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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14 23:53:05
Name 최기석
Subject 법관련 질문입니다.

제가 18살일 당시에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이혼을 하셨고, 19살이 되었을때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당시 저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7년이 지난 지금 저와 제 동생 앞으로 (동생은 현재 21살입니다.)  채무통지 서류가 한장씩  날라왔습니다. 연대보증, 상속, 기타라는 품목으로 보증보험측에서 날아왔는데 원금 1800만원, 이자 4100여만원을 포함해 5900만원 정도를 납부하라는 서류입니다.

갑자기 날아온 이 서류때문에 조금 어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현재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렵사리 연락을 해서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물어보았고, 어머니께서 가르쳐주신 내용은 당시 아버지께서 1연대보증인 이셨고, 어머니께서 2 연대보증인이였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7년동안 이러한 사실에 관해서 전혀 알지 못했고, 또한 그 전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던 신용정보회사 측에서 이런 서류를 보낸 상황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가 어떤식으로 일을 처리해야 하는지 상담부탁드립니다.

추가적으로 제 기억을 더듬어보면 분명 아버지의 사망신고서를 작성했을 당시에, 상속포기도 같이 진행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이게 제대로 처리가 안되었을 가능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내일 구청가서 확인을 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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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5 02:20
수정 아이콘
꽤나 복잡한 문제가 있는데요...
신용정보회사에서 소송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해온다면... 후우...

먼저 부모님이 이혼 당시 자녀 모두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부모 중 누가 친권자로 지정되었느냐가 문제입니다.
어머니가 친권자인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아버지가 친권자인데 사망한 경우 어머니가 친권자가 되는지 후견이 개시되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후견이 개시되는 경우 직계혈족 최근친 중에서 가장 나이많으신 분... 등의 순서로 후견인이 됩니다.)
참고로 친권자,후견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들이 미성년자의 법정대리인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이야기를 한 이유는, 미성년자는 법적으로 상속의 승인,포기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의 동의에 의한 승인,포기의 신고를 하거나, 법정대리인이 대리해서 신고를 하는 방법으로 해야합니다.

어머니가 친권자라는 가정하에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런데 본문의 경우는 부모님이 이혼을 하신 후이기 때문에 어머님은 아버님의 상속인이 아닙니다.(기여분이나 특별연고자는 논외로...)
따라서 글쓴 분과 동생분이 상속인인데 둘다 당시 미성년자라 어머님이 법정대리인으로 위와 같은 행위를 할 수는 있으나, 이는 이해상반행위에 해당되기 때문에 미성년자 한 명당 특별대리인을 선임해서 상속승인,포기 의사표시를 해야합니다.
만약에 어머님이 일괄적으로 상속승인의 의사표시를 했다면 자녀분들의 추인이 없는 한(성년자가 된 후 가능) 무효입니다.

그리고 상속포기는 상속개시 있음을 안 날로부터(보통 피상속인이 돌아가신 날) 3월 내에 가정법원에 신고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짧은 지식으로 써 보았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글쓴 분과 동생 분이 상속포기의사를 명백히 밝혔는가에 대한 증거를 찾아놓으시면 됩니다.
이런 건 구청이나 법원 돌아다니면서 확보하셔야 할 것 같고...
답변이 많이 부족하니 대한법률구조공단에 한 번 문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민법 관련조항으로 921조와 1019조 이하를 찾아보시고 알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11/12/15 10:38
수정 아이콘
우선 보증보험 측에다가 연락을 해보시구요. 구체적으로 어머님이나 아버님이 님을 대리해서 보증을 선 것인지 아버님의 채무가 상속된 것인지 여부를 알아야합니다. 별다른 사정이 없다면 아마 아버님의 채무가 상속된 것으로 보이는데, 상속포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지금부터 3개월 내에 한정승인의 절차를 밟으셔야 합니다. 한정승인이란 빚이 상속된 재산보다 많을 때는 상속된 재산만큼만 이를 갚겠다는 상속승인을 의미합니다. 만약 절차강의 하자로 제대로 상속포기가 안되었다면 더 이상 상속포기는 안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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