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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1 00:22
집안이 넉넉하셔서 한양대 4년 등록금을 무리없이 내실 수 있다면 한양대 국문과 가서
전과나 복전으로 경영이나 경제학과 테크 밟으시면 취업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긴 하겠네요. 아니시라면 4년 전장이신데 경희대 다니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11/12/11 00:28
물론 학교 간판 생각하면 당연히 한양대지만 만약 저였으면 경희대갑니다. 한양대, 경희대 차이에 비해 4년 장학생이 너무 크게 다가오네요. 이거 무시 못합니다.
11/12/11 00:28
언론쪽 꿈이 있으시면 국문과도 좋습니다. 실제로 이쪽에 국문과 출신 꽤 됩니다. 기자든 피디든 글을 잘 써야 하는데 글을 잘 쓸려면 그만큼 많이 읽어야 하거든요. 어차피 언론사는 스카이 아니면 학교네임은 고만고만해요. 한양대 국문과 가셔서 신방 복수전공하시면 학교생활 재미있으실거고요, 혹시 언론고시 통과가 어려워졌을때를 대비해서 경영을 복수전공 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m]
11/12/11 00:31
더 상위권의 대학에 진학하면 선택의 폭은 넓어지겠죠.
근데 기업에서 지금 있는 학교 학생은 원래 5명 뽑는거였으면 상위권 학생은 6-7명 정도? 그 정도의 선택폭을 희망하시나요? 아니면, 좀 더 우위의 간판을 희망하시나요? 잘 아시겠지만 나열하신 학교 순위는 그냥 한계단 차이입니다. 그럴거면 더 상위권 학교인 sky에 들어갈 수 있도록 죽어라 더 하셔야겠지요. 정리하자면, 살면서 알게 모르게 겪을 학벌의 이점은 있으되 그리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1년이라는 시간을 상위권 학교 입학에 투자할 수도 있고, 아니면 지금 학교 계속 다니시면서 번 1년을 다른 곳에 투자할 수도 있구요.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11/12/11 00:38
무엇을 하고싶은지 찾는게 우선인 것 같습니다. 저라면 군대를...
만약 제 학생이면 둘중 무엇을 선택하든 나중에 후회하게 될 거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m]
11/12/11 01:22
한양대 인문대 4학년인데요 저라면 장학금때문에 경희대 가겠네요.. 평생을 가지고 갈 학벌인데 뭐 오천정도는 괜찮다 싶으시거나 대학원 가실생각 있으시면 한양대요. 아니면 집에서 가까운곳(은근 중요합니다), 나중에 취직할때 과도 다 고려하시고요. 나중에 뭐 할지 모르겠음 경영이 지원할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어서 맘 편해요. 구직자의 입장에서 경희대나 한양대나 얼마나 차이나는지 못느끼겠네요. 면접 다녀보면 워낙 좋은 학교들이 많아서 고만고만 합니다. 학점이나 토익 토스 같은게 더 중요할것 같네요. [m]
11/12/11 02:52
어차피 요즘은 복전시스템이 워낙 잘 되어있어서;; 한양대를 가시는 쪽이 후회는 안 하실 겁니다.
이게 나중에 이도저도 안 되서 취직을 해야되는 상황에서 경희대를 다니시면 나중에 원서를 쓰다보면 분명 떨어지는 것도 있으실텐데, 그때 자꾸 좀 더 나은 학벌에 대한 욕구 그리고 밑도 끝도 없는 자괴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내가 왜 이랬을까부터 시작해서 난 한양대붙었지만 경희대 다닌다는 허세 아닌 허세의 표출로 이어질 수도 있지요. 실제로 학벌의 영향요소는 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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