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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6 14:13
개인적으로 둘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않네요. 기획사에서 추구하는 방향도 확실히 다르고요.
아이유는 아이돌스타지만 은근히 아티스트 노선을 타려고 하죠.
11/12/06 14:30
아이유의 미아 이후(boo, 마시멜로우)는 마츠우라 아야의 벤치마크였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러나 그 뒤(특히 신의 한 수가 된 잔소리)의 행보는 많이 다르죠. 애초에 아이유는 최갑원씨의 의중대로였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어린 나이에 저런 감정을 표현할까?'라는 찬사를 끌어내려고 했다가 실패했고 '에라 안되겠다 발랄한 소녀 컨셉으로 가자'에서 성과를 거두고 이제 판타지를 확실하게 자극하는 소녀와 처녀의 미묘한 경계에 있는 캐릭터를 잡아서 완전히 대세가 된거라... 중간 단계에서 마츠우라 아야와의 유사성은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야가 이후 다분히 일본적인 의미의 디바로 전향하려다가 많이 망했다는 점을 보면 아이유의 다음, 혹은 다음 다음 앨범에서 안나올 수가 없게된 아티스트 노선이 과연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라는 점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비교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저는 외모는 아야가 낫고(데뷔 초 기준), 캐릭터는 아이유가 낫습니다만... 이건 제가 한국인이라서 그런 부분도 적잖이 있다고 봅니다. 일본식의 과장된 소녀형 애교, 소녀식 말투를 별로 안좋아하거든요(당장 아야는 당시 여자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재수없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고).
11/12/06 14:34
아이유는 아이돌과 아티스트 사이의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보여지네요
현 아이유의 팬 층은 아이돌에게 아티스트의 향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은 지라 마츠우라 야야하고는 팬층이 다르죠
11/12/06 14:49
아이돌과 아티스트 사이의 줄타기를 한다와 아이돌 노선이다라는 건 그냥 한국과 일본의 음악팬들의 차이가 반영된 것 뿐입니다. 더군다나 아야도 결국 탈아이돌 노선을 안할 수가 없었죠. 잔소리-좋은날 빼고, Boo나 마시멜로우의 연장선이 좀 더 길어졌다가 이번 앨범이 나왔다면 아야하고 별로 다를 바가 없어요. 그리고 사실 제일 큰 공통점은 둘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하는 레파토리가 비슷하다는 겁니다(..)
11/12/06 15:12
저는 빼다 박은거 같은데요. 그냥 마츠우라 아야를 모티브로 삼고 아티스트라는 금칠을 한게 아닌가... 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유는 다만 좀 더 시간이 지나서도 음악적 색깔을 뿜으며 아티스트의 행보를 갈 수 있는 가수로서 '롱런'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게 좀 다르긴하죠. 그런 의미에서 로엔에서 각종 예능 혹사, 드라마에서 연기 등 이것저것 시키는건 그냥 젊어서 바짝벌자 마인드 같아서 안쓰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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