아질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시고 딱히 자기가 병이 있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으실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승부욕을 억누르기보다는 건설적인 쪽으로 우회하셔서 쓰시면 본인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11/12/19 16:02
승부욕이 너무 강한 것도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만 엄격하면 그나마 나은데 다른 사람, 같은 팀원에게 자기와 같은 수준의 승부욕을 요구한다거나 자신의 승부욕이 지나쳐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고 싶은 욕망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봅니다.
치료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담을 받거나 관련 서적 등을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1/12/19 16:05
승부욕 강하면 옆 사람 불편하게 만들고 자칫 인간관계 틀어지는 결과를 낳습니다.
사실 본문에서 언급한 승부욕 없어보이는 답답한 타입의 사람이 저입니다. 목숨걸고 하는것도 아닌데 사람들과 어울려 경쟁하는 게임을 할 때 굳이 이겨야할 필요를 못느끼거든요.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이겼다고 기쁨이 큰 것 같지도 않고, 이기려고 아둥바둥 하느니 그냥 편하게 즐기는게 낫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승부에 지고 양보하면서 느끼는 즐거움 같은것도 있습니다. 게임의 결과보단 즐기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해서요. 저와 같은 사람과 승연보영님이랑 섞이면 정말 문제가 되겠죠. 게임이나 스포츠를 통한 타인을 꺾는 승부욕보다는 자기 자신을 넘는 방향의 승부욕으로 전환하면 정말 좋으실것 같아요. 책이 되었든 심리치료를 택하시든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11/12/19 16:06
그리고 성격 전혀 문제 없으십니다. 승부욕 넘치시는 분들 정말 많으니 정상범주에 있으십니다.
문제 있다고 판단하지 마시고 승부욕을 방향 재설정에 이용하시면 대박나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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