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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05 14:42:16
Name 보아
Subject [연애] 후.. 여자 선배한테 다가가는게 힘들어요~ ㅠㅠ
안녕하세요~ 닉네임을 바꾸고 처음으로 올리는 글이네요~

(일단 죄송합니다.. 그냥 너무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저는 일딴 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1학년 새내기입니다....

요기 오면서 마음에 드시는 2학년 한국인 선배분이 생겼는데... 너무 답답하네요~ 조언좀 주세요~ :)

일단 상황은 제가 대학교 안에 어떤 한국인 교회모임에서 마니또 같은걸 하게되었는데... 제가 어떤 2학년 여자분 마니또를 하게되었습니다.

일딴 마니또 이름을 봤을땐 아예 모르는 분이라서 어떤 모임가서 소개를 받고 어떻게 서로 안면은 튼 상태고 서로 문자는 하는 정도 입니다. 물론 제가 마니또라서 매주 몰래 편지 + 선물을 주고요. 근데 어느정도 문자랑 얘기를 하고 나니깐 너무나도 괜찮으셔서 저는 호감을 갔게 되었구요...

제가 그냥 답답한것은 그래도 비교적 문자는 자주하는데... 너무 제가 봐도 문자를 하긴하는데 너무 약간 단롭다는 느낌? 뭔가 그냥 너무 단순하다러구요 그냥 막 서로 취미나 물어보고.. 그리고  제가 그분이랑 학년이 한 학년이 차이가 나다보니 수업은 전혀 같이 듣는건 없고 기껏해야 일주일마다 만나는 한인 교회모임에서 만날 뿐인데요.. 그래서 기회도 비교적 적은 편이고...

일딴 그냥 서로 안면은 튼 상태니깐 한번 밥 먹자고 해서(그냥 요기는 처음 만나면 한번 밥 먹자고 하더라구요.. 마치 형식적인거?)...

그래서 저는 답답한게 지금 만날 기회도 일주일에 한번 하는 교회모임이나 기껏해야 우연히 만나는건데.. (물론 다음주에 밥을 먹긴하지만..) 어떻게 하면 더 자주 만날 기회를 만들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문자를 해야지 서로 재밌게? 호감을 줄수있을까요~?
보통 밥 먹을때는 어떻게 풀고나가야할지 충고도 해주세요~..
또 아무 조언이라도 알려주세요~
흠 그리고 마니또하는게 도움이 될수도 있을까요? (지금은 되게 기뻐하긴 하던데..)

이 푸념담긴 글을 읽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그리고 대답해주시는 문들 진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ps.요기는 한국인이 한 학년에 적어서 아무래도 다가갈때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거절당하면 여파가 크니...

ps2. 제가 절때 문자하다가 갑자기 답장이 안와서 초조해서 이런글을 쓰는건 아닙니다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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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11/12/05 14:49
수정 아이콘
일단은 후배로써 인생의 조언이나 학교생활의 도움이나 하여튼 도움을 받는 쪽으로 접근하다가 (모성애적인...? 단, 너무 심하면 어린애가 되버리니까 조심하시고)

이후 어른스러운 모습, 남자다운 모습등을 조금씩 보여주면서(특히 그 여성분이 힘들거나 하는 문제가 생길 때 과감한 위로 & 든든한 의지처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조금씩 진행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여성분이 교회모임에 열심이라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좋습니다.

가장 좋은건 여성분이 속한 교회모임 리더를 하면서 리더쉽을 어필하는 거죠. 하하하.
All Zero
11/12/05 14:53
수정 아이콘
이성관계에서 취미를 묻는 건 결국 함께할 꺼리를 찾으려는거 아닐까요 제 여친은
노래방가는거 좋아하거든요 계속 취미를 물으시면서 함께할 꺼리를 찾으시고 자연스럽게 그걸 하러
가자고 해보세요 미술관이라던지 놀이공원 사진전 등등

은근슬쩍 만남을 전제로한 문자도 넣으시고요 이를테면 담에 밥먹을땐 상대방이
좋아하는 음식잘하는곳을 얘기하면서 거기에서 보자는 형식이죠
헤븐리
11/12/05 15:05
수정 아이콘
대화의 기본은 그사람의 관심사를 얼마나 오래 얘기하냐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가수 누구 좋아한다 하면 일단 나도 그사람 좋다! 그노래 정말 좋지않아요? 그 사람 그 노래도 좋은데! 처럼요. 음식도 뭐 좋아하세요?하고 피자요. 라고 하면 그러시구나.. 가 아니라 전 피자 어디꺼가 제일 맛있던데 크크. 어디꺼 좋아하세요? 피자헛 좋아하신다구요? 언제 같이 그 피자 먹으러 가요! 하면서 자연스럽게 약속도 할수있고.. 영화 얘기도 꺼내도 좋죠. 예를 들어 지금 아저씨 보고 있는데 재밌네요.. 왜 이걸 지금 봤지.. 하면서 꺼낸다음 아 원빈은 같은 사람이 아닌거 같아요. 그냥 종족자체가 다른 느낌.. 아 어머니는 왜 날 원빈처럼 안 낳아주셨을까요ㅜㅜ 이런식으로 약간의 애교있는 자학성 얘기도 잘 먹힙니다. 좋아하는 예능프로도 알아두시면 좋아요. 보고나서 바로 이번주 무한도전 보셨나요 유재석 크크. 이런식으로 물어보면서도 일단 자신이 재밌던것을 같이 써줘야 안 어색해하더라구요.
만남횟수는 위의 얘기대로 뭐 좋아하느냐 얘기를 하다 자연스러운 밥같이 먹기나, 영화 얘기하다 영화보러가기. 아니면 저 누나 과건물앞 일때문에 어쩌다 지나가는데 음료수 하나만 사줘요식같은 연하만의 문자가 있겠네요. 흘.. 이런식 접근으로 접근하는데 안 만나준다면 관심자체가 적으신거니 좀더 만나셨을때 어필을 잘하셔야ㅜㅜ

연애는 많이 안해봤는데 여자들이랑 문자는 많이 해봐서 그래도 쓸거리가 있네요ㅜㅜ [m]
초록추억
11/12/05 16:18
수정 아이콘
평소같았으면 댓글 20개 정돈 달렸을 텐데..ㅠㅠ
11/12/05 16:44
수정 아이콘
왜 안달리는걸까요 ㅠㅠ 피지알러 님들 불쌍한 아이 하나 돕는다 치고~ 조언들좀 해주세요~ 큐큐큐큐...
밝은눈
11/12/05 23:26
수정 아이콘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서 저는 전반적인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았는데요.
본인 자신이 평소에 사람을 대할 때 어떻게 하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혹시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거나 기분나쁘게 하는 버릇만 없다면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뭔가를 꾸미려고 하는건 결국 바닥이 드러나게 되거든요. 예를 들어 유머가 별로 없는 성격이다면,그걸 미리미리 고치려고 노력해야지 어떤 자리를 앞두고 막 유머 준비하고 그러면 오히려 더 어색하고 꼬일 수 있습니다. 유머 없이도 화를 이어나갈 수 있게 다양한 주제를 생각해보는게 더 나은 노력이겠지요. 위에 헤븐리님께서 예시로도 많이 써주셨는데, 저런식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거 정도로 생각을 미리 하고 나가시면 된다고 봐요.

그렇다면 어떤 주제를 정할것인가인데, 그건 상대방을 생각해서 맞추어놔야 합니다. 상대방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수록 이런 대화를 좋아하겠구나 이런 대화를 싫어하겠구나 하는 것도 알 수 있구요. 그러기 위해선 정보수집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흔히 연애를 하려면 그 사람의 친구와 친해지라고들 하지요. 상대방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 은근히 마음이 있다는 말이 돌아서 전해지면 간보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효과가 있을 수 있구요. 그리고 부가적으로, 친구끼리 서로 이야기 하다가 글쓴분이 대화 주제가 될때 좋은 소리 한 소리라도 더 해주게 되니 플러스 요인이 이리저리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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